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김철호 교수팀, 아시아종양학회 최우수연제상 수상 外
◇아주대병원 김철호 교수팀, 아시아종양학회 최우수연제상 수상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철호 교수 연구팀(아주대병원 이복순 연구교수, 미국 조지워싱턴대 이지영 교수)이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1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 및 제5회 아시아종양학회 국제학술대회(5th International Congress of Asian Oncology Society)에서 최우수연제상(Merit Award - Gold Prize)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7-dehydrocholesterol에 의한 소포체 스트레스 유발을 통한 두경부암 세포사멸 기전(The role of 7-dehydrocholesterol in inducing ER stress and apoptosis of head and neck squamous cell carcinoma)을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해 학술적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에서는 두경부암 조직의 전사체 분석 결과, 정상 조직에 비해 스테로이드 및 콜레스테롤 대사가 항진돼 있음을 확인했다.
이어 세포 및 동물 실험을 통해 콜레스테롤 생합성의 핵심 효소인 DHCR7과 DHCR24를 억제할 경우, 7-dehydrocholesterol(7-DHC)이 축적되며, 이 7-DHC에 의해 소포체 스트레스(ER stress)가 유발되고 세포사멸이 촉진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두경부암에서 콜레스테롤 대사경로가 암치료의 새로운 치료타겟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충남대학교병원, 2025년 낙상 ZERO! 건강 UP! 낙상예방 캠페인 열어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지역 노인보건의료센터(센터장 김준형, 심장내과 교수)와 권역 류마티스 및 퇴행성관절염센터(센터장 김영모, 정형외과 교수)가 8일 오전 11시, 노인보건의료센터 5층에서 낙상 ZERO! 건강 UP! 낙상예방 캠페인을 열었다.
이번 낙상예방캠페인은 대전지역 어르신들 및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근력 및 관절 유연성 강화를 위한 ▲무릎관절질환 예방법(정형외과 박영철 교수) ▲낙상예방을 위한 생활수칙(재활의학과 문창원 교수) ▲함께해요 낙상예방운동(재활의학과 물리치료사 이태헌 팀장)을 주제로 한 강좌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유익한 건강관리법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어르신들에 대한 공경과 건강한 삶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건강지팡이와 낙상 및 관절염 예방 리플릿도 함께 제공했다.
김준형 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일상생활에서 낙상예방법을 숙지하고 안전의식이 높아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영모 센터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이 건강한 관절을 지키며 낙상으로 크게 다치는 일 없이 건강한 삶을 살아가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은평성모병원, 로봇수술 4000례 달성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배시현)이 개원 6년 만에 로봇수술 4000례를 돌파, 고난도 수술 역량을 갖춘 첨단 의료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성과는 수도권 서북부 지역 로봇수술 거점병원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은평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19년 4월 개원 이후 빠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개원 5개월 만에 100례를 달성한 데 이어, 2024년 6월 3000례를 기록했고, 불과 1년 만에 1000례 이상의 수술을 추가로 시행하며 누적 4000례를 돌파했다.
이는 최첨단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Xi 2대를 기반으로 고난도 암 수술과 장기이식은 물론 환자의 삶의 질을 고려한 수술까지 적극적으로 수행해 온 결과다.
로봇수술센터는 개소 초기부터 고난도 술기를 요구하는 암 수술에 집중해 왔다. 전립선암, 신장암, 갑상선암, 자궁내막암, 대장암, 위암 등 약 1000건 이상의 암 수술에 최소침습 기술을 활용한 정밀 수술을 시행하며, 해당 장기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치료에 힘써왔다.
최근에는 보다 복잡하고 까다로운 암 수술 영역으로 로봇수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식도암의 경우, 일반적으로 흉부외과에서 시행하는 반면 은평성모병원은 위장관외과 의료진이 직접 로봇수술을 수행해 위암과 식도암이 동시에 발생한 환자에게 더욱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두경부암(경구암, 편도암, 인후암)의 경우에도, 구강 내 협소한 부위에 정밀하게 접근해야 하는 까다로운 수술임에도 활발히 시행 중이며, 갑상선암 역시 구강 내 접근을 통한 로봇수술로 흉터 부담을 줄이고 있다.
은평성모병원은 장기이식 분야에서도 로봇수술을 적용하며 주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23년 7월, 국내 최초로 뇌사자 로봇 신장이식에 성공했고, 같은 해 11월에는 생체 공여자를 통한 로봇 신장이식까지 성공하며, 뇌사자와 생체이식을 아우르는 로봇이식 시스템을 확립했다.
