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컨슈머헬스케어 용각산쿨, 쿵야 레스토랑즈 콜라보 제품 출시 外

2025-06-16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보령컨슈머헬스케어 용각산쿨, 쿵야 레스토랑즈 콜라보 제품 출시

▲ 보령의 자회사인 보령컨슈머헬스케어가 인기 캐릭터 브랜드 ‘쿵야 레스토랑즈’와 협업해 진해거담제 '용각산쿨'의 콜라보 제품을 출시한다

보령의 자회사인 보령컨슈머헬스케어가 인기 캐릭터 브랜드 ‘쿵야 레스토랑즈’와 협업해 진해거담제 '용각산쿨'의 콜라보 제품을 출시한다.

쿵야 레스토랑즈는 엠엔비에서 전개하는 IP로 ‘쿵야’의 스핀오프 브랜드다. 각종 제품, 브랜드와 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 출시한 카카오톡 이모티콘이 하루만에 인기 1위를 달성하는 등 2030 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쿵야 레스토랑즈 중 ‘양파쿵야’ 캐릭터를 패키징에 활용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4월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쿵야 레스토랑즈 팝업스토어에 참여해 이 같은 한정판 패키지 제품을 미리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용각산쿨 포토존을 통해 제품과 콜라보 아트워크를 전시했으며, 17일간 팝업스토어를 찾은 약 15만명의 방문객에게 용각산쿨의 우수성을 알렸다.

용각산쿨은 길경 가루, 감초 등 총 6가지 생약 성분을 미세분말 형태로 가공한 제품이다. 미세분말이 목 점막에 직접 작용해 점액 분비 및 섬모운동을 활발히 함으로써 유해물질을 자극없이 배출한다. 

이에 따라 기침, 가래는 물론 목 통증과 부기, 목 불쾌감, 목쉼 등 다양한 인후 증상을 즉시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복숭아, 민트 등 다양한 향을 첨가해 생약 성분 특유의 냄새를 줄였으며, 1회용 스틱으로 개별 포장해 휴대성 및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용각산 브랜드는 지난해 26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약 30%의 시장점유율로 일반의약품 기침제제 부문에서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이번 브랜드 콜라보를 통해 2030 세대의 관심도를 높이고 용각산과 용각산쿨로 구성된 용각산 브랜드의 시장 지배력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용각산 브랜드 담당자인 보령컨슈머헬스케어 이지영 팀장은 “이번 브랜드 간 협업은 2030 세대에게 용각산쿨의 장점과 매력을 새롭게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에 기반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용각산 브랜드의 우수성을 폭 넓게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재미한인제약인협회 참가해 협력 방안 모색

▲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13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재미한인제약인협회(Korean-American Society in Biotech&Pharmaceuticals, KASBP) 심포지엄’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지난 13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재미한인제약인협회(Korean-American Society in Biotech&Pharmaceuticals, KASBP) 심포지엄’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KASBP는 한미 제약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설립된 단체로, 미국 전역의 제약바이오 기업체 및 학계, 규제기관 등에 종사 중인 한인 과학인들이 참여 중이다. 협회는 KASBP와 2019년 상호 협력 증진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임상 개발 성공전략(규제허들 극복 및 혁신 촉진)’을 주제로 개최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ㆍ국립보건원(NIH) 심사관, 한국과 미국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에 종사하는 전문가 등이 참석해 최신 규제동향 및 자사의 신약개발 동향 등에 대해 소개했다.

심포지엄에 참여한 노연홍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은 최근 수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며 신약 파이프라인, 기술이전, 바이오 의약품 생산능력 등 다양한 지표에서 세계적인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AI 및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과의 융합을 토대로 제약바이오가 최근 반도체를 잇는 또 하나의 국가전략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한국제약바이오 산업의 도약을 위해 재미 한인 과학자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13일 워싱턴 D.C. 기반의 또 다른 재미 한인 생명과학자 모임인 한미생명과학인협회(KAPAL, Korean-American Professional Association in Life sciences) 임원진과 간담회도 진행했다. 

KAPAL 박지훈 회장 등 임원진들과 최신 규제 발전 동향 및 정부와 협회에 바라는 사항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으며, 향후 협회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인 K-SPACE를 활용해 미국 규제 동향 소개 및 진출 시 필요한 정보 공유 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협회는 앞서 KAPAL과 2022년 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또한 노 회장은 디앤디 파마텍, 소티리온 바이오 및 카이로스 바이오컨설팅 등메릴랜드에 진출한 한국 바이오텍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현지 진출 확대 필요성 및 정부와 협회의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우리 기업들의 미국 진출 및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해 양국 공동 펀딩, 국내 발주 사업에 대한 현지 진출 기업들의 참여 확대 등에 대한 제안이 있었으며, 향후 선진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종합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메릴랜드의 대표적인 바이오 클러스터 단지인 Germantown Innovation Center(GIC)를 방문하고, 양국 기업들의 상호 진출 확대를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GIC는 메릴랜드주 몽고메리카운티의 대표적인 생명과학 기업 입주 공간으로, 생명과학 및 바이오텍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했다.

