털 하나- 바람아 불어라, 멈추지 말고
2026-08-11 의약뉴스 이순 기자
[의약뉴스]
때가 있다는 말이 실감난다.
모든 것은 때가 있거든.
더위도 그렇다.
어제는 40도 오늘은 그 절반 정도.
날씨도 다이나믹 대한민국.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다 못해 서늘하다.
서늘하다는 표현이 가당키나 한가.
하지만 사실이다.
두 팔을 들어 올리자 겨드랑이가 정말로 서늘했다.
바람이 불었다.
센 바람이.
털 하나가 걸려 들었다.
예사 털이 아니다.
흔한 비둘기 몸통에서 빠져 나온 것이 아닌 것이 확실하다.
그렇다면 창공의 제왕 독수리 가슴 털.
독수리는 아니어도 수리류는 분명하다.
하얀 바탕에 선명한 검은 줄 무늬.
하늘 높은 곳에서 정지해 있다 벼락처럼 급강하.
정말로 다이나믹하지 아니한가.
소중한 깃털을 품에 안는다.
그냥 털이 아닌
날수 없는 인간의 욕망을 대신해 주는
두 날개를 펼쳐 창공에 머물게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