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연구팀 이중항혈소판 요법 연구, 유럽 최대 심장학회 Top 3 선정 外

2025-05-28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가천대 길병원 이중항혈소판 요법 연구, 유럽 최대 심장학회 Top 3 선정

▲ (왼쪽부터) 박상돈 교수, 강웅철 교수, 장영우 교수.

가천대학교 길병원 심장내과 장영우, 강웅철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프라수그렐-기반 1개월 이중항혈소판 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가 유럽 최대 심장중재학술대회인 'EuroPCR 2025에서 그해 가장 우수한 연구를 의미하는 'Top 3 Late Breaking Trials'에 선정됐다.

매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EuroPCR'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고 영향력 있는 심장중재 분야 학술대회 중 하나로, 올해도 전 세계 의사 1만여 명이 참석했다.

학회가 매년 선정하는 Top 3 Late Breaking Trials 연구는 학문적 중요성이 매우 높아 대부분 진료 지침 개정이나 의학 교과서에 인용된다.

이번에 Top 3 Late Breaking Trials에 선정된 연구는 4D-ACS: The effect of short Duration of DAPT followed by Dose reduction after Implantation of DCS in ACS patients라는 제목으로, 가천대 길병원 장영우ㆍ강웅철 교수팀과 인하대학교 심장내과 박상돈 교수, 부천순천향대학교 심장내과 서존 교수 등이 함께 참여했다. 

이 연구는 세계 최초로 '프라수그렐-기반 1개월 이중항혈소판 요법'의 임상적 의의를 탐구한 것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돼 현지 시각으로 지난 21일 EuroPCR 2025에서 그 결과가 발표했다.

연구팀은 급성관동맥 증후군으로 관상동맥 스텐트를 삽입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중항혈소판요법을 12개월간 유지하는 군과 프라수그렐 기반으로 1개월만 유지한 후 단일 요법으로 전환하는 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1개월 단기 요법군에서 12개월 유지군에 비해 출혈 관련 사건이 11~13배, 위장관 출혈이 약 9배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중요한 허혈성 사건 발생률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발표와 동시에 세계적인 학술지인 EuroIntervention(제1저자: 장영우 교수, 교신저자: 강웅철 교수)에 게재됐고, 학회지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하는 등 큰 주목을 받았다.

장영우 교수는 “세계적인 석학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며 질문이 쏟아졌다”며 “수상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관련 연구와 임상 분야에서 더욱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연구 결과를 직접 발표한 강웅철 교수는 “그간 연구 결과가 없어 모두가 궁금해하던 부분이었기에 현장에서 많은 의료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수준의 임상 연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양대병원, 입원 병동 간호사 격려 행사 개최

▲ 건양대병원 환자경험향상 TF팀이 지난 23일 입원 병동 간호사들을 위한 위문 행사를 진행하며 간호 인력 격려와 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 강화를 다짐했다.

건양대병원 환자경험향상 TF팀이 지난 23일 입원 병동 간호사들을 위한 위문 행사를 진행하며 간호 인력 격려와 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 강화를 다짐했다.

이번 행사에는 배장호 의료원장, 권택근 진료지원부장, 김인식 행정부장 등 병원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해 간호사들에게 직접 간식과 선물을 전달하며 노고를 위로하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병원 측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헌신하는 간호사와 환자 간 긍정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배장호 의료원장은 “간호사 개개인의 헌신이 환자에게 따뜻하고 진심 어린 의료 서비스로 이어져야 한다”며 “이번 행사가 환자와 의료진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환자 중심의 최선의 의료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56병동 기현주 간호사는 “의료진이 서로 격려하고 응원받는 모습이 환자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더욱 따뜻하고 정성 어린 돌봄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간호계, 간호법 시행 앞두고 복지부 향해 “무책임한 제도 추진 규탄” 성토

▲ 대한간호협회는 26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에서 진료지원(PA)업무 수행 간호사 교육 및 자격 관리의 투명화와 법제화 촉구대회를 개최했다.

간호계가 간호법 시행을 목전에 두고 보건복지부가 법의 취지를 훼손하는 행정 편의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대규모 집회를 열고 강력히 규탄했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26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에서 진료지원(PA)업무 수행 간호사 교육 및 자격 관리의 투명화와 법제화 촉구대회를 개최하고, 진료지원업무 관련 3대 핵심 사항의 개선을 요구했다. 집회에는 전국에서 약 1만여 명의 간호사들이 참여했다.

