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지수 편입 40개사, 1분기 연결 매출액 500억 상회
연결 대비 별도 매출액 비율, 평균 69.7%...상장사 평균보다 높아
[의약뉴스] 상장 제약사들은 다른 업종에 비해 여전히 지배 회사의 실적과 연결 회사를 포함한 실적간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상장 제약사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순위가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순위를 하회했다.(전년 동기대비 실적 비교가 가능한 업체 기준)
의약뉴스가 한국거래소의 ‘2025년 1분기 유가증권 시장 및 코스닥 시장 상장 12월 결산법인 사업실적’ 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양 시장 제약제수 편입사 가운데 40개사가 지난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5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 가운데 매출액 순위 200위 안에 들어선 업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2개사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7개사가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순위 200위 안에 들어선 것과는 상당히 다른 분위기다.
선두에 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89위로 유일하게 100위 안에 이름을 남겼지만, 별도 재무제표 기준 59위와는 적지 않은 거리가 있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이어서는 셀트리온이 140위로 200위 안에 들어섰고, 유한양행은 202위로 200위 밖에 머물렀으며, 대웅과 종근당, 한미약품, 녹십자, 광동제약, 대웅제약, 차바이오텍 등이 300위 안에 이름을 남겼다.
이 기간 연결 재무제표 기준 5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 제약ㆍ바이오사들의 연결 매출액 대비 별도 매출액 비율은 평균 69.7%로 동일 기준 전체 상장사 평균 52.12%를 크게 상회했다.
여전히 상장 제약사들의 실적에서 지배 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의미로, 40개 제약ㆍ바이오사 가운데 연결 매출액 대비 별도 매출액 비율이 10% 미만인 지주사들을 제외하면 나머지 36개사의 평균 비율은 80%를 상회했다.
한편, 제약지수 편입사 중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1조 2983억원의 매출을 기록, 유일하게 1조원을 넘어섰다.
셀트리온은 8419억원오로 뒤를 이었고, 유한양행이 4916억원, 대웅이 4814억원, 종근당이 4010억원으로 나란히 4000억을 상회했다.
다음으로 한미약품과 녹십자, 광동제약, 대웅제약, 차바이오텍 등이 3000억대, 종근당홀딩스, 보령, 동국제약 등이 2000억대로 집계됐다.
또한, 휴온스글로벌, JW중외제약, 동아에스티, 제일약품, 대원제약, SK바이오사이아언스, 일동홀딩스, 콜마비앤에이치, 일동제약, 동화약품, 한독, 파마리서치, 씨젠 등이 1000억 이상의 매출을 보고했다.
이외에도 휴젤과 JW생명과학, 안국약품 바이오니아, 테라젠이텍스, 메디톡스, 일양약품, 환인제약, 동구바이오제약, 신풍제약, 에스티팜, 삼일제약, 티앤엘, 삼천당제약 등이 5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