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부인암 치료 ADC 임상 3상 진입 계획

임상 1상 결과 긍정적...올해 핵심 임상 5건 개시

2026-04-13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의약뉴스] GSK가 부인암 치료를 위한 항체-약물 접합체(ADC)의 초기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했다.

해당 후보물질은 B7-H4 항원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약물 접합체 모서타투그 레제테칸(mocertatug rezetecan, 약칭 Mo-Rez)으로, 글로벌 임상 1상 시험 BEHOLD-1의 결과가 12일 발표됐다.

▲ GSK는 B7-H4 표적 ADC 모서타투그 레제테칸이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난소암 및 자궁내막암 환자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서타투그 레제테칸 단독요법은 최고 용량군에서 확인된 객관적 반응률(cORR)이 백금 저항성 난소암(PROC)에서 62%(5.8mg/kg, 21/34명), 재발성 또는 진행성 자궁내막암(EC)에서 67%(4.8mg/kg, 8/12명)로 나타났다.

최고 용량군에서 치료 관련 이상반응(TRAE)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해야 했던 환자는 거의 없었으며(PROC 0%, EC 4%),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오심이었다(PROC 82%, EC 75%).

3등급 이상 치료 관련 이상반응은 PROC 환자의 64%, EC 환자의 54%에서 발생했으며, 주로 혈액학적 이상반응으로 해당 계열 약물에서 예상 가능한 수준이었다.

간질성 폐질환 또는 폐렴의 전체 발생률은 3%(178명 중 5명)로 낮았고, 모든 사례는 경증에서 중등도(1–2등급) 수준이었다. 중간 분석 기준 반응 지속기간의 중앙값은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

이번 데이터는 미국부인종양학회(SGO) 연례 학술대회에서 처음 공개됐다. GSK는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 3상 시험 BEHOLD-Ovarian01과 BEHOLD-Endometrial01의 권장 용량을 5.8mg/kg로 설정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백금 저항성 난소암 및 진행성 자궁내막암 환자를 위한 치료 옵션은 제한적이며 반응률도 낮은 수준이다. B7-H4는 난소암과 자궁내막암에서 널리 발현되고 정상 조직에서는 낮게 발현되는 면역 체크포인트로, 차별화된 정밀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다.

다양한 B7-H4 발현 수준에서 관찰된 모서타투그 레제테칸에 대한 반응은 부인암 전반에서의 광범위한 잠재력을 뒷받침했다. 이는 B7-H4를 표적으로 삼는 접근법의 타당성을 확인하는 결과로 해석된다.

GSK는 2026년 백금 저항성 난소암 대상 BEHOLD-Ovarian01과 자궁내막암 2차 치료 대상 BEHOLD-Endometrial01을 시작으로, 모서타투그 레제테칸의 핵심 글로벌 임상 3상 시험 5건을 개시할 계획이다.

추가적인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백금 감수성 난소암(BEHOLD-Ovarian02), 상동 재조합 결핍이 없는 난소암의 1차 유지요법(BEHOLD-Ovarian03), 불일치 복구 기능 정상 자궁내막암(BEHOLD-Endometrial02)에서도 해당 약물을 평가할 예정이다.

GSK 연구개발 부문 종양학 글로벌 총괄 수석부사장 헤샴 압둘라는 “부인암 치료는 여전히 큰 과제로 남아 있으며, 더 높은 반응률을 제공하는 새로운 치료제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Mo-Rez를 통해 유망한 임상 프로파일에 대한 강력한 근거를 확보했다”며 “더 이른 치료 단계까지 포함해 난소암 및 자궁내막암 전반에서 올해 예정된 5건의 핵심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으로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반응률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