집회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복지부 규탄 성명 및 3대 요구사항 낭독, 구호 제창, 지지 발언, 연대사,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전국 대의원회 의장단, 16개 시도간호사회 회장단, 전국 간호대학생 대표 등이 대거 참석해 간호협회와의 연대를 표명했다.

신경림 회장은 규탄 성명을 통해 “보건복지부가 마련 중인 시행규칙은 간호법의 숭고한 입법 정신을 짓밟을 뿐 아니라, 국민 건강권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간호법 정신 훼손과 국민에 대한 책임 방기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신 회장은 이어 정부에 ▲전담간호사 체계를 이수증에서 자격증 체계로 즉각 전환할 것 ▲간호사의 진료지원업무에 대한 명확한 업무 기준을 마련할 것 ▲100년 역사의 간호사 독자적 체계를 존중할 것 등 3가지 핵심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그는 “보건복지부가 원칙 없이 이를 무너뜨린다면 자격 없는 강사와 무분별한 교육과정, 위험한 기술 이전으로 의료 현장의 혼란을 재초래하고 56만 간호인의 거대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는 의료대란으로 의정 갈등이 심각한 상태에서 특정 의료 이익단체의 비위를 맞추려는 행태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장에서는 지지 발언도 이어졌다. 

임미림 전국 대의원회 의장은 “전담간호사는 수십 년간 진료지원업무를 수행해 왔지만, 여전히 제도 밖에 머물고 있다”며 “이들의 전문성과 책임을 법적으로 인정하고, 교육과 자격 관리는 대한간호협회가 총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도하 차세대 간호리더 전국 총홍보국장은 전국 12만 간호대학생을 대표해 “복지부는 수십 년간 의료 현장에서 전담간호사에게 떠넘겨진 진료지원업무를 지금까지도 방치하고 있다”지적했다.

이어 “이는 단순한 행정 미비가 아니라,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생명권을 위협하는 직무유기”라며 “진료지원업무의 진정한 시행을 위해서는 업무를 수행하는 간호사에 대한 교육과 인증, 평가 체계를 법적으로 명문화하고 이수증이 아닌 분야별 자격을 부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전담간호사 제도! 이수증 아닌 자격증으로! ▲전담간호사 교육! 컨트롤타워는 간호협회가! ▲전문ㆍ전담간호사 간호부서로 통일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행사 중에는 '전담간호사 제도! 이수증 아닌 자격증으로', '전담간호사 교육! 컨트롤타워는 간호협회가'라는 내용의 20미터 대형 현수막 펼침 퍼포먼스와 피켓 시위도 진행해 현장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대전광역시간호사회 박순선 회장은 16개 시도간호사회 대표 연대사에서 “수십 년간 정부는 의료 현장에서 전담간호사들에게 진료지원업무를 사실상 떠맡겨 왔지만, 법률로 이를 명확히 규정할 기회가 왔음에도 그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의 생명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직무유기이자 간호전문직에 대한 명백한 모욕”이라고 힐난했다.

경상남도간호사회 남정자 회장 역시 “복지부는 '의사 부족'이라는 명분 뒤에 숨어, 지난 수십 년간 의료 현장의 전담간호사들에게 과도한 '진료지원업무'를 떠넘기며 이를 묵인하고 방관해 왔다”며 “간호사의 헌신과 전문성을 철저히 짓밟는 명백한 제도적 착취이자 국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직무유기”라고 규탄했다.

대한간호협회는 이번 집회를 통해 보건복지부가 간호법 시행의 의미를 바르게 인식하고, 진료지원업무에 대한 실질적인 제도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재차 촉구하며, 간호사의 전문성과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 세계 임상시험의 날 맞아 인식 개선 캠페인 개최

▲ 임상시험 인식 개선 캠페인 현장.

이대목동병원(병원장 김한수)은 세계 임상시험의 날을 기념해 지난 20일 병원 MCC A관 임상시험센터 앞에서 임상시험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함께 만드는 열린 임상: 포용적 연구로 건강한 미래를'이라는 주제로 병원 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병원 측은 임상시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알쏭달쏭 임상퀴즈 부스에서는 모바일 퀴즈 플랫폼을 활용한 OX 퀴즈를 진행해 임상시험 관련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오해를 해소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임상과 함께하는 건강한 순간 포토부스에서는 참여자들이 임상시험 응원 소품과 함께 4컷 사진을 촬영하며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임상시험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함께 만드는 임상이야기 빈칸채우기 부스에서는 임상시험에 대한 참여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사회적 가치를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참여 직원들은 각 부스에서 스탬프를 받아 랠리를 완성하면 간식을 받고 경품 추첨 기회도 얻었다.

