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lar 2025] 얀센 트렘피어, 건선성 관절염 구조적 손상 진행 억제

APEX 3상 결과 공개...24주차 vdH-S 점수 증가폭, 위약 대비 절반 이하

2025-06-16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의약뉴스] 얀센의 인터루킨(Interleukin, IL) 23 억제제 트렘피어(성분명 구세쿠맙)가 건선성 관절염 환자의 구조적 손상 진행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14일(현지시간) 유럽류마티스학회 연례학술회의(eular 2025)에서는 이전에 생물학적 제제 치료 이력이 없는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환자에서 트렘피어의 구조족 손상 진행을 위약과 비교한 3상 임상, APEX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 얀센의 인터루킨(Interleukin, IL) 23 억제제 트렘피어(성분명 구세쿠맙)가 건선성 관절염 환자의 구조적 손상 진행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은 트렘피어를 4주 간격으로 100mg씩 투약한 그룹과 트렘피어 100mg을 첫 2주기간 4주 간격으로 투약한 후 8주 간격으로 투약한 그룹, 위약을 투약한 그룹에 각각 5:7:7로 무작위 배정, 24주 시점에 ACR20(미국 류마티스학회 기준 관절염 증상 20% 이상 개선) 달성률과 X-ray 검사 상 관절염 진행 정도를 의미하는 샤프-반 데어 헤이데(Sharp-van der Heijde, vdH-S)' 점수 변화 등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24주차 ACR20 달성률은 트렘피어 4주 간격 투약군이 67%, 8주 간격 투약군은 68%로 모두 위약군의 47%를 크게 상회했다.(두 그룹 모두 P<0.001)

또한 기저 시점 대비 vDH-S 점수 변화폭은 트렘피어 4주 간격 투약군이 0.55점, 8주 간격 투약군은 0.54점으로, 위약군의 1.35점과 비교해 각각 0.80점(95% CI 1.31-0.28, P=0.002), 0.80점(95% CI 1.28-0.33, P<0.001) 더 적게 증가, 구조적 손상 위험이 더 적은 것으로 보고됐다.

이 같은 양상은 관절 협착과 침식 점수, 방사선학적 질병 진행이 없는 환자의 비율 등 다른 지표에서도 일관된 경향을 보였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이 연구가 트렘피어 4주 요법과 8주 요법 모두 건선성 관절염의 구조적 손상을 억제한다는 것을 보여준 최초의 연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