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 매출 증가로 2분기 실적 호조

두 자릿수 성장률 기록...연간 가이던스는 유지

2025-07-30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의약뉴스] 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 2분기 항암제 사업 매출 증가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2분기 총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 증가, 고정환율 기준 11% 증가한 144억5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41억5000만 달러를 상회한 수준이다.

▲ 아스트라제네카는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에 2030년까지 5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핵심 주당순이익(EPS)은 2.17달러로 전년 대비 10% 증가, 고정환율 기준 12% 증가해 시장 예상치 2.16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이러한 두 자릿수 실적 개선은 항암제 사업 매출이 63억1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 증가한 덕분이다.

폐암 치료제 타그리소 매출은 18억1000만 달러로 고정환율 기준 12% 증가했고 면역항암제 임핀지 매출은 14억5500만 달러로 26% 증가했다.

BTK 저해제 계열 혈액암 치료제 칼퀀스 매출은 8억7200만 달러로 10% 증가, PARP 저해제 린파자 매출은 8억3800만 달러로 11% 증가, HER2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 엔허투 매출은 6억6600만 달러로 42% 증가했다.

이외에도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 매출이 21억5100만 달러로 10% 증가, 천식 치료제 파센라 매출이 5억200만 달러로 18% 증가했고 희귀질환 치료제 울토미리스 매출은 11억7700만 달러로 23%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아스트라제네카의 총 매출액은 고정환율 기준 전년 대비 11% 증가한 280억4500만 달러를 기록, 핵심 주당순이익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4.66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를 앞둔 상황에서 2030년까지 미국에 5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아스트라제네카의 미국 내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전체 매출액의 43%를 차지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연간 총 매출이 고정환율 기준 한 자릿수 후반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며 핵심 주당순이익은 낮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스칼 소리오 최고경영자는 “올해 상반기 동안 매출 성장의 강력한 모멘텀이 지속됐고 폭넓은 다양한 파이프라인에서의 성과도 우수했다. 최근 몇 주 동안에만 박스드로스타트(baxdrostat), 게푸루리맙(gefurulimab), 타그리소를 포함해 12건의 주요 임상 3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다음 성장 단계에 진입하면서 미국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고 이 일환으로 버지니아 주에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제조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 기념비적인 투자는 미국의 중요성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자사의 혁신의약품이 전 세계 보건을 혁신할 수 있으며 2030년까지 80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