이대목동병원 임상시험센터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직원들의 임상시험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고, 임상시험센터에 대한 친밀감과 긍정적 이미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대목동병원 임상시험센터 박영훈 센터장(혈액내과)은 “임상시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긍정적 인식 확산, 그리고 직원 간 소통 강화를 위해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임상시험의 중요성과 사회적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임상시험의 가치와 필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요양병원협회 “1조원 투입 시 간병 국가책임제 가능”
대한요양병원협회(회장 임선재)가 건강보험 재정을 약 1조 원 투입하면 요양병원 중증환자 대상 간병 국가책임제 시행이 가능하다고 주장하했다. 

6월 3일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주요 후보들이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를 공약하자 구체적인 실행 방안 제시한 것.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초고령사회 대응책으로 요양병원 간병비의 건강보험 급여화를 공약했으나, 대상 범위나 재정 추계 등 세부 계획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한요양병원협회는 26일 성명을 통해 “건강보험 재정에서 1조 2000억 원에서 최대 1조 6000억 원을 투입하면 요양병원 간병 국가책임제를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협회가 제시한 방안은 요양병원 5개 환자분류군 중 의료최고도(인공호흡기, 혼수, 중심정맥영양 등), 의료고도(일상생활수행능력(ADL) 18점 이상 뇌성마비, 사지마비, 파킨슨병 등), 의료중도(ADL 11~17점 이하 뇌성마비, 사지마비, 파킨슨병 등)에 해당하는 중증환자 14만 명을 대상으로 한다.

협회 추계에 따르면, 이들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간병인 1명이 8명(8:1 간병)을 돌볼 경우 연간 간병비 총액은 1조 5216억 원이다. 이 중 국가가 80%를 부담하면 건강보험 재정 투입액은 연간 1조 2172억 원이 소요된다.

같은 조건으로 6:1 간병 시에는 1조 3993억 원, 4:1 간병 시에는 1조 6431억 원의 건강보험 재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연간 15조 원의 요양병원 간병 급여화 필요 재원에 대해 협회는 “의료필요도와 간병필요도가 모두 높은 의료중등도 이상 입원환자부터 국가책임제를 단계적으로 시행한다면, 건강보험 재정 지출을 2조 원 이내로 관리할 수 있다”면ㅅ “15조 원이라는 추계는 과도하며,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오류 분석”이라고 반박했다.

협회는 현재 정부가 시행 중인 '요양병원 간병지원 시범사업'의 개선 필요성도 강조했다. 

현 시범사업은 의료최고도, 의료고도 환자로 대상을 제한해 간병이 절실한 의료중도 환자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본인부담률이 40~50%에 달하고 비용 지원 기간도 180일(최장 300일)로 제한돼 보장성 강화 취지에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 협회측의 설명이다.

대한요양병원협회 임선재 회장은 “요양병원 입원환자와 보호자의 간병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간병약자 국가책임제를 앞당겨 시행해야 한다”며 “간병 급여화가 시행되면 간병인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존엄과 인권에 기반한 간병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개혁신당에 4대 정책 제안

▲ 대한간호조무사협회 26일 개혁신당 이준석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가 간호조무사의 법적 지위 향상과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을 개혁신당에 공식 제안하며 보건의료계 내 역할 제도화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간무협은 26일 개혁신당 이준석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원회(공동선대위원장 이주영)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개혁신당 이주영 정책위의장(공동선대위원장)과 조용민 공동선대위원장, 간무협 곽지연 회장 등이 참석했다.

간무협이 전달한 정책 제안서는 ▲간호법 후속 조치 ▲간호조무사 실질적 역할 확대 ▲처우개선 및 근로환경 개선 ▲사회적 보호 체계 강화 등 4대 정책 약속과 이를 구체화하는 11대 실천과제를 포함하고 있다.

