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스크ㆍ커버실 고혈압환자 당뇨 발병낮춰
화이자 지원 연구... 발작과 심장마비 감소 효과도
근래의 고혈압 약들을 복합해서 사용한 환자들이 예전의 약들을 복용한 환자들에 비해 당뇨병으로 발병할 위험이 1/3 낮다는 연구 결과가 6일 발표됐다.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유럽 최대 규모의 이 연구에서 최근의 약이 주어진 환자 중 8%가 5년 뒤 당뇨병이 발병됐으며, 이에 반에 옛날 약이 주어진 환자들은 11.4%에서 당뇨병이 발병했다.
1만 9천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은 최근의 약이 발작과 심장 마비를 감소시켜주는 효과가 더 큰 것으로 입증되어 2004년 11월에 중지됐다.
이 연구에서 연구진은 베타 차단제와 이뇨제를 사용한 치료 요법과 화이자사의 노바스크(Norvasc)와 프랑스 세르비에(Servier)사에 의해 개발되고 미국에서 아세온(Aceon)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커버실(Coversyl)을 혼합해서 사용한 치료 요법을 비교했다.
일반적으로 암로디핀(amlodipine)으로 알려져 있는 노바스크는 칼슘 채널 차단제이며, 페린도프릴로 알려진 커버실은 ACE 억제제이다.
이 임상 시험은 화이자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이 연구를 이끈 런던 임페리얼 대학의 피터 세버(Peter Sever) 교수는 “이 발견은 고혈압 치료를 위한 베타 차단제의 한계를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대부분 특허가 끝나고 일반적로 팔리고 있는 베타 차단제는 수 년동안 고혈압 치료의 표준이 되어 왔다. 베타 차단제는 일반적으로 매우 저렴한 이뇨제와 함께 주어졌다.
최근 약의 비용 효과면을 감독하는 영국 ‘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linical Excellence (NICE)’는 베타 차단제는 더 이상 더 나은 초기 치료법이 아니라고 밝혔으며, 세버 연구진도 이에 동의한다고 전했다.
세버 교수는 “베타 차단제 치료와 최근의 약을 이용한 치료의 차이점은 베타 차단제는 포도당을 신진대사 시키기 더 힘들게 만들면서 근육으로 흘러가는 혈액을 제한한다는데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칼슘 채널 차단제와 ACE 억제제가 아마도 혈관을 넓히면서 긍정적인 도움을 주는 것 같다. 이 가장 최근의 발견은 수천명의 환자들에게 중요한 것이 되었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들은 이미 심장 마비 혹은 발작 위험을 높이는 제 2형 당뇨병으로 발병할 위험이 거의 두 세배 가량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