이러한 성과는 복잡한 혈관 연결과 협소한 해부학적 구조 등 고난도의 술기가 요구되는 장기이식 수술에서도 로봇수술센터 의료진의 정교한 술기가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뒷받침한다.
이외에도 은평성모병원은 단순히 생존율 향상을 넘어, 환자의 수술 후 삶의 질까지 고려한 로봇수술에도 앞장서고 있다.
여성 난임의 원인 질환 중 크기가 매우 크거나 수술이 까다로운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등의 질환에 로봇수술을 적용해 병변을 정밀하게 절제하는 동시에 자궁 보존과 기능 유지에 주력함으로써 향후 임신 가능성을 높이고 생식능력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
방광암 수술의 경우에도 일반적으로 암 병변 절제 후 요로전환술까지만 진행되나, 은평성모병원은 신방광조형술까지 함께 시행함으로써 환자가 수술 이후에도 보다 자연스러운 배뇨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개복으로 진행되는 복벽 탈장수술에 있어서도, 은평성모병원은 개복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줄이고 회복 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로봇을 이용한 탈장수술을 적용하고 있다.
남궁정 로봇수술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은 “개원 6년 만에 로봇수술 4000례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환자 한 분 한 분을 위해 헌신해 온 로봇수술팀 의료진 모두의 열정과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로 환자들의 삶에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어렵고 힘든 수술에도 주저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빈센트병원, 오는 10일 노년기 맞춤 건강관리 건강강좌 개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오는 10일 오후 2시 암병원 10층 성바오로홀에서 노년기 맞춤 건강관리를 주제로 한 건강강좌를 연다.
이번 강좌는 노년기 건강관리에 관심 있는 환자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노년의학클리닉 소속 교수들이 직접 강연에 나서 노화에 대한 이해부터 실질적인 건강관리 방법까지 폭넓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내 몸에 일어나는 노화 이야기(가정의학과 이윤아 교수) ▲건강한 노년을 위한 포괄적 건강 점검(가정의학과 김하나 교수)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스마트한 맞춤형 건강관리(가정의학과 정유지 교수)에 대한 강연과 함께 ▲건강 장수 가이드라인(내과 진동찬 교수)을 주제로 한 질의응답 시간으로 구성했다.
또한, 행사장 앞에는 근력과 신체기능을 직접 측정해 볼 수 있는 스마트 헬스케어 체험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를 무료로 체험하고, 측정 결과에 대한 1:1 맞춤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성빈센트병원 노년의학클리닉은 노인 환자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진료를 제공하고자 2024년 9월 개설됐으며, 노년기의 특성과 요구에 맞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BIG 바이오헬스 포럼 성료
부산을 암 특화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2025 빅(BIG) 바이오헬스 포럼이 7일 아스티호텔 부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으며,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테크노파크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지역의료혁신센터(센터장 강대희 교수, 부산시 바이오헬스 정책고문)가 공동 주관했다.
현장에는 지역 병원장, 유관 기관장, 바이오헬스 전문가, 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기조강연에 나선 강대희 정책고문(서울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은 부산을 암 특화도시로!를 주제로 “부산은 암 발생률과 사망률에서 각각 남성 1위, 여성 2위를 기록한 지역”이라면서 “부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도시 인프라를 의료기술과 융합해 암 치료와 외국인 환자 유치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부산의 풍부한 의료데이터를 통합하고 바이오마커 연구 등 미래 정밀의료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규제 완화를 통해 빠르게 임상 적용할 수 있는 산·학·연 협력체계가 절실하다”며 “World’s Best Special Hospitals 상위권에 오른 국내 병원의 사례를 분석해 부산 의료기관의 경쟁력도 높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1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특화도시 부산 세션에서는 카카오헬스케어 한민규 상무가 암 생존자 헬스케어 서비스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한 상무는 “우리나라는 암 치료율과 상대생존율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의료관광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특히 암 치료 이후의 삶까지 아우르는 암 여정 관리 서비스가 중요하다”며 “디지털 헬스케어를 통해 생활습관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문가의 피드백을 받고, 2차 암과 만성질환을 예방하는 서비스가 미래의학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부산시민들이 산재된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정보 제공 플랫폼도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아시아 암 허브로 세션에서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창훈 원장이 방사선의학의 활용과 암 치료 허브 구축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원장은 “방사선 치료는 날로 발전하고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나, 부산 지역 내 초고가 치료장비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2027년 가동 예정인 중입자치료기 외에도 다양한 암 치료에 대응하기 위해 양성자치료기 도입이 시급하다”며 “환자들이 수도권으로 이동하지 않고 지역 내에서 고품질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퓨처캠 지대윤 대표는 “부산 기장은 방사선의과학단지 내 종합병원(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보유하고 있어 신약 임상시험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며 “오송ㆍ대구처럼 국가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다면, 방사성의약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부산 기장에 정착해 신약을 빠르게 환자에게 적용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기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대희 정책고문이 좌장을 맡은 패널토론에서는 부산의 바이오헬스 산업의 발전을 위한 시급한 과제들을 공유했으며, 부산시는 이에 화답해 산ㆍ학ㆍ연ㆍ병의 혁신 역량을 결집하고, 방사성의약품 생산ㆍ방사선치료ㆍ첨단재생의료를 핵심 축으로 암 특화 도시 부산 조성을 위한 구체적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프랑스 의대생 임상실습 수료식 성료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고동현 신부)이 최근 프랑스 가톨릭 릴 의과대학 교환학생의 임상실습 수료식을 열었다.
