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 하나- 바람아 불어라, 멈추지 말고

2026-08-11     의약뉴스 이순 기자

[의약뉴스]

▲ 바람에 날려온 깃털 하나. 부는 바람이 없었다면 이런 장관은 없었을 터. 바람에 불어라, 멈추지 말아다오.

때가 있다는 말이 실감난다.

모든 것은 때가 있거든.

더위도 그렇다.

어제는 40도 오늘은 그 절반 정도.

날씨도 다이나믹 대한민국.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다 못해 서늘하다.

서늘하다는 표현이 가당키나 한가.

하지만 사실이다.

두 팔을 들어 올리자 겨드랑이가 정말로 서늘했다.

바람이 불었다.

센 바람이.

털 하나가 걸려 들었다.

예사 털이 아니다.

흔한 비둘기 몸통에서 빠져 나온 것이 아닌 것이 확실하다.

그렇다면 창공의 제왕 독수리 가슴 털.

독수리는 아니어도 수리류는 분명하다.

하얀 바탕에 선명한 검은 줄 무늬.

하늘 높은 곳에서 정지해 있다 벼락처럼 급강하.

정말로 다이나믹하지 아니한가.

소중한 깃털을 품에 안는다.

그냥 털이 아닌

날수 없는 인간의 욕망을 대신해 주는 

두 날개를 펼쳐 창공에 머물게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