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방 제13호’ 개소식
2006-08-31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최선정)는 30일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직장 내 모유수유(착유)실 설치 캠페인의 일환으로 코엑스 내에 ‘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방 13호’를 설치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따라서 한국에서 가장 넓은 지하 상권으로 유동인구만 평일 하루 평균 14만 여명에 이르는 코엑스 내 ‘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방 제13호’는 직장여성 뿐 아니라 코엑스몰을 찾는 출산 부부들에게도 엄마젖을 먹이기에 편안한 환경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곳에는 전담 직원이 배치돼 있으며 모유수유 전용방과 기저귀를 교체할 수 있는 침대, 세면시설, 냉난방 시설, 공기청정기, 동반자의 휴게시설이 완비돼 있는 상태이다.
아울러 위치는 코엑스 메가박스 영화관 방면 열대길 후면 복도 아가사랑방으로 운영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한편 2005년 보건복지부, 인구협회가 실시한 직장인 대상 모유수유 실태조사에 의하면 직장복귀 전까지 45% 이상 모유수유 했으나 직장복귀 후에는 22.4%로 나타났다.
이처럼 출산휴가 이후에 엄마젖을 먹이기 힘든 현실은 저출산시대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을 저해하는 요소임이 밝혀졌다.
이에 보건복지부와 인구협회는 지난해 9월부터 여러 정부기관과 기업체를 대상으로 모유수유(착유)실 설치를 적극 장려하며, 직장 및 공공시설 내 ‘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방’을 설치해 주는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 의식전환 및 사회적 여건을 마련하는데 일조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