노 회장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내수시장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미국 유망 클러스터 진출 확대, 현지 전문가 및 재미 한인 과학자와의 교류가 필수”라며 “협회는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셀트리온, 미국ㆍ캐나다에서 소아용 바이알 제형 스테키마 품목 허가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 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STEQEYMA, 개발명: CT-P43)’ 45mg/0.5mL 바이알(45mg 바이알) 제형에 대한 품목허가를 각각 추가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소아 환자는 성인 환자와 달리 몸무게에 비례해 약물 투여량을 미세하게 조절해야 해 저용량 바이알 제형으로 처방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번 45mg 바이알 허가 획득으로 기존 45mg/0.5mL 프리필드시린지(PFS), 90mg/1mL PFS, 130mg/26mL 바이알 포함 총 4가지 용량 제형의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이를 통해 환자의 상태나 처방 용량별 맞춤 투약이 가능해져 스테키마의 제품 경쟁력은 물론 제품 선호도도 높아질 것이란 설명이다.

사측에 따르면, 스테키마는 지난해 7월과 12월 각각 캐나다와 미국에서 허가 승인을 획득 후 전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북미 공략에 착수해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에 순조롭게 안착하고 있다.

특히 최근 캐나다에서 소아 판상 건선(Pediatric plaque psoriasis) 적응증에 대한 허가를 추가 획득해 미국에 이어 캐나다서도 오리지널 제품이 보유한 전체 적응증(Full Label)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미국에서는 전체 보험 시장에서 약 90% 규모를 차지하는 상위 5개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가운데 두 곳과 계약을 체결해 커버리지를 확보했으며, 다른 PBM과의 협상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은 북미 지역에서 판매하고 있던 램시마,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브랜드명), 유플라이마 등 기존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 제품군에 이어 스테키마가 속하는 인터루킨(IL) 억제제 시장 점유율도 점차 확대해 자가면역질환 시장 내 영향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우스테키누맙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216억 6515만 달러(한화 약 30조 3312억원 )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미국 시장 규모는 약 167억 381만 달러(한화 약 23조 3853억원), 캐나다 시장규모는 약 6억 4781만 달러(한화 약  9069억원)로 북미 시장 합산 규모가 전체의 약 80%를 차지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스테키마 45mg 바이알 허가 획득으로 북미 지역 자가면역질환 소아 환자들에게도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확대된 용량제형으로 다양한 케이스에 따른 맞춤형 처방이 가능해진 만큼 스테키마의 제품 경쟁력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북미 지역 시장 점유율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오가노이트 활용 약물 스크리닝 서비스 ‘삼성 오가노이드’ 론칭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가노이드를 통한 약물 스크리닝 서비스인 '삼성 오가노이드(Samsung Organoids)'를 론칭했다고 16일(월)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림)가 위탁개발생산(CDMO)을 넘어 임상시험수탁(CRO) 서비스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가노이드를 통한 약물 스크리닝 서비스인 '삼성 오가노이드(Samsung Organoids)'를 론칭했다고 16일(월) 밝혔다.

 고객사의 신약 후보물질 발굴 단계부터 협업을 시작함으로써 '조기 락인(lock-in)' 효과를 거둔다는 구상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등 글로벌 주요 규제기관으로부터 359건의 제조승인을 획득한 바 있는 우수한 제조관리 기준(GMP) 운영 경험을 토대로 고품질의 샘플 처리, 완전무결한 데이터 관리 등의 역량으로 한 차원 높은 고품질의 오가노이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가노이드 사업 분야 중 우선 '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Cancer-derived-Organoid)'를 통한 항암 신약 후보물질 스크리닝에 주력한다. 

이를 통해 낮은 환자 유사성, 비용 부담, 윤리적 문제 등의 단점을 안고 있었던 기존의 세포 또는 동물 모델을 활용한 후보물질 스크리닝을 대체해나간다는 구상이다. 

'장기(organ)'와 '유사함'을 뜻하는 접미사 '-oid'를 결합해 명명항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 또는 조직 유래 세포를 3차원으로 응집해 배양한 '미니 장기 모델'을 뜻한다. 

기존 실험방식보다 비용 부담은 적으면서도 85%에 달하는 높은 환자 유사성을 통해 후보물질의 효능과 독성을 보다 면밀하면서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최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 등에 따르면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시장 규모는 2024년 10억달러(약 1조 3678억원)에서 연평균 22% 성장해 2030년 33억달러(약 4조 5137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지난 4월 FDA가 동물실험을 축소하고, 그 대체 방안으로 오가노이드 등을 장려한다는 계획을 내놓으면서 산업의 성장세가 더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오가노이드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글로벌 톱티어 CDMO'를 목표로 한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생산 능력ㆍ포트폴리오 다각화ㆍ글로벌 거점 확대'의 '3대축 성장 전략'을 토대로 오가노이드 외에도 항체ㆍ약물접합체(ADC),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등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대표는 "초기 개발 단계부터 신속하고 정확한 스크리닝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의 개발 리스크는 줄이고 개발 속도는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 만족을 위해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의 개발에 더욱 매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