개혁신당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앞으로 간호 영역은 돌봄 영역으로 확대ㆍ변화할 것이며, 이에 따라 간호조무사의 역할도 재정립되고 권익도 확립될 것”이라며 “한 직역의 업무도 중요하지만 직역 정체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간호조무사 역할 확대뿐 아니라 역할의 명시화, 그리고 거기에 합당한 권익과 권리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곽지연 회장은 “간호조무사를 현장 중심 보건의료인력으로 인정하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야말로 국민건강권을 지키는 가장 실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안”이라면서 “간호조무사는 더 이상 보조 인력이 아니며 간호조무사가 국민 곁에서 실질적 돌봄과 간호를 책임지는 주체로 자리매김하도록 정치권에서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상북도의사회, 창립 80주년 기념 의사의 날 행사 개최

▲ 경상북도의사회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제47회 경상북도 의사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경상북도의사회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제47회 경상북도 의사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종합학술대회, 회원 및 가족 친선의 밤, 가족 문화행사, 친선 테니스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으며, 1000여 명의 회원과 가족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2025년도 종합학술대회는 진료 현장에서 자주 접하는 질환과 의료 현안에 대한 실질적 해법을 제시하는 강의들로 구성했으며, 약 700명의 회원이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첫 날에는 ▲변비ㆍ감기ㆍ불면증 등 흔한 질환 진료 전략 ▲어린이 예방접종 관리 ▲경도 인지장애 치료와 관리 ▲새로운 비만 치료법의 이점과 부작용 등 개원의를 위한 맞춤형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고혈압ㆍ고혈당 관리 방안 ▲의료윤리에 기반한 인공지능의 최신 동향과 응용 사례 ▲금연 치료 ▲마약류 취급자 교육 등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주제들을 다뤘다.

둘째 날에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역학 및 대응방안 ▲골다공증 치료법 ▲폐암 및 혈소판 이상 대응법 ▲환자안전사고 예방과 의료기관 감염 관리 등 의료 질 향상과 직결된 강의를 진행했다.

 연수에 참여한 회원들에게는 입ㆍ퇴실 바코드 확인을 통해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최대 8점(토요일 4점, 일요일 4점)을 부여했다.

24일 저녁 열린 회원 및 가족 친선의 밤 행사에는 경상북도의사회 이길호 회장, 대의원회 도황 의장, 대한의사협회 박명하 상근부회장, 대의원회 김교웅 의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등 주요 내빈과 의사회 고문, 회원 및 가족 등 총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만찬과 소프라노 공연, 포항S밴드의 문화공연으로 풍성하게 꾸몄으며, 개회식에서는 산불 피해 복구에 기여한 회원 2명과 11개 기관에 대한 특별 감사패 수여식도 함께 진행했다.

경상북도의사회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총 1억 50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하며 지역 재해 극복 노력에도 동참했다.

이길호 회장은 “1946년 창립 이래 80년간 도민의 건강을 지켜온 경상북도의사회는 회원들의 헌신과 열정 덕분에 이 자리에 이를 수 있었다”며, “어려운 의료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단결된 힘과 책임 있는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행사 첫 날에 포항실내테니스장에서는 경상북도의사회 테니스 동호회 주관으로 회원 친선 테니스대회도 개최했다. 단체전 형식으로 진행한 이번 대회에는 회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해 친목을 다졌다. 

우승은 프리츠 팀(김성환, 백성욱, 권오양, 최재진, 정용석 가족, 이선희 가족)이 차지했으며, 준우승 시너 팀, 3위 알카라즈 팀, 4위 즈베레프 팀이 뒤를 이었다.

협회는 이번 대회가 승패를 떠나 회원 간 유대를 강화하고 건강한 여가를 즐기는 장이 됐다고 평가했다.

의사의 날 행사에 참석한 의료인 가족 150여 명은 별도로 마련된 영화관람 시간을 가졌다. 스릴러 주차금지와 애니메이션 릴로&스티치가 상영돼 가족 단위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와 전 연령층이 참여 가능한 삼(사)행시 대회도 마련, 행사의 즐거움을 더했다. 

삼(사)행시 대회는 경상북도의사회 창립 80주년과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하는 취지로 열렸으며, 1946(일구사육), 224(이이사), APEC, 에이펙 등을 시제로 총 70여 편이 출품돼 이동욱 회원(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이 장원을 차지했다.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는 산불 의료지원과 미래의 나의 모습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김나현 어린이(안동제일정형외과의원 김교욱 회원 자녀)가 대상을 받았다.

