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CO 2025] 얼비툭스, 피부암에서 바벤시오와 시너지

편평세포암 환자 대상 임상 2상...PFSㆍOS 개선

2025-06-01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의약뉴스 in 시카고] 머크의 항 PD-L1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와 EGFR 항체 얼비툭스(성분명 세툭시맙)가 피부 편평세포암에서 시너지를 확인했다.

31일(현지시간)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ASCO 2025)에서는 피부 편평세포암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바벤시오 단독요법과 얼비툭스 병용요법을 평가한 임상 2상(Alliance/A091802) 결과가 공개됐다.

▲ 머크의 항 PD-L1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와 EGFR 항체 얼비툭스(성분명 세툭시맙)가 피부 편평세포암에서 시너지를 확인했다.

연구에 참여한 환자들의 연령 중앙값은 72세로 백인이 96.5%, 남성이 91.2%를 차지했으며, 모든 환자는 HIV 음성으로, 75.4%가 PD-L1 양성이었고, 84.2%는 두경부가 원발부위였으며, 47.1%는 원격 전이가 있었다.

연구에 참여한 60명의 환자 중 평가 가능한 57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 중앙값은 병용요법군이 11.1개월(95% CI 7.6-NR)로 단독요법군의 4.8개월(95% CI 2.8-NR)을 크게 상회,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47% 더 낮았던 것으로 집계됐다.(HR=0.53, 95% CI 0.26-1.09, P=0.041)

전체생존기간(Overall Survivla, OS) 중앙값은 병용요법군이 중앙값(95% CI 25.2-NR)에 이르지 않은 가운데 단독요법은 35.8개월(95% CI 18.6-NR)로 집계됐다.(HR=0.77, 95% CI 0.33-1.78, P=0.267)

객관적 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은 병용요법군이 31.0%로 단독요법의 21.4%를 상회했다.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은 병용요법군의 48.3%, 단독요법은 21.5%에서 보고됐으며, 5등급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