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실레즈, 반동성 없이 장기간 혈압조절”
레닌억제제계 항고혈압제...단독·병용요법서 지속적 혈압강하 효과
2006-09-05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
노바티스가 개발 중인 최초의 레닌억제제계 항고혈압제 ‘라실레즈’(성분명: 알리스키렌)가 반동성고혈압 없이 장기간 지속적인 혈압강하 효과를 보였다는 새로운 임상연구 자료가 발표됐다.
레실레즈는 직접적으로 레닌을 억제하는 최초의 레닌억제제로, 10년여 만에 등장하는 새로운 고혈압 치료 접근법의 항고혈압제다.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제15회 세계심장학회(WCC)에서 발표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라실레즈 단독요법 및 이뇨제 (HTCZ) 병용요법으로 치료 받은 환자들의 경우 각각 17.4/13.3mmHg와 18.7/12.1mmHg 혈압이 감소하는 등 큰 폭의 혈압강하 효과를 보였다.
또한 라실레즈 혈압감소 효과는 24시간 동안 유지돼, 심장발작과 뇌졸중 발생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라실레즈 치료환자의 경우 잠재적으로 위험한 상태인 반동성고혈압 없이 혈압을 효과적으로 조절했다.
미국 버지니아 커먼웰스 의과대학 도메닉 시카 교수는 “통상적으로 혈압은 약물치료가 중단되면 치료 받기 전의 수치로 재빨리 되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연구에서 알리스키렌(라실레즈)에서는 이런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는 알리스키렌이 혈압조절에 있어 직접적으로 레닌을 억제하는 것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