모든 행사는 최신형 휴대전화 등 풍성한 경품을 준비한 행운권 추첨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송우진 교수, 대한성형외과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 송우진 교수(오른쪽)

순천향대서울병원 성형외과 송우진 교수가 오메가-3 지방산을 활용한 약물전달체 개발 연구로 유방 재건 환자의 주요 합병증인 구형구축 예방 가능성을 제시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송 교수는 이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5월 15일부터 16일까지 대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 열린 제14회 대한성형외과학회 기초재건성형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New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

젊은 연구자상은 만 45세 이하의 성형외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최근 2년(2023년 4월 1일~2025년 2월 28일) 동안 SCI, SCIE 등재 국제학술지 또는 대한성형외과학회 공식 학술지(Archives of Plastic Surgery, APS) 등 국내 주요 학술지에 제1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발표한 기초연구 논문 중 우수한 업적을 선정해 수여한다.

송 교수는 최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발표한 논문(Development of a fish oil–nanoemulsion gel as a drug-delivery system to prevent capsular contracture. Scientific Reports 14, 29385 (2024))에서 오메가-3의 항염증 및 항섬유화 특성을 이용한 약물 전달체를 개발하고, 전임상 동물실험을 통해 그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해당 연구는 유방암으로 유방 재건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흔히 발생하는 구형구축을 예방하기 위한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향후 임상 적용 가능성과 다양한 확장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송우진 교수는 “환자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구형구축을 줄일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기초와 임상을 연결하는 환자 중심의 재건성형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김연욱 교수, 미 흉부학회 폐암 부문 신진 연구자 업적상 수상

▲ 김연욱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김연욱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흉부학회(ATS) 폐암(Thoracic Oncology) 부문 신진 연구자 업적상(Early Career Achievement Award)을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서 한국 폐암 연구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시상식은 지난 5월 16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5 미국흉부학회 국제학술대회(ATS 2025)에서 진행됐다.

1905년 창립돼 1만 6천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미국흉부학회는 세계 최고 권위의 호흡기질환 학회로, 폐암을 포함한 주요 호흡기질환 분야의 진료 및 연구에서 세계 표준을 선도하고 있다.

김 교수가 수상한 신진 연구자 업적상은 뛰어난 학술적 성과는 물론 국제적 영향력까지 겸비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명예로운 상이다. 이는 글로벌 학계가 해당 연구자를 차세대 리더로 공식 인정했다는 의미다. 

특히 폐암 연구 분야에서 한국인이 이 상을 받은 것은 김 교수가 처음으로, 이번 수상은 국내 폐암 연구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김 교수는 폐암 조기진단율을 높이기 위해 비흡연자에게서 발병하는 폐암의 특성을 분석하고, 이들을 효과적으로 선별할 수 있는 맞춤형 검진 기준을 제시하는 연구에 주력해 왔다. 

이러한 연구는 기존 흡연자 중심의 폐암 검진 체계를 넘어선 새로운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비흡연 폐암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의 치료 성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연욱 교수는 “폐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한 조기진단 체계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한국 및 동아시아처럼 비흡연 폐암의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는 그에 맞는 맞춤형 검진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효과적인 검진법과 치료 전략을 제시해 생존율을 높이고, 더 많은 폐암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대병원 권성근 교수팀, 미 후두학회 유진 마이어스 국제학술논문상 수상

▲ 권성근 교수(오른쪽 2번째), 성전 박사과정(오른쪽 3번째).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권성근 교수팀(제1저자 성전 박사과정, 공동교신저자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박주영 교수)이 인공 기관 이식 후 면역반응을 규명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국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권 교수팀은 지난 18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제146회 미국후두학회 학술대회에서 유진 마이어스 국제학술논문상(Eugene Myers International Paper Award)을 수상했다.

유진 마이어스 국제학술논문상은 미국후두학회를 포함해 이비인후과 분야 6개 주요 학회의 회장을 역임한 유진 마이어스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23년 제정한 상으로, 후두학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연구 논문을 발표한 비(非)북미권 연구자에게 수여한다.

권 교수팀은 인공 기관 이식 후 면역반응 규명 연구를 통해 기관(trachea) 치료 분야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룬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관은 기도 제일 위쪽에 위치해 공기가 드나들거나 이물질을 배출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 기관 손상이나 협착 발생 시 재건 수술이 필요하지만, 이는 위험도가 매우 높은 수술로 알려져 있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 줄기세포나 바이오프린팅 기술 등을 활용한 인공 기관 이식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나, 이식 후 발생하는 면역반응이 주요 난제로 남아있었다.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인공 기관 이식 후 나타나는 면역반응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정밀한 장기 분석에 최적화한 동물 모델을 수립하고, 기관 특이 면역세포를 추출해 분석한 결과, CD4+ T세포가 수술 후 일주일 이상 면역반응을 주도하는 핵심 세포임을 발견했다.

