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자애, 평창군 의료봉사 진행

2006-07-28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

가톨릭의대 성모자애병원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일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외과 김진조 교수를 단장으로 하여 내과, 피부과, 소아과, 외과 전문의를 비롯해 간호사, 행정 직원 등 37명이 자발적으로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봉사단은 수해로 부상을 당하거나 질병을 앓고 있는 233명의 수재민들을 진료하고,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한 이동진료를 펼치는 등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쳤다.

의료봉사단은 진부면 일대의 방역활동과 함께 마평리 지역주민에게 장티푸스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가장 수해 피해가 큰 진부면 도사리 침수가옥 복구작업에 참여하는 등 의료봉사와 함께 자원봉사도 병행했다.

한 참가자는 "조금 불편할 것 같은 생각에 오기를 망설였지만 직접 처참한 수해현장을 목격하고, 수해를 입으신 고통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고 느껴지는 것이 많다"면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기쁨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가톨릭대학교 성모자애병원은 수재민들을 위한 성금으로 십시일반 교직원들이 돼지저금통에 모은 6,553,420원과 벽지 516롤, 장판 10롤을 진부성당에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