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환우 위한 작은 음악회 개최 外
◇경희의료원, 환우 위한 작은 음악회 개최
경희의료원(원장 오주형)은 지난 11일(금) 오후 6시, 본관 1층 소화기센터 로비에서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경희대학교 성악과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마련한 이번 음악회는 영화 포카혼타스 OST로 유명한 ‘바람의 빛깔’을 비롯해 ▲걱정말아요 그대 ▲Bravo My life ▲Butterfly ▲그대에게 등 친숙하고 희망찬 노래로 구성, 무더위에 지친 환우와 의료진에게 큰 힘을 선사했다.
오주형 경희의료원장은 “힘차고 아름다운 하모니로 환우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해주신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이아경 학장님과 학생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환우와 보호자를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해 병마와 싸우느라 지친 환우의 마음까지 어루만져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삼육서울병원, E-순환거버넌스와 자원순환ㆍESG 업무협약
삼육서울병원(병원장 양거승)은 지난 1일(화), 병원내 임원동에서 E-순환거버넌스(이사장 정덕기)와 자원순환 및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순환거버넌스는 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폐전기ㆍ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을 통해 자원순환 사회 실현과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병원 내 불용 전자제품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고 자원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했다.
협약에 따라 삼육서울병원은 앞으로 발생하는 불용 폐기 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하게 되며, E-순환거버넌스는 이를 매립ㆍ소각을 최소화하고 철, 구리, 알루미늄, 플라스틱 등 유용 자원을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해 국내 자원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자원순환 체계(Closed Loop Recycling)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E-순환거버넌스의 ‘모두비움, ESG나눔’ 프로그램을 통해 병원에서 사용 후 폐기되는 불용 자산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고, 그 실적은 병원의 ESG 성과로 환원한다.
이는 병원의 환경 경영 방침과 일치하며, 폐기물 발생 제로화를 목표로 한 지속 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평가다.
양거승 병원장은 “E-순환거버넌스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자원 선순환 활동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 병원은 이미 다양한 ESG 경영 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원순환 문화 확산과 지속가능한 사회 가치 실현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덕기 이사장은 “삼육서울병원이 ESG 경영을 실천하며 자원순환에 앞장서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함께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과 지역사회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삼육서울병원은 2023년 ESG 경영체계 구축 TF를 발족하고 ESG 활동의 일환으로 병원 주변 지역을 정화하는 플로깅(Plogging) 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일회용품 감축을 위해 전 직원이 개인 텀블러 사용을 장려하고, 우산 비닐커버 대신 빗물 제거기를 설치했으며, 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운동), 주 1회 잔반 없는 날 운영 등 다양한 실천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친환경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 약제부, 대한당뇨병학회 학술지에 논문 게재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 약제부가 소아청소년 1형당뇨병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약물사용 교육의 효과를 다룬 논문을 대한당뇨병학회 공식 학술지 ‘The Journal of Korean Diabetes (JKD)’에 최근 게재했다.
논문은 제목은 ‘소아청소년 1형당뇨병 캠프에서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약사의 약물사용교육 효과’로, 당뇨병 교육에 있어 약사 참여의 확대 필요성과 교육 효과를 입증한 연구다.
양산부산대병원은 2023년부터 부산ㆍ울산ㆍ경남 교육청이 주최하는 소아청소년 1형당뇨병 캠프 사업을 주관해오고 있으며, 캠프 운영은 소아청소년과 전종근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캠프는 의료, 약사, 간호, 영양, 사회복지, 체육 등 6개 전문 분과로 구성된 다학제 팀이 소아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연구는 부산대학교어린이병원 후원회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으며, 2023년 개최된 ‘부울경 소아청소년 1형당뇨병 캠프’에서 약사가 보호자를 대상으로 약물사용 교육을 시행했을 때 교육 전후로 보호자의 약물 이해도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했다.
교육에 참여한 보호자 35명의 약물 이해도는 교육 전 평균 17점(25점 만점)에서 교육 후 19.77점으로 상승, 약사의 교육 개입이 보호자의 약물 이해도 향상에 효과적임을 입증했다.