이를 통해 향후 인공 기관 이식의 성공률을 높일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공동교신저자인 권성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인공 기관 이식 수술의 실제 임상 적용 가능성을 확장하고, 나아가 뜻깊은 상까지 받게 돼 의미가 크다”며 “더 많은 환자에게 안전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공 기관 이식의 성공적인 임상 적용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림대성심병원, 노사 공동 사랑의 헌혈 캠페인 열어 혈액 수급난 해소 동참

▲ 한림대성심병원 교직원들이 노사 공동으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개최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김형수)이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자 노사 공동으로 2025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개최했다. 병원은 지난 5월 16일 본관 주차장에서 이 행사를 진행하며 생명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수 병원장, 이승대 행정부원장, 윤금선 간호부장 등 병원 주요 보직자와 노동조합 김형철 지부장, 백혜성 수석부지부장 등 노조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한림대성심병원 노사는 최근 지속적인 헌혈자 수 감소와 혈액 수급 불균형으로 안정적인 혈액 확보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혈액 부족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고자 이번 공동 캠페인을 마련했다.

헌혈은 병원 본관 주차장에 마련된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의 헌혈버스에서 진행됐으며, 약 30여 명의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생명 나눔에 동참했다.

행사를 통해 모은 헌혈증서는 한림대성심병원 사회사업팀에 기증,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환자나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계층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형수 병원장은 “생명을 지키는 최전선 기관으로서 생명 나눔의 가치를 몸소 실천해준 교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캠페인이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노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협력과 상생의 조직문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서남병원 표창해 병원장,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 동참

▲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표창해 병원장이 지난 23일, 아동학대 예방과 긍정양육 문화 확산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표창해 병원장이 지난 23일, 아동학대 예방과 긍정양육 문화 확산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함께 주관하고 있다.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은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긍정양육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전국 단위 릴레이 방식의 캠페인이다.

각계각층의 인사가 소셜네트워크(SNS)에 건강한 양육 문화 조성을 위한 메시지를 게시한 후 다음 참여자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표창해 병원장은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 조인수 병원장의 추천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아동 권익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남민 병원장과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 최종환 관장을 지목했다.

표창해 병원장은 “아이가 있는 그대로 존중받으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우리 사회 모든 어른의 공동 책임이자 사명”이라며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아동의 권익 신장을 위한 공공의료기관 본연의 역할을 앞으로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심혈관 중재술 국내 최고 권위자 신익균 교수, 가천대 길병원 복귀

▲ 신익균 교수.

가천대 길병원은 심혈관 중재술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인 심장내과 신익균 교수가 27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1988년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교수로 부임해 2016년까지 약 30년간 환자를 진료하며 병원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그는 가천대 길병원 병원장(2003~2005년), 가천의대 부총장(2005~2012년), 가천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장(2009~2013년)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의사이자 교육자로서 헌신했으며, 현재 가천대학교 종신 석좌교수이다.

정년퇴직 후 2017년부터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캠퍼스(UCSF) 의과대학 교수로 활동해 왔다. 신 교수는 국내 의료발전에 다시 한번 기여하고자 올해 귀국을 결정했다.

신 교수는 1991년 국내 최초로 고속 회전성 관동맥 확장술을 성공시키는 등 개흉하지 않고 혈관을 통해 심장질환을 치료하는 심혈관 중재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업적을 남겼다. 

그는 1만례 이상의 심혈관 중재술을 직접 시행했으며, 대한심장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국제 심혈관중재술 시연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국내 심장질환 분야의 학술적 위상을 높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2017년 신 교수의 뛰어난 업적과 헌신에 감사하는 의미로 신익균 심장혈관 중재시술센터 현판식을 개최하며 그의 공로를 기린 바 있다.

신 교수의 복귀로 가천대 길병원 심장센터의 진료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문종호 병원장,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참

▲ 순천향대부천병원 문종호 병원장이 저출산ㆍ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해결 노력을 촉구하는 인구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순천향대부천병원 문종호 병원장이 저출산ㆍ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해결 노력을 촉구하는 인구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관하는 국민 참여형 릴레이 캠페인으로, 저출산ㆍ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의 심각성과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사회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시작했다.

참여 기관은 보도자료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캠페인 참여 사실을 알리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해 캠페인을 이어간다.

