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 자궁체부암 인식 증진 캠페인 전개 外

2025-06-25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한국MSD, 자궁체부암 인식 증진 캠페인 전개

▲ 한국MSD는 자궁체부암 인식의 달을 맞아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약 일주일 간 자사 서울사무소(서울시 중구 한강대로)에서 질환 인식 증진 캠페인 ‘자궁체부암 팩트 체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국MSD(대표이사 김 알버트)는 자궁체부암 인식의 달을 맞아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약 일주일 간 자사 서울사무소(서울시 중구 한강대로)에서 질환 인식 증진 캠페인 ‘자궁체부암 팩트 체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6월은 대한부인종양학회가 제정한 ‘자궁체부암 인식의 달’로 올해로 3주년을 맞았다. 매년 이 시기에는 자궁체부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 확산과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한국MSD도 이에 동참하고자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크게 질환 인식 현황 파악을 위한 사내 설문조사와 인식 개선을 위한 인포그래픽 전시로 구성했다.

16일부터 일주일 간 진행한 사내 설문조사를 통해 △자궁체부암의 정의 및 발생 부위 △국내 발병률 △치료 옵션에 대한 임직원들의 인식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에 참여한 임직원 과반수가 자궁체부암에 대한 기본적인 질환 정보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23일부터는 질환 정보를 전달하는 인포그래픽을 전시하고 자궁체부암을 상징하는 ‘피치 리본’의 색상의 복숭아 요거트를 함께 나누며 직원들의 인식 향상과 관심을 제고했다.

자궁체부암은 자궁의 몸통에 발생하는 암으로, 자궁 내막에 발생하는 자궁내막암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2022년 암등록통계 기준 신규 환자는 3,958명으로 우리나라 여성에게서 일곱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또

한 최근 5년간(2018~2022년) 발생 건수가 약 23% 증가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3대 부인암(자궁체부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중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MSD의 항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는 항암화학요법과 병용요법으로 2024년 8월 새로 진단된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1차 치료제로 허가를 받아 자궁내막암 환자에게 조기 치료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자궁내막암 치료를 위한 주요 바이오마커인 불일치 복구 결함이 있거나(mismatch repair-deficient, dMMR), 불일치 복구 결함이 없는(mismatch repair-proficient, pMMR) 환자 모두에게서 무진행 생존율을 개선했다.

대한부인종양학회 회장 이재관 교수(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산부인과)는 “자궁체부암 인식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대한부인종양학회를 비롯한 국내외 학회들의 노력에 힘을 보태주어 감사하다”며 “자궁내막암은 불일치 복구 결함(MMR) 여부에 따라 치료 반응이 달라질 수 있으나 키트루다는 pMMR/dMMR에 관계없이 치료 효과를 입증했고, pMMR 환자군에서 독립적으로 치료 효과를 확인한 면역항암제도 키트루다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면역항암제 등장 후 자궁내막암 환자의 생존율이 확연히 개선되고 있는 만큼, 자궁내막암 환자들이 1차 치료부터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 이러한 치료 혜택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MSD 항암제사업부 이민희 전무는 “이번 캠페인은 특별히 한국MSD의 다양성과 포용(Diversity & Inclusion) 문화 실천의 일환인 사내 ‘여성 네트워크(Women’s Network)’와의 협업으로 기획했다”며 “한국MSD는 앞으로도 여성 건강 개선 및 질환 인식 증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애브비, 린버크 건선성 관절염 급여 적용 기졈 기자간담회 성료

▲ 한국애브비는 자사의 선택적 JAK 1억제제 린버크의 성인 활동성 및 진행성 건선성관절염 환자 대상 보험급여 적용을 기념, 25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애브비 (대표이사 강소영)는 자사의 선택적 JAK 1억제제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반수화물)의 성인 활동성 및 진행성 건선성관절염 환자 대상 보험급여 적용을 기념, 25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린버크서방정 15밀리그램은 하나 이상의 항류마티스제제(DMARDs)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성인(18세 이상)의 활동성 건선성관절염의 치료제로 허가돼 있으며, 6월 1일부터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기자간담회에서 연자로 나선 경희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홍승재 교수는 “건선성관절염은 관절 염증과 피부 증상이 동반된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건선성관절염 치료는 염증과 증상이 거의 없는 상태인 관해 및 낮은 질병활성도 도달을 목표로 하는데, 린버크는 생물학적 제제 치료 경험에 관계없이, 치료 12주부터 관절 증상은 물론, 피부개선, 신체 기능 회복, 피로도 감소와 같은 환자의 삶의 질도 개선, 환자들에 유용한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건선성관절염은 피부와 관절에 특징적인 증상을 보이는 전신성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가이드라인에 맞는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경우 관절염보다 피부 증상이 먼저 나타나며, 축성 건선성관절염, 피부 건선, 손발톱 병변, 말초관절염, 손발가락염, 골부착염 등 여러 증상들이 전신에 걸쳐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건선성관절염의 치료는 관절이 망가지는 것을 예방하거나 줄여서 관절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항류마티스제 (DMARDs)를 사용한다.

