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 편지지에 보고픔 담아 (156)

2006-09-07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이젠 오세요.
하늘이 눈이 시리도록 파랗게 되면
당신의 아름다움이 산에도 피어나고
들판에도 피어나서

멀리 있던 마음은 가까와져서
꿈에만 보았던 얼굴을 서로 마주하고
당신의 손을 잡고
하얀 코스모스 앞에서
사랑을 고백하렵니다.

지금 연분홍 편지지에 보고픔 담아
고운 당신께 편지를 씁니다.

오광수 -<가을의 러브레터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