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없는 배짱 무모한 용기- 어린 사마귀의 퍼포먼스
2025-07-18 의약뉴스 이순 기자
[의약뉴스]
얹그제 실처럼 매달린 어린 생명을 보았더랬죠.
일부러 거기를 찾아서 얼마나 컸나 보려했습니다.
하지만 매달려 있던 놈들은 자취를 감추었어요.
아무리 둘러봐도 없습디다.
그런데 어느 날 이놈이 찾아왔어요.
나 여기있다, 그렇게 애써 찾을 필요 없다고 소리칩니다.
그 소리를 들은 건 아니에요.
하지만 분명 그런 느낌은 받았습니다.
하필 그 시간에 거기를 갔으니까요.
어린 생명과 이 놈과의 거리는 직선으로 1킬로 미터 정도 떨어졌습니다.
그러니 그 놈이 이 놈이라고 말할수는 없겠지요.
어쨌거나 반갑더군요.
영락없는 당랑거철입니다.
상대가 누구든, 거대한 수레든, 눌러서 죽일 수 있는 인간이든 가리지 않아요.
무모한 배짱, 한없는 용기
시도 때도 없이 절망에 빠지는 우리가 어린 사마귀에서 배울 교훈 입니다.
가을이 오면, 불룩한 배에 알을 가득 품은 녀석을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