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제약사 상품매출 3.6% 증가, 매출 비중은 소폭 축소

7개사 상품매출 1000억 상회...유한양행은 3000억 넘어서

2025-05-22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의약뉴스] 지난 1분기 상위제약사들의 상품매출액이 4% 가까이 늘어났다. 다만,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소폭 감소했다.

의약뉴스가 12월 결산 상장제약사 중 1분기 보고서에 상품매출액을 보고한 14개 상위사의 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합산 상품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대상 14개사 중에서는 종근당과 휴온스, 셀트리온제약, 유한양행, 대웅제약, 보령, 동국제약 등 7개사의 상품매출액이 늘고 한미약품, 제일약푸,a 일동제약, 광동제약, 녹십자, JW중외제약, 한독 등 7개사는 줄었다.

이 가운데 종근당의 상품매출액은 36.3%. 휴온스도 20.3% 급증했으며, 셀트리온제약도 10% 가까이 늘어났다.

반면, 한미약품의 상품매출액은 23.5%, 제일약품은 16.4%, 일동제약은 14.4% 감소했으며, 광동제약 또한 5% 이상 줄어들었다.

▲ 지난 1분기 상위제약사들의 상품매출액이 5% 이상 증가했다. 다만,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소폭 감소했다.

금액으로는 종근당이 512억원, 유한양행은 232억원이 늘었고, 대웅제약과 휴온스도 50억 이상 증가했으나, 제일약품은 198어억원, 한미약품은 96억원, 광동제약은 69억이 줄어들었다.

상품매출 규모는 유한양행이 3225억원으로 3000억을 넘어서 가장 컸고, 종근당이 192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한 광동제약이 1286억원, 대웅제약은 1112억원, 보령이 1089억원, 녹십자가 1067억원, 제일약품이 1010억원 등 7개사의 상품매출액이 1000억을 상회했다.

상위사들의 상품매출액이 늘었지만,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2.4%로 전년 동기대비 0.6%p 축소됐다.

평균 매출비중 감소폭은 크지 않았지만, 10개사 중 10개사의 매출 비중이 줄어드는 등 전반적으로 상품의존도가 낮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이 가운데 제일약의 상품매출 비중은 8.9%, 녹십자는 7.4%p 급감했고, 한미약품도 4.3%p 축소됐으며, 셀트리온제약은 2.3%p, JW중외제약이 1.7%p, 동국제약은 1.1%p, 일동제약이 0.7%p, 유한양행과 보령은 0.4%p, 대웅제약은 0.3%p 감소했다.

반면, 종근당은 8.3%p 급등했고, 휴온스도 4.5%p 증가했으며, 한독은 3.3%p, 광동제약은 0.6%p 확대됐다.

지난 1분기 상품매출 비중은 유한양행이 68.7%로 가장 높았고, 제일약품이 62.0%로 뒤를 이었으며, 광동제약과 한독도 각각 54.9%와 52.2%로 50%를 상회했다.

JW중외제약은 49.5%로 50%선에서 내려왔고, 종근당이 38.2%로 상승, 뒤를 이었으며, 보령도 47.4%로 평균을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