가톨릭 릴 의과대학은 가톨릭관동대 의과대학의 국제학생 교류 협력기관으로, 양교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수료식에는 가톨릭 릴 의과대학 의학과 교환학생 4명을 비롯해 병원장 고동현 신부, 구본대 의과대학장, 이용원 교육부학장, 의학교육학 박영순 교수, 국제교류 동아리 학생 대표단 등이 참석했다.
프랑스 학생들은 임상실습 기간동안 ▲심장혈관흉부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성형외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실습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이 외에도 학생들은 병원 탐방, 의과대학 교육 및 윤리 프로그램, 문화체험 등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병원장 고동현 신부는 “국제화 시대에 맞는 의학교육은 실습을 넘어 문화적 이해와 소통 능력을 함양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의과대학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보건의료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주대병원 한상욱 교수, 대한암학회 신임 회장 선출
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한상욱 교수(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가 지난 7월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암학회 제51차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총회 직후부터 1년이다.
1974년 설립된 대한암학회는 암 관련 연구ㆍ교육·정책 개발 및 대국민 홍보 활동을 활발히 펼쳐온 국내 대표 암 전문 학술단체다.
한상욱 신임 회장은 위암 수술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1988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6년부터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위장관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진료부원장, 기획조정실장, 병원장 등 병원 내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으며, 현재는 아주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맡고 있다.
대외적으로 대한위암학회 이사장,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 회장, 대한소화기학회 부회장, 대한위장관외과학회 부회장, 한국외과로봇수술연구회 부회장 등 국내·외 외과학 발전에 기여해왔다.
또한, 국제학술지 Journal of Gastric Cancer의 편집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국내 연구의 국제화에도 힘써왔다.
현재는 대한종양외과학회 이사장으로서 고형암 중심의 외과 치료 고도화와 학술·임상 연계를 통한 융합연구 발전을 이끄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상급종합병원 심층진찰 시범 사업 실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7일 상급종합병원 심층진찰 시범 사업 운영에 들어갔다.
심층진찰은 중증 및 희귀난치성질환 등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에 장시간의 진료가 필요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15분 이상의 충분한 진료시간을 제공하는 전문적ㆍ심층적 의료서비스다.
성빈센트병원에서는 방사선종양학과, 소아청소년과, 외과, 이비인후과, 종양내과, 재활의학과, 노년의학클리닉(가정의학과‧내과) 등 총 7개 진료과 18명의 의료진이 심층진찰에 나선다. 진료 대상은 진료과별 질환 및 기준에 따라 의사가 심층진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초진 환자다.
성빈센트병원은 이번 시범 사업이 중증·희귀난치질환 초진 환자들에게 15분 이상의 전문적이고 밀도있는 진료를 제공할 수 있어, 환자 중심의 적정진료를 실현하고, 의료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중증 및 희귀난치질환에 진료 역량을 집중하고, 지역 의료기관과 의뢰‧회송 활성화를 통한 협력체계 강화로 합리적 의료전달체계를 확립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ㆍ세종지부, 서원노인복지관에서 건강캠페인 진행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ㆍ세종지부(본부장 차재구)가 8일에 청주서원노인복지관에서 건강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복지관을 방문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혈압측정, 스트레스검사, 악력측정 및 2025년도 국가건강검진 안내를 통해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시민은 “평소에 그냥 스트레스를 받는다고만 생각했는데 검사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서 신기했다”며 “또한 악력측정만으로 심혈관 질환의 발병 위험을 추정할수 있는 것으로 확인하여 운동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차재구 본부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관내 노인복지시설 및 노인 대상 행사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