김현수 약사는 “그동안 당뇨병 교육 현장에서 약사의 참여는 매우 제한적이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약사 역할의 중요성과 확대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후원회의 지원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2025년 8월 30일부터 3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아르피나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부울경 1형당뇨병 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며, 학생 45명과 보호자들이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2025년 7월부터는 병원 내에서 다직종이 참여하는 ‘1형당뇨교실’을 매월 2회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양산부산대병원, 맥도날드 행복의 버거 캠페인 참여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은 지난 10일 맥도날드 양산물금DT점 오픈을 기념해 진행한 ‘행복의 버거’ 캠페인에 참여, 지역사회에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뜻깊은 행사를 함께했다고 밝혔다.
‘행복의 버거’ 캠페인은 맥도날드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13년부터 지금까지 약 25만 개 이상의 버거를 기부하며 우리 사회의 숨은 영웅들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한 끼의 따뜻한 나눔을 전해온 활동이다.
이번 캠페인은 부산대어린이병원 1층 로비에서 진행했으며,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RMHC)를 이용하는 환아와 보호자, 그리고 부산대어린이병원 의료진 및 병원 직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약 400개의 햄버거 세트를 제공했다.
또한, 입원 중인 환아들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아 맥도날드 굿즈 선물도 함께 전달, 따뜻한 나눔의 마음을 더했다.
맥도날드는 2024년 한 해 동안 약 2600명의 이웃에게 행복의 버거를 전달해왔으며, 특히 신규 매장 오픈 시 인근 지역아동센터 및 의료·복지 기관과 연계한 맞춤형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함께 전하며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유대 관계를 이어가는 것이 캠페인의 핵심 가치다.
정재민 부산대어린이병원장은 “아이들의 치료를 위해 함께하는 보호자와 의료진 모두가 위로와 응원을 받은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병원도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이번 활동을 포함해 전국 단위로 지속적인 ‘행복의 버거’ 나눔을 전개하고 있으며, ‘커뮤니티’ 중심의 사회공헌 가치를 실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AI 기반 간호근무표 시스템 효과 입증
인하대병원은 병원 간호본부와 인하대학교 간호학과 공동연구팀이 인공지능(AI) 기반 간호근무표 시스템 ‘IH-NASS’의 효과를 입증했다고 14일 밝혔다.
관련 논문은 최근 간호학 분야 JCR 기준 상위 5%(Impact Factor=3.9)에 해당하는 국제학술지 BMC Nursing(2025년 7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 기반 간호근무표 자동화 시스템이 실제 병원 현장에서 간호사의 업무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한 사례다.
간호 인력 운영의 공정성과 효율성, 나아가 환자안전까지 고려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인하대병원은 간호사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고 교대근무로 인한 피로도와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AI 기술을 간호 인력 배치에 접목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왔다.
특히 수기로 작성하던 근무표가 공정성 논란이나 관리자 부담으로 이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2022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AI 바우처 지원사업에 선정돼 간호사 근무표 자동생성 프로그램(카이엠社 MATRON)을 도입, 커스터마이징해 IH-NASS를 구축했다.
실제 병원 근무 환경을 기반으로 설계한 이 시스템은 2023년부터 전 병동에 도입, 운영 중이다.
연구는 인하대병원 14개 병동에서 근무하는 3교대 간호사 253명을 대상으로, 2022년 12월 수기 근무표와 2023년 12월 AI 자동 근무표를 비교해 분석했다. 그 결과, 신규 간호사의 주간 근무 배치 비율은 1년 새 80.5%에서 71.8%로 낮아졌다.
경험 기반의 인력 배치가 가능해지면서, 간호 관리자들의 교육 부담은 줄고 환자안전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숙련도가 낮은 신규 간호사의 주간 근무 집중은 업무 효율과 안전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건강에 비효율적인 야간-오프-오후(Night-Off-Evening, NOE) 스케줄은 19.7%에서 10.3%로 줄었고, 연속 휴무일은 1.3일에서 1.7일, 주말 휴무일은 1.0일에서 1.3일로 각각 증가했다.
