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1시간에 모두 담은 유전성 망막질환 길잡이 클래스 마련 外

2025-06-27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노바티스, 1시간에 모두 담은 유전성 망막질환 길잡이 클래스 마련

▲ 한국노바티스는 유전성 망막질환에 대한 의학적 정보를 알기 쉽게 총망라한 ‘1시간에 모두 담은 유전성 망막질환 길잡이 클래스’를 오는 7월 8일 온라인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사장 유병재)는 유전성 망막질환에 대한 의학적 정보를 알기 쉽게 총망라한 ‘1시간에 모두 담은 유전성 망막질환 길잡이 클래스’를 오는 7월 8일 온라인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전성 망막질환(IRD, Inherited Retinal Dystrophy)은 하나의 단일 질환이 아닌 다양한 유전자 변이로 인한 여러 희귀질환의 질병군을 뜻한다.

사측에 따르면, 선천적인 망막 세포 유전자의 이상으로 시력, 시야, 시기능 저하 등을 발생시키며 삶 전체에 영향을 끼치지만, 아직 완치법이 알려지지 않아 증상을 치료하는 보존적 치료만 진행되고 있다.

유전성 망막질환 환자들이 겪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진단 방랑’이다. 희귀질환인 유전성 망막질환은 질환에 대한 정보가 적고, 인지도 또한 낮다 보니 환자들이 증상을 자각하기에도 쉽지 않고, 병원을 방문하더라도 정확하게 진단받기까지 상당한 시행착오를 거친다.

한 연구에서는 유전성 망막질환 환자들이 진단을 받기까지 약 5-7년 동안 최대 8명의 의료진을 거칠 뿐 아니라 2-3번의 오진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1시간에 모두 담은 유전성 망막질환 길잡이 클래스’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 최근 유전성 망막질환의 진단 및 치료 환경 발전에 따라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에도 정확한 정보의 부족으로 인해 수 년 간의 진단 방랑까지 겪어야 했던 환자들에게 올바른 의학적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번 질환강좌에는 서울대학교병원 안과 전문의 윤창기 교수가 연자로 나서 망막색소변성증을 포함한 유전성 망막질환의 종류와 증상, 진단과 치료 등을 강의한다.

한국노바티스 안과 사업부 총괄 홍인자 부사장은 “질환이 주는 부담에 더해, 부족한 정보로 인해 유전성 망막질환 환자분들이 치료 과정에서 겪어야 했던 '진단 방랑' 등의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며 이번 온라인 질환강좌를 기획하게 됐다”며 “그간 유전성 망막질환에 대한 올바른 의학적 정보를 얻기 쉽지 않았던 만큼 이번 ‘길잡이 클래스’가 많은 환자 여러분께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보다 원활한 치료에 도움이 되는 이정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질환강좌는 유전성 망막질환 환자와 보호자를 포함, 질환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강의 포스터의 QR코드 또는 줌(Zoom) 접속 링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강좌는 7월 8일 오후 6시에 시작된다.

 

◇한국로슈진단, VOD 심포지엄 성료

▲ 한국로슈진단은 지난 25일, 서울시 송파구 소피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제8회 VOD(Value of Diagnostics)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은 지난 25일, 서울시 송파구 소피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제8회 VOD(Value of Diagnostics)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VOD 심포지엄은 진단의 가치를 조명하며 201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한국로슈진단의 대표 학술행사로, 진단을 통한 환자 삶의 개선과 최신 진단 정보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심포지엄은 ‘암 치료에서 바이오마커의 힘을 활용하여 가능성의 미래를 설계하다(Unlocking the Power of Biomarkers in Cancer Care: Shaping a Future of Possibilities)’를 주제로, 암 진단과 치료에서 바이오마커가 지닌 임상적 가능성과 실제 환자 삶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조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 신명근 교수(전남의대)가 좌장을 맡아, 진단업계와 학계 간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으며, 송정한 교수(서울의대), 전사일 교수(울산의대)도 좌장으로 함께했다.

유수종 교수(서울의대), 박용정 교수(연세의대), 이준희 교수(서울의대)가 강연자로 참여해 질환별 최신 진단 접근법과 임상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만성간질환 바이오마커가 조기진단 및 간질환의 진행 위험도 평가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다뤘다.

간암은 한국에서 사회경제적으로 활발한 40~50대에서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주요 질환인만큼 조기 진단이 더욱 중요하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간세포암(HCC)의 조기 발견을 돕기 위한 바이오마커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AFP와 PIVKA-II를 병행 활용한 감시 검사의 유용성을 조명했다. PIVKA II는 기존의 간암 종양표지자 검사인 AFP보다 민감도가 더 높아 AFP와 함께 사용하면 AFP 또는 PIVKA-II 단독 검사보다 간세포암 검출의 정확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여성 암환자들의 생식 보존 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AMH 검사를 소개했다.

이 검사는 여성의 생애주기뿐만 아니라 종양 치료 후 가임력 보존 전략 수립에도 기여할 수 있으며, 난임 치료 및 보존적 치료 결정을 돕는 핵심 지표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초저출산 국가여서 삶의 질뿐 아니라 사회적 관점에서도 암 치료 이후 생식 보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ESHERE 가이드라인에서도 유방암이나 혈액암 진단을 받은 폐경 전 여성의 경우, 치료 전 난소 기능 평가를 위해 AMH 수치 측정을 권장하고 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신명근 이사장(전남의대)은 “암 진료에서 바이오마커의 역할은 점점 커지고 있으며, 그 활용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회는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암의 조기 발견은 물론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다만 “다양한 바이오마커의 활용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진단 보조 도구들이 의료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가 책정을 포함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로슈진단 킷 탕 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암 발생률이 증가하면서 조기 발견과 정밀 진단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면서 “바이오마커는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로슈는 과학과 혁신을 통해 암 연구, 진단, 치료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한국로슈진단은 암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진단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