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 일반복합제 퇴출 발빠른 대응 ‘눈길’
그랑파제-에프 주력육성, 애니탈 대체...정부 결정 성토
2006-07-25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
안국약품이 최근 복지부의 일반복합제 비급여 전환과 관련, 발빠른 대응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정부의 방침에 따라 사실상 시장 퇴출이 예상되는 자사 일반복합소화제 ‘애니탈’을 대신해, 전문 소화제 ‘그랑파제-에프’를 주력 품목으로 키우겠다고 발빠르게 밝히고 나선 것.
그랑파제-에프는 말레인산 트리메부틴, 데히드로 콜린산, 판크레아틴, 시메치콘, 브로멜라인 을 주성분으로 하는 전문 소화제.
특히 이 제품은 기존 소화제의 소화촉진 기능 뿐 아니라 가스제거효과, 항궤양효과, 이담효과의 복합효과를 갖고 있어 소화불량증 외 IBS, 설사, 변비의 폭넓은 적응증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그랑파제 에프를 주축으로, 기 발매된 위장운동 촉진제 안국레보설리피드, 방어인자 증강제 안국레바미피드로 기존 애니탈 시장을 종전보다 더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국약품은 이번 복지부의 일반복합제 비급여 전환 결정에 대해, 자사가 가장 큰 충격을 입는 업체 중 하나라며 강력히 성토했다.
안국약품은 “이번 복지부의 결정으로 700여 품목에 달하는 일반약 복합제가 비급여 전환의 대상이 되면서 자그마치 1660억여원의 시장이 타격을 받게 되는 셈”이라며 “특히 안국약품의 경우 연간 85억원 가량 판매되던 애니탈이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돼 큰 충격을 입게 됐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