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타, 성인 ADHD에도 효과”
조셉 비더만 박사 연구, 유명학술지 게재...72% 환자 호전
하루 한번 복용하는 서방형 메칠페니데이트제(콘서타)가 성인의 ADHD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얀센은 이같은 연구결과가 국제신경정신의학회지(The International Journal of Neuropsychiatric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성인 ADHD에서의 오로스 메칠페니데이트 오픈라벨 실험(An- Open Label Trial of OROS Methylphenidate in Adults with Late-Onset ADHD)’이라는 제목의 이번 연구는 하버드 의대 정신과 교수인 조셉 비더만 박사(Joseph Biederman MD)에 의해, 메사추세스 종합병원 임상연구소에서 진행됐다.
보고에 따르면, 성인 ADHD 환자 36명에게 서방형 메칠페니데이트를 일일 평균용량으로 78.2±29.4mg을, 체중당 용량으로는 최대 1.3mg/kg까지 6주간 복용시킨 결과, 시간이 흐를수록 주의력결핍과 과잉행동 증상이 모두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연구 종료시점에서 증상을 7단계로 나눠 ADHD 정도를 평가하는 CGI 척도상 약 72%의 환자에서 증상이 호전됐다. 또 CGI 척도상 증상이 호전된 환자 가운데 AISRS(연구자 평가 척도)상으로도 30% 이상 증상이 호전된 환자도 67%에 달했다.
부작용으로는 경미한 졸음, 두통, 입 마름, 식욕부진, 심장박동 증가 등이 관찰됐으며, 체중감소는 비교적 확연하게 나타났다.
비더만 박사는 논문에서 “무작위 추출된 이번 임상 결과를 통해 서방형 메칠페니데이트(콘서타)의 효과와 안정성을 뒷받침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오로스 메칠페니데이트(콘서타)는 하루 한 번 복용으로 12시간 효과가 지속되는 ADHD 치료제로, 보통 소아 ADHD 환자에 처방되며 성인은 아직 보험적용이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