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박구리의 침대- 가랑잎 하나 물고

2026-07-23     의약뉴스 이순 기자

[의약뉴스]

▲ 도심을 터전으로 삶고 있는 직박구리가 가랑잎 하나를 물고 있다. 저 잎은 집의 기둥이 될 것이고 지붕이 될 것이고 포근한 잠자리가 될 것이다.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은 다 신기하다.

각자의 삶을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다.

뭇 짐승들이라고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될 이유다.

그들의 삶이 하찮다고 깔봐서는 더욱 안 된다.

조류의 세계도 신기함으로 가득차 있다.

저 직박구리 녀석을 보라.

가랑잎 하나를 잎에 물었다.

날면서도 절대 입에서 떨어뜨리지 않는다.

귀중한 것

내 새끼를 위한 것

그것으로 집을 지을 것이다.

알을 낳고 새끼를 품을 것이다.

저 생명은 그저 신비롭고 경이롭다.

경탄하면서도 아껴야 할 존재다.

그것이 인간에게도 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