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 AI 신약 설계 기업 프로틸리온과 협력 체결

데이터 생성 플랫폼 활용 예정...5억1000만 달러 규모 계약

2026-06-17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의약뉴스] MSD(미국 머크)가 랩 인 더 루프(Lab-in-the-loop) 인공지능(AI) 신약 설계 전문기업 프로틸리온 바이오사이언스(Protillion Biosciences)와 손잡았다.

프로틸리온은 MSD와 다중 표적 발굴 협력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발표했다.

▲ MSD는 프로틸리온의 독자적인 기술을 활용해 다수의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프로틸리온의 독자적인 플랫폼과 신약 후보물질 발굴 분야에서 MSD의 글로벌 전문성을 결합한다.

계약에 따라 프로틸리온은 선급금을 수령하한다. 다만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향후 다수의 치료제가 성공적으로 개발될 경우 최대 5억1000만 달러의 연구ㆍ개발ㆍ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 지급금을 받을 수 있다.

프로틸리온의 독자적인 Prot-MaP 기술은 단백질 설계 AI를 위한 대규모 학습 데이터세트를 제공하도록 설계된 초대형 데이터 생성 플랫폼이다.

이 차세대 접근법은 전례 없는 처리량으로 단백질 라이브러리를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하며, 한 번의 실행으로 수백만 개의 변이체를 특성화하고 모델 과적합의 일반적인 함정을 피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기존 방법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pH 의존적 스위핑 특성, 다중 표적 특이성 등 정교한 치료 프로파일을 갖춘 최적화된 바이오의약품 후보물질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틸리온은 "이번 협력은 업계 베테랑을 최고과학책임자로 영입하는 등 회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뤄졌다"면서 "자체 파이프라인과 고가치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원하기 위해 인력과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틸리온 바이오사이언스의 공동창립자 겸 CEO인 커티스 레이턴 박사는 “MSD는 바이오의약품 혁신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당사의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이번 협력은 복잡한 단백질 공학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우리 플랫폼의 강점을 보여주는 것으로, MSD 팀과 협력해 환자들에게 더 좋은 의약품을 보다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MSD연구소 바이오의약품 발굴부문 부사장 후안 알바레스 박사는 “강력한 신기술은 단백질 지형을 규명하고 새로운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속도와 정밀성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면서 “프로틸리온의 플랫폼은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하며, 프로틸리온 팀과 협력해 해당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