문 병원장은 조용익 부천시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최보현 부천원미경찰서장과 김현중 유한대학교 총장을 추천했다.

문종호 병원장은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인구문제 해결이라는 국가적 과제에 적극 동참할 책무가 있다”며 “앞으로 부천시 및 지역사회와 협력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과 지역사회가 인구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논의가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양대류마티스병원, 개원 27주년 기념식 개최

▲ 한양대류마티스병원이 지난 23일 제27주년 개원기념식을 열고 국내 류마티스질환 치료의 선도적 역할을 다짐했다. 

한양대류마티스병원(병원장 김태환)이 지난 23일 병원 1층 로비에서 제27주년 개원기념식을 열고 국내 류마티스질환 치료의 선도적 역할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호주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태환 류마티스병원장, 이항락 한양대병원 부원장 등 병원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 90여 명이 참석했다.

김태환 병원장은 “본원은 개원 이래 국내 최초의 류마티스질환 전문병원으로서 진료와 연구 및 교육의 균형 있는 발전을 통해 난치성 류마티스질환 치료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앞으로도 사랑의 실천, 인재가치, 혁신역량, 세계화라는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맞춤의료와 류마티스질환 극복이라는 목표를 통해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호주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한양대류마티스병원이 지난 27년간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류마티즘 전문병원으로 인정받아온 성과는 전 구성원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정밀의료와 차별화된 진료서비스를 통해 세계적인 류마티즘 치료 허브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기념식에서는 병원의 미션과 3대 비전, 핵심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으며, 개원 이후 병원의 발자취를 담은 기념 영상을 상영했다. 이어 류마티스병원의 비전을 구성원들과 공유하는 비전 발표 시간도 마련됐다.

또한, 한 해 동안 병원 발전에 기여한 교직원에게 수여하는 한류인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 수상의 영예는 류마티스내과 외래 박은식 계장, 본관 17층 최세정 계장, 재활의학과 외래 정수인 계장에게 돌아갔다.


◇대한기독여자의사회, 창립 77주년 기념예배

▲ 대한기독여자의사회가 지난 24일 창립 77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대한기독여자의사회(회장 정미라)가 지난 24일 서울 광림교회 시온성전에서 창립 77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이번 예배는 신앙과 의료 사역에 헌신해온 원로 회원들과 젊은 후배 의료인들이 함께하며 믿음의 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킬 것을 다짐하고자 마련했다.

올해 96세인 송순옥 회원은 “후배들을 보며 아름다움과 은혜 충만함을 느낀다”며 “믿음 위에 믿음을 더해 더욱 승리하고, 협력해 선을 이루며 하나님을 더욱 기쁘시게 해드리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용자 회원(87세)은 성경 속 엘리야 이야기를 인용하며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7000명이 있었던 것처럼 오늘날에도 믿음의 사람들은 여전히 살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초대교회가 7명의 집사를 세워 기도하고 전도했듯이, 77년이라는 시간은 단순한 숫자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의 상징”이라며 “기독여자의사회가 앞으로도 무궁한 발전을 이루고 회원 수도 더욱 많아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유신애 회원(79세)은 “훌륭한 믿음의 선배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다. 나는 축복받은 세대”라며 “77년의 역사는 봉사와 희생으로 이룬 믿음의 길이었다"고 소회했다.

이어 "100년 후 후배들이 우리를 어떻게 기억할지 생각해보면 마음이 무거워진다"면서 "남은 시간, 선배들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미라 회장은 “오늘 예배는 단순한 기념을 넘어, 우리가 받은 믿음의 유산을 다시 한번 붙들고 다음 세대에 아름답게 전하자는 결단의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1948년 창립한 대한기독여자의사회는 기독 여성 의료인들의 연합과 섬김을 통해 복음을 실천하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왔다. 


◇이대목동병원, 이화호스피스 통증캠페인 개최

▲ 이대목동병원이 이화호스피스 통증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대목동병원(병원장 김한수)이 암성통증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높이고 적극적인 통증 관리를 독려하기 위해 26일 병원 1층 로비에서 암성통증, 조절할 수 있습니다를 주제로 이화호스피스 통증캠페인을 개최했다.

통증캠페인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호스피스전문기관을 중심으로 암성통증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는 행사다.

이대목동병원 호스피스실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내원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통증조절 바로알기 OX퀴즈를 진행해 암성통증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참가자들에게는 암성통증 관리 안내 리플릿과 기념품도 제공했다.