평일 야간 근무시간도 32.1시간에서 28.5시간으로 감소해 간호사의 전반적인 근무 질이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하대병원 최화숙 간호본부장은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 기반 근무표 자동화 시스템이 단순한 편의성에 그치지 않고, 간호사의 직무 만족도와 근무 환경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든다는 점을 입증했다”며 “향후 간호 인력관리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병원 구축에 있어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정연준 교수팀, 골수섬유화증 진행 과정 규명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초정밀의학사업단 정연준 교수(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와 가톨릭대학교 병리학교실 이석형 교수, 생화학교실 정승현 교수,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이성은 교수 공동 연구팀이 희귀 혈액질환인 골수섬유화증의 진행 과정을 단일세포 RNA 분석(single-cell RNA sequencing) 기술을 활용해 정밀하게 규명했다.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넘어,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골수섬유화증(primary myelofibrosis, PMF)은 혈액을 만들어내는 조직인 골수가 점차 섬유조직처럼 딱딱하게 변하면서 제 기능을 잃는 희귀한 골수증식성 종양의 하나다.
이 질환은 시간이 지날수록 피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약해지고, 빈혈, 출혈, 감염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결국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
기존 연구들은 이 질환이 거핵세포(megakaryocyte), 즉 혈소판을 생성하는 특수한 혈액세포의 이상에서 비롯된다고 보았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단순히 하나의 세포 문제가 아니라, 다양한 세포 유형이 상호작용하며 병이 점점 악화되는 매우 복잡한 과정임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골수섬유화증 환자를 ▲전섬유화기 골수섬유화증(pre-fibrotic PMF): 병이 시작된 초기 단계와 ▲진행성 골수섬유화증(overt PMF): 병이 많이 진행된 단계 등 두 단계로 나눈 후, 각 그룹의 골수세포를 하나하나 들여다보는 단일세포 RNA 분석을 통해, 병의 진행에 따라 조혈모세포(피를 만들어내는 줄기세포)가 거핵세포 쪽으로만 분화되며, 염증과 섬유화를 유도하는 유전자들이 강하게 발현되는 경향을 확인했다.
특히, 진행성 환자에게서만 나타나는 특정 하위군의 거핵세포가 존재하는 것이 확인됐다. 이 세포들은 ‘상피-간엽 전이(epithelial-mesenchymal transition, EMT)’ 관련 유전자를 발현하고 있어, 섬유화에 깊이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T세포와 NK세포(자연살해세포)에서도 세포독성(cytotoxicity) 증가와 기능 이상의 징후가 나타났다. 이러한 면역세포의 변화는 병의 진행에 있어 면역계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추가로, 환자의 말초혈액에서 아세포(blast) 비율이 1% 이상인 경우, 염증 및 섬유화 유전자가 활성화된 조혈모세포와 거핵세포 하위군이 더 자주 관찰됐다. 이는 혈액검사로도 병의 심각도를 예측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정연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 치료법이 놓치고 있던 세포 수준의 섬세한 변화를 포착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골수섬유화증을 단일한 원인보다는 복합적 세포 변화로 이해하고 치료 접근을 바꿔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사용 중인 치료제인 JAK 억제제(JAK inhibitors)는 병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에는 효과가 있지만, 실제로 섬유화를 억제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번 연구는 이 점에 착안해, 섬유화 유전자를 다수 포함한 특정 거핵세포 하위군을 새로운 치료 타깃으로 제시했다.
이는 정밀의료(Personalized Medicine)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기초 자료라는 설명이다.
정 교수는 “앞으로는 환자 개개인의 세포 특성과 유전자 발현에 따라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그 첫걸음을 이번 연구에서 내디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연구는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의 인프라 지원을 받아 추진했으며, 혈액학 분야의 대표적 국제학술지인 ‘Haematologica(IF=8.2)’ 4월호에 게재됐다.
