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PTC 테라퓨틱스 페닐케톤뇨증 치료제 승인

페닐알라닌 수치 감소 입증...글로벌 허가신청 진행 중

2025-07-29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의약뉴스] 미국 제약사 PTC 테라퓨틱스(PTC Therapeutics)의 희귀 유전성 대사질환 치료제가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 승인을 획득했다.

PTC 테라퓨틱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페닐케톤뇨증(PKU)을 앓고 있는 소아 및 성인 환자를 위한 치료제 세피언스(Sephience, 성분명 세피압테린)를 승인했다고 28일(미국시간) 발표했다.

▲ PTC 테라퓨틱스의 세피언스는 생후 1개월 이상 환자에서 페닐케톤뇨증의 모든 하위유형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적응증으로 허가됐다.

세피언스는 세피압테린 반응성 페닐케톤뇨증을 앓는 생후 1개월 이상 소아 및 성인 환자에서 고페닐알라닌혈증 치료제로서 광범위한 적응증으로 승인 받았다.

세피언스는 페닐알라닌 수산화효소(PAH)의 중요한 보조인자인 BH4(테트라히드로바이오프테린)의 자연 전구체다. 작용 기전을 통해 혈중 페닐알라닌(Phe) 수치를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고 광범위한 페닐케톤뇨증 환자에게 치료 가능성을 제공한다.

이번 승인은 임상 3상 시험 APHENITY에서 입증된 유의한 유효성 및 안전성과 APHENITY 장기 연장 연구에서 확인된 치료 효과의 지속성을 근거로 이뤄졌다.

임상시험 결과 세피언스는 전체 치료 대상 집단에서 페닐알라닌 수치를 평균 63% 감소시켰고 전형적 페닐케톤뇨증 환자 하위집단에서는 69%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피험자의 대다수(84%)는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권고되는 페닐알라닌 수치인 360 µmol/L 미만을 달성했고 피험자의 22%는 페닐알라닌 수치가 정상 범위에 도달했다.

페닐알라닌 내성 하위연구 분석에서는 피험자의 약 60%가 페닐알라닌 수치를 360 µmol/L 미만으로 유지하면서 연령별 권장 단백질 섭취량을 초과하는 수준의 단백질 섭취가 가능한 것으로 관찰됐다. 이러한 결과는 세피언스가 페닐알라닌 수치 조절을 유지하면서 환자들이 따라야 하는 매우 제한적인 식이요법을 완화할 수 있음을 뒷받침한다.

PTC 테라퓨틱스의 매튜 클라인 최고경영자는 “페닐케톤뇨증 환자에게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광범위한 적응증 승인은 페닐케톤뇨증 환자들의 상당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세피언스의 잠재력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피언스의 임상 데이터와 희귀질환 치료제 출시에 대한 자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세피언스가 향후 표준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당사의 숙련된 고객 지원팀은 이 치료제를 가능한 한 신속하게 미국 내 페닐케톤뇨증 소아 및 성인 환자에게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최근 세피언스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으며 일본, 브라질을 포함한 여러 국가들에서도 승인 신청서 심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