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이는 잔뜩 잡아놓고- 왜 먹지는 않니?

2026-08-08     의약뉴스 이순 기자

[의약뉴스]

▲ 먹이가 가득한 거미줄에 주인이 없다. 일단 쉬자. 먹기에는 날이 너무 덥지 아니한가. 거미의 푸념은 일리가 있다.

먹이는 잔뜩 잡아 놓고 어디로 간 거니?

왜 모기를 먹지 않니?

살이쪄서 먹음직스러운데도 말이야.

거미도 지쳤다.

이 폭염에 먹는 것도 귀찮다.

얼음에 푹 몸 담그고 싶다.

거미줄은 왜 쳤니?

먹이는 잔뜩 잡아놓고 왜 먹지를 않니?

좀 쉬자, 먹는 것도 귀찮다.

40도에 육박하는 이 더위에 재촉하지 말자.

거미에게도

그 누구에게도

왜 이렇게 늦었니? 같은 말은 하지 말자.

뻔한 대답을 굳이 기다릴까.

너무 덥잖아.

살인하지 않은 것만도 다행인줄 알아.

오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