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율 꾸준히 '감소'
종별 구분없이 전반적으로 줄어들어
2006-09-01 의약뉴스 차지연 기자
항생제 처방률 공개 이후 급성상기도감염에 대한 항생제 처방은 작년에 비해 12.4% 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그간의 연평균 감소치(2.2%p)의 약 5.6배에 달하는 수치다. 그러나 미국 47%, 말레이시아 26%, 네덜란드 16%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다.
31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급성상기도감염의 항생제 처방률은 ‘05년 대비 63.8%에서 51.4%로 12.4%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의원이 12.5%p(64.2%→51.7%)로 가장 큰 감소를 보였고, 종합전문요양기관은 8.3%p(46.0%→37.7%), 종합병원은 7.9%p(50.4%→42.5%), 병원은 9.0%p(50.2%→41.2%) 감소해 요양기관의 종별 구분 없이 전반적으로 급성상기도감염에 항생제 처방률이 감소했음을 보여준다.
한편 미국 등 외국의 경우에도 급성상기도감염 등에서 항생제 적정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복지부는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감소로 보험재정 절감효과가 3개월 기준 약 55억원, 1년 기준 약22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지금까지 공개된 주사제 처방률(5월) 및 제왕절개분만율(7월)의 변화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요양기관의 적정 진료를 유도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