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CO 2025] 로슈 이파타서팁, ER+ 유방암에서 성과
CDK4/6 억제제 노출 전이성 환자 대상 MA.40 3상 공개...무진행생존율 개선
[의약뉴스] 로슈의 AKT 억제제 이파타서팁이 CDK4/6 억제제 치료에 실패한 에스트로겐 양성(ER+), 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억제제2 음성(HER2-) 전이성 유방암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를 개선했다.
31일(현지시간)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ASCO 2025)에서는 ER+/HER2-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1차 CDK4/6 억제제 치료에서 질병이 진행한 직후 풀베스트란트 단독 또는 이파타서팁 병용요법 2차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비교한 MA.40 3상 중 AKT 경로 변이 환자코호트에 대한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중앙 추적관찰 15.2개월 시점의 자료로, 이파타서팁 병용요법군의 21.0%, 풀베스트란트 단독요법군은 11.3%의 환자가 치료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1차 평가변수인 연구자가 평가한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전체 환자에서 이파타서팁 병용요법이 5.32개월로, 풀베스트란트 단독요법의 1.94개월을 크게 상회. 이파타서팁 군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39% 더 낮았다(HR=0.61, 95% CI 0.46-0.81, P=0.0007)
이 가운데 AKT 경로 변이 환자에서는 이파타서팁 병용군이 5.45개월, 풀베스트란트 단독요법이 1.91개월로, 역시 이파타서팁 군에서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53% 더 낮았던 것으로 집계됐다.(HR=0.47, 95% CI 0.31-0.72, P=0.0005)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은 이파타서팁군이 37.1%, 풀베스트란트 단독군은 27.4%로 집계됐으며, 이상반응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한 환자는 6.5%와 0.8%로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