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인니 42번째 AI 사망자 공식 확인
2006-07-21 의약뉴스
세계보건기구(WHO)는 인도네시아에서 최근 숨진 44세 남성이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것으로 공식확인했다고 인도네시아 보건부를 통해 밝혔다.
이로써 인도네시아의 공식적인 AI 사망자는 42명으로 늘었으며, 베트남과 함께 전 세계에서 AI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로 기록됐다.
하리아디 위비소노 보건부 국장은 “WHO 산하 홍콩 연구소에서 조사한 결과, 지난 12일 숨진 남성이 인체에 치명적인 AI의 H5N1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인니 보건부 AI 센터에 따르면, 동자카르타에서 프라이드 치킨 노점상을 하는 이 남자는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한 지 이틀 만에 숨졌다.
AI센터 관계자는 “숨진 남자가 죽거나 병든 닭과 접촉한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한편, WHO 통계에 따르면 2003년 말 AI가 발병한 이후 지금까지 이로 인한 사망자 수는 132명으로 집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