1차로눈 전통합성항류마티스제 (csDMARDs)를 사용하고, 이에 효과가 없는 경우 주사제인 생물학적제제(bDMARDs) 또는 경구제인 표적합성항류마티스제(tsDMARDs)를 사용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린버크는 성인 중등도-중증 활동성 및 진행성 건선성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연구에서 치료 12주차에 위약군이나 아달리무맙 투약군 대비 더 높은 ACR20/50/70 반응을 달성했다.

먼저 1개 이상의 비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에 반응이 불충분하거나 이상반응으로 사용할 수 없는 건선성관절염 환자 1705명을 대상으로 린버크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SELECT-PsA1 3상 임상연구에서 린버크 15mg을 투여 받은 환자는 12주 시점에서 위약군 (36.2%)보다 유의하게 높은 ACR20 반응(70.6%)을 달성, 1차 유효성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P<0.001).

또한 2년 장기 추적 관찰에서(치료 104 주 시점) 린버크 15mg을 투여 받은 환자는 ACR50 반응률이 53.6%,ACR70 반응률은 38.0%로, 아달리무맙 40mg 2주 간격 투여군의 ACR50 반응률 47.1%, ACR70 반응률 29.4%을 상회했다(P<0.001 , P≤0.05 ).6

치료 104주차 기준 린버크 15mg의 전반적인 안전성은 아달리무맙 40mg과 비슷했으며, 주요 심혈관계 이상사건(MACE), 정맥혈전색전증(VTE), 악성종양 발생 비율도 유사했다.

1개 이상의 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에 반응이 불충분하거나 이상반응으로 사용할 수 없는 환자 64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SELECT-PsA2 연구에서도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

이 연구에서 린버크 15mg을 투여받은 환자는 12주 시점에 ACR20 반응률이 56.9%로, 위약군의 24.1%를 상회, 1차 유효성 평가변수를 충족했다(P<0.001).

또한, 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에 실패한 환자에서 린버크 15mg의 ACR20/50/70 반응률은 치료 초기부터 위약군 보다 빠르고 높게 상승했으며, 152주까지 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됐다.

치료 24주차에 위약에서 린버크15mg으로 전환한 환자의 반응률도 처음부터 린버크15mg을 투약한 환자와 유사한 수준에 도달했으며, 효과가 152주까지 지속됐다.

린버크는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올해 6월 1일부터 성인의 활동성 및 진행성 건선성관절염 환자 가 두 종류 이상의 항류마티스제제(DMARDs)로 총 6개월 이상(각 3개월 이상) 치료했으나 치료 효과가 미흡하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중단한 경우 보험급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린버크 투여 3개월 후 최초 평가를 진행해 활성 관절 수 30% 이상 감소 시 급여를 유지하며, 이후 6개월마다 평가한다.

이번 급여 확대를 통해 린버크는 국내 최초로 건선성관절염에 보험급여가 적용되는 경구용 JAK 억제제가 됐다.

홍승재 교수는 “건선성관절염은 만성적인 전신 질환이기 때문에 효과적인 치료와 함께 환자의 치료 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며, “린버크는 건선성관절염에 보험급여가 적용되는 유일한 경구용 JAK 억제제로, 기존의 전통적 경구 항류마티스제를 복용하던 환자들이 큰 부담 없이 후속 치료 옵션으로 수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구제 치료 경험을 가진 환자들이 린버크와 같은 경구제 치료로 자연스럽게 이어가고, 이후 효과가 부족한 경우 생물학적 제제 주사제로 전환하는 접근이 치료 순응도 측면에서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홍 교수는 “린버크는 건선성관절염을 포함한 다양한 류마티스 질환에서 생물학적 제제와 동일한 기준으로 보험급여를 적용받는데, 유독 강직척추염에서는 생물학적 제제 치료 실패 이후에만 보험급여 적용이 가능하다”며 “이는 향후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