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원무팀 변신 입원환자 앉아서 상담한다
서있는 불편 해소 물주중심 병원운영 관심
2006-08-12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
병원 원무팀이 변하고 있다. 환자를 직접 찾아가 상담을 하고 환자는 편안히 앉아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분당차병원 원무팀은 환자들이 서서 질문하던 장소를 리모델링을 통해 입·퇴원시 앉아서 상담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12일 분당차병원 원무팀 관계자는 “기존의 사무실은 좁고, 환자 상담하는 공간이 따로 없었다”면서 “입·퇴원과 재원중인 환자들이 상담창구를 이용해 앉아서 상담받을 수 있도록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원무팀은 또 “입·퇴원시 환자들의 궁금증이 많아 많은 질문을 해 서 있는 시간이 길었다" 면서 "앉아서 상담받을 수 있다면 그만큼 환자들은 편해진다”고 설명했다.
현재 각 종합병원 원무팀은 진료비와 함께 상담업무를 겸하고 있다. 하지만 협소한 장소와 함께 상담을 해도 환자나 보호자의 경우 서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장시간 상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
이에 병원은 상담기능 강화와 내원객의 편의 향상을 위해 원무과 리모델링 작업을 계획하고 있다. 차병원의 리모델링을 앞두고 업계에서는 ‘물주중심의 서비스 실현’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K병원 H 교수는 “병원의 사정이 아니라 돈을 내는 환자의 편의를 위해 원무팀을 리모델링한다는 것은 병원의 큰 변화”라고 평가했다.
한편 분당차병원은 이번 8월 리모델링 계획을 수립해 조만간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