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성증호르몬제 치료 후 키 성장 예측 AI 모델 개발 外
◇LG화학, 성증호르몬제 치료 후 키 성장 예측 AI 모델 개발
LG화학이 성장호르몬제 치료 이후 키 성장 정도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자체 개발, 국내 저신장증 치료 환경 개선에 나선다.
LG화학은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소아내분비학회 및 유럽내분비학회 총회에서 ‘AI 기반 성장 예측 모델 개발’을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아주대학교병원 심영석 교수와 LG화학 DX팀 정지연 책임 등이 참여해 진행했다.
발표자로 나선 아주대 심영석 교수는 “저신장증 환아들의 성장호르몬제 치료 효과를 예상하기 위한 진료 현장의 수요가 지속 커지고 있다”며 “LG화학의 유트로핀 장기안전성 연구(LG Growth Study)를 통해 누적된 대규모의 치료 데이터를 활용해 키 성장 예측 AI 모델을 고도화했다”고 소개했다.
LG화학은 여러 개의 기존 딥러닝 모델을 결합 및 재조합한 앙상블 AI 모델을 구축, 저신장증 환아 3045명(Training Dataset)의 치료 데이터를 학습시켜 예측 성능을 높였고, 550명(Test Dataset) 환아의 실제 성장치를 AI 성능 검증 데이터로 활용해 치료 1~3년차 예측 안정성 등을 평가했다.
AI 기반 모델의 성능 평가를 위해 전통적 통계 기법 모델과 성장 예측 결과를 비교한 결과, AI 모델에서 더욱 정확한 예측 성능이 확인됐다.
특히 AI 기반 모델에서 첫 진료 측정값(신장, 체중, 성장호르몬제 처방 용량 등)만으로 치료 1년차 성장치를 평균 1.95cm 오차로 예측하는 결과를 보였다.
LG화학은 성장호르몬제 치료에 따른 신장 백분위수 변화를 제시하는 유용한 진료 방안이 되도록 예측 성능을 추가 안정화해 의료 현장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LG화학 윤수영 생명과학.경영혁신담당은 “국내 저신장증 환아 데이터 중심으로 우리나라 아이들에게 특화된 성장예측모델을 개발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며 “LG화학의 고객가치혁신 성과가 실제 진료 현장에서 치료의 나침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G화학은 국내 최초로 한국 소아 대상의 성장호르몬 장기 투약 데이터 확보를 위해 2012년부터 ‘LG Growth Study(LGS)’를 진행해오고 있다.
LGS는 2032년까지 20년간 환아 1만명을 모집해 장기 안전성 및 유효성을 관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누적된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장호르몬 치료에 대한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임상의들의 논문이 왕성하게 발표되고 있다.
◇동국생명과학, 제이피아이헬스케어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동국생명과학(대표이사 박재원)은 제이피아이헬스케어(대표 김진국)와 모바일 CT ‘DeteCT’의 국내 공급 계약 체결을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국생명과학은 국내 병의원 시장에 DeteCT를 본격 공급하며, 양사는 영상 진단 기술 고도화 및 시장 확대를 위한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측에 따르면,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1980년 설립 이후 디지털 영상 진단 시스템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축적해 온 디지털 엑스레이 이미징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현재 인체용 및 동물용 디지털 엑스레이 시스템과 모바일 CT 등을 개발하여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모바일 CT는 낮은 방사선량, 짧은 검사 시간, 건강보험 급여 청구 가능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최근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개원가를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DeteCT는 촬영 후 1분 이내 영상 재구성이 가능하며, 왜곡을 최소화한 고화질 영상을 구현한다.
동급 최대 보어 사이즈(750mm)로 다양한 체형의 환자 촬영에 적합하며, 일반 CT보다 낮은 방사선량으로 소아 촬영까지 가능해 다양한 병원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동국생명과학 박재원 대표는 “신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진 제이피아이헬스케어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DeteCT 공급을 통해 국내 의료기관에 효율적인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 김진국 대표는 “동국생명과학과의 파트너십은 DeteCT의 국내 시장 확대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저선량 모바일 CT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조진단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제공해 사용성 고도화와 더불어 환자 중심의 진단 기술로 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신신제약 아렉스,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1위 인증식 개최
신신제약은 27일 서울시 강서구 마곡 본사에서 ‘신신파스 아렉스’의 2025년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소염진통제 부문 1위 인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증식에는 신신제약 이병기 대표이사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한상록 전무 등이 참석해 인증패를 전달하고 브랜드파워 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신신파스 아렉스는 전년 대비 54.1점 상승한 총점 619.2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점수로 7년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했다.
특히 2위 브랜드와의 점수 차이는 163.5점으로 전년(70.8점) 대비 격차를 크게 벌리며 1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브랜드 인지도 부문에서는 최초 인지율이 27.1%에서 32.8%로, 비보조 인지율이 58.3%에서 63.1%로 전년 대비 크게 상승했으며, 보조 인지율 역시 97.7%를 기록해 전 국민적인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충성도 부분에서도 전반적인 지표가 상승한 가운데, 특히 ‘구입 가능성‘ 항목에서 경쟁 브랜드 대비 높은 점수를 기록, 실제 구매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강력한 브랜드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연상 이미지 분석 결과에서는 ‘시원하고 효과적인 파스’가 지배적인 키워드로 나타나 소염진통제 산업 전반의 기본 이미지를 대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대중적이고 익숙한’이라는 키워드가 경쟁사 대비 차별적인 연상 이미지로 나타나, ‘국민 파스’에서 비롯된 신뢰감을 제공하는 브랜드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전언이다.
‘신신파스 아렉스’는 신신제약의 66년 파스 제조 노하우가 집약된 대표 제품으로, 초기 냉감 작용으로 붓기를 가라앉힌 후 온감 작용으로 전환되며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통증을 완화하는 복합 작용이 특징이다.
신신제약은 이 같은 효과를 다양한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바르는 제형의 ‘신신아렉스 로션’, 경구용 ‘아렉스알파정’을 출시했으며, 최근에는 고밀착 하이드로겔 기술을 적용한 ‘신신파스 아렉스 마일드 카타플라스마’ 등 플렉스 시리즈로 브랜드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신신제약 이병기 대표는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지수는 과학적 조사에 기반한 객관적 시각으로 소비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브랜드파워 1위라는 위치보다 소비자께서 보내주시는 믿음과 격려에 더 큰 무게를 두고, 변치 않는 파스의 명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의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조사(K-BPI: Korea Brand Power Index)’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영향력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브랜드 파워를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2025년 K-BPI 조사는 서울 및 6대 광역시 내 만 15세 이상 60세 미만 남녀 1만 2800명을 대상으로, 1:1 개별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