◇서울성모병원 컨소시엄, MEDICAL DATA & AI CHALLENGE 시상식 개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컨소시엄(주관기관:서울성모병원, 참여기관:서울아산병원, 국립암센터, 중앙대학교병원, 건국대학교병원)은 10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주관하는 ‘2025년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MEDICAL DATA & AI CHALLENGE’ 혁신 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의료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기술과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의 창의적 활용을 독려하고, 미래 의료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기획했다.
특히, 병원이 보유한 고품질 임상 데이터를 외부 기관과 공유하고, 실질적인 연구 협력과 기술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개방형 혁신 플랫폼으로서의 병원의 역학을 강조했다.
사전 공모에는 다양한 스타트업, 벤처기업, 연구기관이 참가했으며, 데이터 기반 문제 해결력, 실현 가능성, 임상적 유의성, 시장성 등을 기준으로 엄정한 예선을 거쳐 총 8개 본선 진출팀을 선정했다.
본선에서는 ▲환자 예후 예측 AI 모델 ▲진단 보조 알고리즘 ▲병원 내 자원 최적화 솔루션 등 의료 현장과 직접적으로 연계 가능한 기술들이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시상식에서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스마트병원장상과 함께 수상자에게 상금을 수여했으며, 향후 컨소시엄과의 공동연구자 매칭, 공동심의 등 서울성모병원 컨소시엄 내 특화된 공동 데이터 활용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Feasibility(대상), ▲KONNECT(최우수상), ▲K-PRISM(우수상), ▲리소리우스 및 STROKEAI(장려상) 등 총 5개 팀이 아이디어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들은 실제 임상과 연계된 실용 기술로 평가받아 실적을 인정받았다.
서울성모병원 스마트병원장 김대진 교수는 “이번 경진대회는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사업의 핵심 가치인 의료데이터 활용 촉진과 개방형 협력 생태계 구축을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병원의 데이터를 민간 기업과 연구자에게 개방하고, 실질적인 기술 개발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헬스케어 AI와 정밀의료 솔루션을 기반으로 새로운 의료서비스를 창출하고, 병원-산업 간 협력 모델을 선도하는 사례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수도권 최대 규모의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컨소시엄을 이끄는 주관기관으로, 초고품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질적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2023년 전문가 심포지엄 개최, 2024년 CDM(Common Data Model) 기반 경진대회 운영에 이어, 2025년에는 데이터 활용 범위를 전자의무기록(EMR)과 임상데이터웨어하우스(CDW)로 확장하며 외부 연구자와의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병원은 앞으로도 데이터의 개방과 활용을 통한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며, 병원-산업-연구계를 잇는 실질적 연결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 무료 가훈 및 덕담 써주기 행사 실시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본부장 최창근)는 지난 7일(월)부터 12일(토)까지 6일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가훈 및 덕담 써주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가훈서예연구원 송산(松山) 양태상 원장을 초청해 재능기부 형식으로 진행했다.
최창근 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다채로운 체험의 기회를 제공, 건강뿐 아니라 마음까지 풍요로워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개원 3주년 기념 디멕 심포지움 성료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 안과병원(원장 황호식)은 개원 3주년을 맞아 지난 5일(토), 삼정호텔에서 ‘DMEK(Descemet Membrane Endothelial Keratoplasty, 디멕) 심포지움’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디멕은 수포성 각막부종이나 푹스씨 각막내피이상증 등 각막 내피세포 이상 질환에서 시행하는 고도화된 부분층 각막이식술이다.
기증각막에서 데스메막과 내피세포만을 분리·이식하는 방식으로, 기존 수술법에 비해 회복이 빠르고 시력 결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심포지움에는 각막이식이 전공인 50여명의 국내 안과 교수들이 참석했다. 미국 미시간대학교 병원의 세계적 각막이식 권위자인 Shahzad Mian 교수와 국내에서 디멕 수술을 활발하게 시행 중인 김경우(중앙의대), 김미금(서울의대), 김은철ㆍ김현승ㆍ나경선ㆍ변용수ㆍ정소향ㆍ황호식(가톨릭의대), 김홍균(경북의대), 엄영섭(고대의대), 이형근(연세의대), 전종화(계명의대), 조경진(단국의대) 교수가 각자의 임상 경험과 수술 노하우를 공유했다.
