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새 AI백신 임상 성공...내년 대량생산 기대

소량 투입으로 80% 강한 면역반응...英 생산허가 신청

2006-07-28     의약뉴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개발 중인 조류인플루엔자(AI) 백신이 벨기에에서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침에 따라, 내년부터 AI 백신의 대량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벨기에 인터넷 영문뉴스 엑스패티카가 27일 보도했다.

GSK는 인체에 치명적인 AI 바이러스인 H5N1을 예방하기 위해 개발 중인 새 백신을 18~60세의 건강한 벨기에 환자 400명에 투여한 결과, 전체의 80%가 소량의 백신 투입만으로 강한 면역 반응을 보이는 등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이날 밝혔다.

GSK 최고경영자(CEO) JP 가르니어는 “우수한 임상실험 결과가 AI 백신 개발의 비약적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소량의 H5N1 항원 투여만으로 이처럼 강력한 면역 반응을 얻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연구성과를 평가했다.

GSK는 조만간 영국 보건당국에 AI 백신 생산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며, 올해 말까지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을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