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급여 비급여 이해못해

70%는 처방전 2매 발행 주장

2002-12-04     의약뉴스
국민의 절반 이상이 지료비 약제비 내역 중 급여 비급여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70%는 처방전 2매를 발행해야 하고 그렇지 않은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경실련이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경실련의 이번 조사는 의료소비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와 정책, 의료기관의 투명 경영에 대해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결과 51.4%가 자주 다니는 병·의원이 처방전을 2매 발행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나 1매만 발행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도 38.2%나 됐다.

진료비, 약제비 내역에 대한 의료기관이나 약국의 설명도에 대해서도 59.2%가 설명이 불충분하다고 대답했고 충분하다는 의견은 13.8%에 그쳤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경실련은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도 처방전 2매 미발행시 처벌규정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