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CO 2025] 젭젤카, 확장 병기 소세포폐암 사망 위험 27% ↓

IMforte 3상 첫 번째 분석 결과 공개...12개월 전체생존율 56.3% vs 44.1%

2025-05-23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의약뉴스] 재즈 파마슈티컬즈의 젭젤카(성분명 러비넥테딘)이 예후가 좋지 않은 확장 병기 소세포암(ES-NSCLC) 환자의 생존율을 의미있게 개선했다.

미국임상종양학회는 오는 29일(이하 현지시간) 개막하는 연례학술회의(ASCO 2025)를 앞두고 21일 일부 연구 결과를 선공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가운데 하나로 학회는 확장병기 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유지요법에서 젭젤카와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 로슈) 병용요법을 티쎈트릭 단독요법과 비교한 3상 임상, IMforte 연구의 첫 번째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 재즈 파마슈티컬즈의 젭젤카(성분명 러비넥테딘)이 예후가 좋지 않은 확장 병기 소세포암(ES-NSCLC) 환자의 생존율을 의미있게 개선했다.

이 연구는 이전에 전신 치료 경험이 없고 뇌전이가 없는 확장 병기 소세포폐암 환자 660명을 대상으로 티쎈트릭과 카보플라틴, 에토포사이드 병용 유도요법 후 1차 유지요법에서 현재 표준요법인 티쎈트릭에 젭젤카를 병용, 티쎄트릭 단독요법과 비교하고 있다.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독립적 검토기관(Independent Review Facility, IRF)가 평가한 무진행생존율(Progression-Free Survival, PFS)와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 2차 평가변수는 연구자가 평가한 무진행생존율과 객관적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 반응지속기간(Duration of Respnse, DoR), 안전성 등으로 정의했다.

중앙 추적관찰 15.0개월 시점에 평가한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젭젤카 병용요법군이 5.4개월로 티쎈트릭 단독요법군의 2.1개월을 상회했으며, 젭젤카 병용요법군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46%(HR=0.54, 95% CI 0.43-0.67, P<0.0001) 더 낮았다.

6개월 시점 무진행생존율은 젭젤카 병용군이 41.2%, 티쎈트릭 단독군은 18.7%로 두 배 이상 차이를 보였으나, 12개월 시점에는 20.5%롸 12.0%로 간극이 좁혀졌다.

연구자가 평가한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두 그룹이 각각 5.4개월과 2.7개월, 역시 젭젤카 병용요법군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45%(HR=0.55, 95% CI 0.45-0.68) 더 낮았다.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젭젤카 병용요법군이 13.2개월로 1년을 넘어서 티쎈트릭 단독군의 10.6개월을 상회했으며, 사망의 위험은 27% 더 낮았다.(HR=0.73, 95% CI 0.57-0.95, P=0.0174) 12개월 전체생존율은 각각 56.3%와 44.1%로 집계됐다.

안전성에 있어서는 전반적으로 내약성이 우수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이 연구가 확장병기 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유지요법에서 무진행생존기간과 전체생존율을 개선한 첫 번째 3상 임상으로, 젭젤카와 티쎈트릭 병용요법이 새로운 표준요법이 될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