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사 이익잉여금 확대, 업체당 평균 2000억원 근접

지난 기말대비 3.2% 증가...삼성제약ㆍ일동제약, 흑자전환

2025-05-27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의약뉴스] 지난 1분기, 현금성 자산과는 달리 상장제약사들의 이익잉여금은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63개 상장제약사(바이오업체 제외)의 1분기 보고서를 토대로 이익잉여금을 집계한 결과, 합산 12조 3322억원으로 지난 기말보다 3833억원, 3.2%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체당 평균 이익잉여금은 195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0억 가량 증가, 2000억대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 지난 1분기, 현금성 자산과는 달리 상장제약사들의 이익잉여금은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

업체수로는 63개사 중 절반이 넘는 33개사의 이익잉여금이 지난 기말보다 줄어들었고, 30개사는 늘어났다.

이 가운데 삼성제약과 일동제약은 결손금을 해결하고 각각 372억원과 928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보고, 지난 기말보다 1541억원, 1228억원이 늘었다.

또한 휴온스의 이익잉여금이 584억원, 한미약품은 282억원, 대웅제약은 223억이 늘었으며, 경남제약은 결손금을 100억 이상 줄였다. 반면, 보령의 이익잉여금은 유일하게 100억 이상 줄어들었다.

유한양행은 1조 9813억원으로 이익잉여금 규모가 가장 컸고, 녹십자가 9048억원, 대웅제약이 706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종근당이 6629억원, 동국제약이 5507억언으로 5000억을 상회했으며, 광동제약과 일성아이에스, 보령, 한미약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도 4000억대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환인제약과 휴온스, 동화약품이 3000억대, 대한약품과 대원제약, 삼진제약, 한독, HK이노엔, 이연제약 등이 2000억대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동아에스티와 삼아제약, 경동제약, 하나제약, JW중외제약, 에스티팜, 부광약품, 신일제약, 셀트리온제약, 안국약품, JW생명과학, 옵투스제약 등도 1000억을 상회했다.

한편, 삼성제약과 일동제약, 동성제약은 결손 상태에서 벗어났으나, 제일약품과 영진약품, 경남제약, 한국유니온제약, 조아제약, JW신약 등은 결손 상태가 유지됐고, 명문제약도 결손금을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