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CO 2025] 옵디보+여보이, MSI-H/dMMR 대장암에서 시너지
CheckMate 8HW 확장 분석...옵디보 단독 대비 무진행생존율 개선
[의약뉴스 in 시카고] BMS와 오노의 면역항암제 조합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와 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가 대장암에서 시너지를 확인했다.
30일(현지시간) 개막한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ASCO 2025)에서는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고빈도-현미부수체 불안정성(MSI-H) 또는 불일치 복구 결함(dMMR)이 있는 전이성 직결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을 평가하고 있는 CheckMate 8HW 확장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는 이 연구에서 보고된 긍정적인 결과를 토대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을 MSI-H/dMMR 전이성 직결장암 1차 치료제로 승인한 바 있다.
이 연구에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은 모든 치료 차수에서 옵디보 단독요법과, 1차 치료에서는 연구자가 선택한 항암화학요법(베바시주맙 또는 세툭시맙을 병용하거나 병용하지 않은 mFOLFOX-6 또는 FOLFIRI)과 비교했다.
중앙 추적관찰 47.0개월 시점에 분석한 결과 1차 치료 환경에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의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 중앙값은 54.1개월로 항암화학요법군의 5.9개월을 크게 상회했으며,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은 79% 더 낮았다.(HR=0.21, 95% CI 0.14-0.31, P<0.0001)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군의 16%, 항암화학요법군에서는 73%가 1차 치료 후후속치료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다른 면역항암제를 투약한 환자가 6%와 25%로 집계됐다. 또한 항암화학요법군의 46%는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으로 전환했다.
2차 무진행생존율은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군이 중앙값에 이르지 않은 가운데 항암화학요법군은 30.3개월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군의 2차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72% 더 낮았다.(HR=0.28, 95% CI 0.18-0.44)
모든 차수의 환자에서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의 무진행 생존기간은 중앙값에 이르지 않은 가운데 옵디보 단독군은 39.3개월로, 병용요법군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38% 더 낮았다(HR=0.62, 95% CI 0.48-0.81, P=0.0003)
이 가운데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군에서는 18%, 옵디보 단독요법군에서는 29%가 후속 전신치료를 받았으며, 후속치료에서 다른 면역항암제를 투약한 환자는 7%와 11%로 집계됐다.
2차 무진행생존율은 병용요법군과 단독요법군 모두 중앙값에 이르지 않은 가운데 병용요법군에서 조금 더 긍정적인 양상을 보였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또한 안전성에 있어서는 새로운 이상반응 양상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