황호식 교수(여의도성모 안과병원장)은 “이번 심포지움은 수술 경험과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고 DMEK 수술의 수준을 국내에서 한층 더 끌어올리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학문적 교류를 지속해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박준모 교수, 불법마약류 퇴출 유공자 표창 수상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박준모 교수가 지난 6월 26일 서울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으로 개최된 ‘제39회 세계 마약퇴치의 날 기념식’에서 불법마약류 퇴치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마취통증의학과 박준모 교수는 ‘대한통증학회 아편유사제 처방지침 2024’를 발간해 우리나라 의사들이 암성통증 환자와 비암성 급만성 통증 환자들에게 마약성 진통제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처방할 수 있도록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준모 교수는 2022년 11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발간한 ‘2022 CDC Clinical Practice Guideline for Prescribing Opioids for Pain’의 한글화 작업도 함께 진행, 2024년에 발간한 ‘대한통증학회 아편유사제 처방지침 2024’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이론적 근거를 국내 의사들이 한글로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CDC의 가이드라인 한글 번역본이 포함된 ‘대한통증학회 아편유사제 처방지침 2024’은 대한통증학회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박준모 교수는 “대한통증학회 호스피스완화의료연구위원장을 맡아 일하는 동안 평소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해서 마약성 진통제를 많이 사용하는 암성통증 환자들과 극심한 통증에도 심한 부작용 때문에 마약성 진통제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환자들을 보게 되면서 중재적 치료 방법의 적극적 활용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며 “앞으로도 마약성 진통제의 안전한 사용을 유도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박준모 교수는 2023년 6월 29일부터 현재까지 식약처 마약류오남용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환자 치료시 마약 오남용에 관련된 심의에도 활발히 참여해 마약성 진통제의 안전한 사용에 기여하고 있다.
◇충남대병원 충남ㆍ대전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 다운증후군 건강교실 성료
충남대학교병원 충남ㆍ대전권역 희귀질환 전문기관(사업단장 임한혁, 소아청소년과 교수)이 지난 12일 암센터 2층 박종윤ㆍ전지민 홀에서 ‘제15회 다운증후군 환우와 가족을 위한 건강교실’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다운증후군을 가진 환자와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한 교육ㆍ체험 프로그램으로, 환자의 건강한 일상과 가족의 심리ㆍ정서적 지지를 동시에 고려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건강교실의 강의 프로그램에는 충남대학교병원 재활센터 소속 언어치료사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전문 강사가 참여,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교육 내용을 전달했다.
다운증후군 아동의 언어 발달과 치료에 대한 기초 지식과 최신 연구 동향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으며, 발달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가족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건강한 성인지 감수성을 갖고 실천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또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테라리움 만들기’를 마련, 가족들이 함께 식물을 가꾸며 심리적 안정과 가족 간에 유대감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임한혁 사업단장은 “이번 건강교실이 실질적인 정보를 나누고, 가족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지지 받는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는 교육과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다운증후군 환우를 위한 건강교실은 매년 운영하고 있으며 대전다운회를 통해 사전에 의견을 수렴한 뒤, 이를 바탕으로 환자와 가족이 희망하는 강의 주제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정해 기획ㆍ운영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 북부운전면허시험장에서 건강캠페인 전개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서부검진센터(원장 고영호)는 지난 4일(금)과 11일(금), 한국도로교통공단 북부운전면허시험장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건강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심전도 검사, 체성분 검사, 스트레스 검사를 통해 운전면허시험장을 찾은 시민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이를 통해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심혈관 질환, 비만, 스트레스 지수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고영호 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보다 쉽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