이대목동병원은 2017년 자문형 호스피스 시범사업부터 호스피스 사업에 참여하며 말기 환자와 보호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는 2024년 이대목동병원을 신체적ㆍ정서적ㆍ심리사회적ㆍ영적인 영역의 전인적 돌봄에 기여한 최우수 자문형 호스피스전문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

현재 이대목동병원 호스피스 사업은 종양내과 조정민 교수(호스피스실장)를 중심으로 혈액내과 이세원 교수, 이남교 전담간호사(코디네이터), 김현희 사회사업파트장, 이하은 전담사회복지사, 이강진 원목, 설경선 목사 등이 다학제 팀을 이뤄 환자 중심의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조정민 호스피스실장은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8년간 말기 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완화의료 돌봄을 시행해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최선을 다한 팀원들과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병원 경영진을 비롯한 모든 교직원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말기 환자와 보호자의 전인적인 돌봄을 위해 항상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심평원 경기북부본부, 적정진료 우수기관 10곳에 첫 인증패 수여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경기북부본부가 지난 26일, 관할 병ㆍ의원 중 의료의 질과 비용 관리를 통해 적정진료 환경 조성에 기여한 우수기관 10곳에 인증패를 수여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경기북부본부(본부장 이영현)가 지난 26일, 관할 병ㆍ의원 중 의료의 질과 비용 관리를 통해 적정진료 환경 조성에 기여한 우수기관 10곳에 인증패를 수여했다. 이번 인증패 수여는 경기북부본부가 본부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경기북부본부는 선별집중심사와 주제별 분석심사 두 개 분야에서 자율적인 진료행태 개선으로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한 의료기관 10곳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해 인증패를 전달했다.

'선별집중심사'는 초음파검사, 신경차단술 등 19개 항목에 대해 진료 경향을 모니터링하고, 개선이 필요한 항목은 해당 요양기관에 사전에 안내한 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사전 예방적 심사제도다. 올해 우수기관은 2024년 한 해 동안 선별집중심사 항목의 진료경향을 적정 수준으로 개선한 상위 5개 기관을 선정했다.

'주제별 분석심사'는 환자 개별적 특성이 크지 않고 의학적 가이드라인에 따라 보편적인 진료가 가능한 고혈압, 슬관절치환술 등 11개 주제에 대해 의료의 질과 비용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의학적 범위 내에서 적정진료를 보장하는 심사 방식이다. 

2025년도 우수기관은 최근 3년(2022년~2024년) 연속으로 급ㆍ만성질환 5개 주제 분야에서 의료의 질과 비용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은 5개 기관을 선정했다.

이영현 경기북부본부장은 “경기북부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적정진료 환경 조성에 노력해 주신 병ㆍ의원에 감사드린다”며 “심평원은 앞으로도 사전 예방적 심사를 통해 적정진료 환경이 조성되도록 지역 의료단체 등과 지속해서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평원 부산본부, 연제구 치매안심센터에 인지강화물품 500여 개 기증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본부가 지난 26일 치매 환자의 돌봄 지원에 필요한 인지강화물품 500여 개를 연제구 치매안심센터에 전달하며 지역사회 치매 관리 지원에 나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본부(본부장 박정혜)가 지난 26일 치매 환자의 돌봄 지원에 필요한 인지강화물품 500여 개를 연제구 치매안심센터에 전달하며 지역사회 치매 관리 지원에 나섰다.

부산본부는 2020년부터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된 후,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지역사회 치매 돌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연제구 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ㆍ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연제구 치매안심센터의 ‘치매안심 홈케어’와 ‘기억품은 교실’ 특화 사업의 일환으로 인지기능 유지를 위한 색칠놀이, 퍼즐, 꽃 블록 등 교구 물품을 구입해 가정방문 시 활용하도록 지원했다. 

또한, 부산본부는 부산광역시 광역치매센터와 협약을 통해 치매 환자 등록 확대를 위한 심평원의 치매 관련 공공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지역의 치매 환자 관리 사업도 적극 돕고 있다.

이날 기증식 이후에는 연제구 치매안심센터장, 건강증진과장 등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지역사회 치매 인식 제고를 위한 향후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실효성 있는 인식 개선 활동과 구체적인 협업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박정혜 부산본부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환자를 위한 서비스 활동에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전문 인력 교류, 프로그램 지원, 대상자 연계 등을 통해 지역사회 치매관리체계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