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본사 R&D 최고경영자그룹 대거 방한
죠섭 팩츠코 선임부회장등 20여명...‘바이오 코리아 2006’ 참관
화이자(회장 제프리 킨들러)가 젓가락 기술로 상징되는 한국의 바이오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오는 9월 6일부터 2박 3일의 일정으로 화이자 최고의학책임자 죠셉 팩츠코(Joseph M. Feczko, M.D.) 선임부회장을 비롯한 본사 연구개발 부문 사장단 20여명이 선단을 이뤄 대거 방한한다고 밝혔다.
화이자 본사의 글로벌 연구개발 부문 사장단이 대규모로 한 나라를 찾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참관단에는 죠셉 팩츠코 선임부회장 외에도 ▲데클란 두간 화이자 글로벌 연구개발 그룹 선임부사장 및 글로벌 개발·성과 연구 대표 ▲마이클 베레로위츠 화이자 글로벌 의학·성과 연구 담당 선임부사장 ▲B.J. 봄만 화이자 글로벌 연구개발 그룹 부사장 및 전략적 제휴 대표 ▲조지 뿌엔떼 화이자 일본·아시아지역 의학·허가 담당 부사장 등 연구개발, 전략적 제휴, 성과 연구, 허가 등 연구개발에 필요한 각 분야의 경영진이 대거 포함돼 있다.
해외 연구개발 관련 참관단으로는 최대 규모인 이들은 오는 9월 6일~8일 사이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되는 ‘바이오 코리아 2006’ 주요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또 국내 바이오 및 신약 개발 연구시설을 방문, 관련 핵심인물들을 만나 한국과의 바이오 신약개발 파트너로서의 가능성도 타진할 예정이다.
화이자는 특히 바이오 코리아 2006 행사 기간 동안 지난 4월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바이오 2006’에서와 동일한 8개의 대형 행사 부스를 마련해 국내외 기업 및 연구소와 활발한 상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심포지엄 등의 참여는 물론, 9월 7일 저녁에는 국내 제약사, 바이오, 정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신약개발을 위한 R&D 투자 활성화 방안 토론회’ 행사도 개최한다.
한국화이자제약 대외협력부 이진 이사는 “이번 본사 연구개발 최고 경영진들의 대거 방문은 시카고 바이오 2006과 본사 연구개발 담당자가 사전에 한국의 연구개발 시설 등을 방문한 후 강한 인상을 받아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화이자 관계자는 “자사는 현재 전 세계 학계, 업계 등 250여 연구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번 방문 역시, 한국의 바이오 기술 및 연구 시설 등을 직접 참관하고 신약개발 파트너로서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