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시아 디트루시톨, 소아에도 효과

미국소아학회에서 연구결과

2002-12-02     의약뉴스
파마시아의 과민성방광증후군 치료제 ‘디트루시톨’ (성분: 톨테로딘)이 소아 과민성방광증후군 환자에도 내약성이 우수하며, 기존 치료제인 옥시부티닌의 부작용이 문제가 되는 소아 환자에게 안전한 선택 약물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미국 보스톤에서 개최된 미국소아학회 (AAP: Academy of Pediatrics) 연례학술대회에 발표돼 주목되고 있다.

옥시부티닌과 같은 기존 항콜린성 약제는 일반적으로 과민성방광증후군의 치료에 효과적이긴 하나 내약성이 나쁘다고 주 연구자인 캐나다 토론토 아동병원 비뇨기과 스테판 볼덕 박사는 밝혔다.

파마시아의 디트루시톨은 현재 대표적인 성인의 과민성방광증후군/요실금치료제로 방광배뇨근에 선택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기존 치료제의 가장 큰 부작용인 구갈 증상을 크게 줄여 각광을 받고 있는 제품.

이 연구는 옥시부티닌의 부작용으로 인해 디트루시톨로 변경 투약한34명의 소아환자를 대상으로12개월 이상 동안 추적연구를 실시했다.

연구대상 소아배뇨장애 환자 34명에게 평균 6개월 (2개월에서 8.4개월) 동안 옥시부티닌을 투여하였다. 유의한 옥시부티닌 부작용이 보고된 환자의 경우 옥시부티닌을 디트루시톨로 변경하였다.

디트루시톨 치료를 개시할 당시의 평균 연령은 8.9세였다. 톨테로딘 투여 용량은 12명의 경우 디트루시톨 1mg을 1일 2회 투여였고, 22명은 디트루시톨 2mg을 1일 2회 투약하였다.

약효에 대한 평가는 국제소아요실금학회 (International Children Continence Society)의 기준을 사용했으며 내약성과 부작용은 설문방법을 통해 평가 및 기록하였다.

평균 디트루시톨 치료기간은 11.5개월이었고, 디트루시톨 투여 환자 20명 (59 %)에서는 아무런 부작용도 보고되지 않았다.

디트루시톨 투여환자 6명에서 보고된 부작용은 옥시부티닌과 동등했으나 견딜 수 있는 부작용이었다. 8명의 환자는 부작용으로 인해 치료 1개월에서 11개월 (평균 5개월) 후 디트루시톨 투약을 중단하였다.

디트루시톨의 효과는 설문조사와 배뇨일지로 평가한 결과, 옥시부티닌과 동등하였다. 치료 1년 후 요실금 회수는 23명의 환자 (68%)가 90% 이상, 5명 환자는 50%이상, 6명 환자는50%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트루시톨은 빈뇨, 절박뇨 또는 절박성 요실금과 같은 과민성방광의 치료제로 허가되었으며 파마시아코리아에서 판매하고 있다.

차영미기자(lovemee@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