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트로닉 로봇 수술 시스템 휴고, 서울대병원에서 첫 가동 外

2025-05-15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메드트로닉 로봇 수술 시스템 휴고, 서울대병원에서 첫 가동

▲ 메드트로닉의 로봇 수술 시스템 ‘휴고‘(Hugo robotic-assisted surgery (RAS) System)가 국내 최초로 서울대병원에 도입돼 본격적으로 환자 치료 및 연구, 교육에 활용된다. 

메드트로닉의 로봇 수술 시스템 ‘휴고‘(Hugo robotic-assisted surgery (RAS) System)가 국내 최초로 서울대병원에 도입돼 본격적으로 환자 치료 및 연구, 교육에 활용된다. 

지난 8일 전립선 절제술과 췌십이지장절제술에 처음 활용된 휴고는 향후 비뇨기과 수술, 부인과 수술 및 다양한 일반 외과 수술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휴고’는 메드트로닉의 외과 수술 분야 노하우가 집약된 최신 로봇 수술 시스템으로, 모듈형 구조와 수술실 간 이동이 가능한 휴대형(Portable) 설계가 특징이다. 

사측에 따르면, 휴고는 최대 4개의 로봇 팔이 독립적으로 작동해 복잡한 수술실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배치 및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집도의가 콘솔에 얼굴을 묻고 고정한 채 수술해야 하는 전통적인 콘솔 디자인과 달리, 휴고는 개방된 33인치 3D TV로 집도의와 다른 의료진이 함께 수술 장면을 확인할 수 있는 개방형 콘솔을 채택, 수술실 내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한다. 

향후에는 전세계 최소침습수술 시장에서 광범위하게 사용 중인 메드트로닉의 다른 수술 도구와 연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지난 8일,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정창욱 교수(서울대병원 로봇수술센터장)와 간담췌외과 장진영 교수가 각각 휴고를 활용한 전립선 절제술과 췌십이지장절제술을 실시했다. 

췌십이지장절제술을 집도한 장진영 교수는 “정밀한 절제와 문합이 필요해 복부 수술 중에서도 난이도 가장 높은 췌십이지장절제술을 휴고를 활용해 실시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점차 다양한 수술 분야로 활용 범위가 확대돼 더 많은 환자 치료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립선 절제술을 집도한 정창욱 교수(센터장)는 "다른 의료진과 소통하며 로봇 수술을 운영할 수 있는 개방형 콘솔은 향후 술기 교육에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휴고의 임상적 활용 기회를 다양하게 모색할 뿐 아니라, 로봇 수술의 연구 및 교육 분야에서 세계적인 센터로 발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휴고는 국내에서 전립선 절제술과 담낭절제술을 포함한 복강경, 내시경 수술의 적응증으로 2024년 허가됐다. 

휴고는 현재 다섯 개 대륙에 걸쳐 25개국에서 비뇨기과, 부인과 및 일반 외과 수술에 사용되고 있으며, 휴고에 관한 학술 논문은 250건에 달한다. 

휴고의 진입으로 연간 약 6만 건의 로봇 수술이 시행되는 한국에서 로봇 수술 접근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르 모으고 있다.
 메드트로닉코리아 유승록 대표는 “국내 환자와 의료진께 휴고의 임상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는 지난해 '메드트로닉 로봇 수술 연구·교육 센터' 개관에 이어 국내서 로봇 수술의 저변 확대를 가속화할 중요한 마일스톤이자, 세계 최고 수준인 국내 외과의의 술기 및 연구 역량 강화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한 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외과 수술 분야의 기술 혁신을 이끌며 최소침습수술 시대를 연 선도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환자와 의료진을 중심에 두고 수술 전반에 걸친 통합 수술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특허권 존속기간 연정 제도 개선 토론회 성료

▲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지난 4월 21일 국민의힘 고동진 국회의원실이 주최한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 제도 개선 토론회’의 주관을 맡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지난 4월 21일 국민의힘 고동진 국회의원실이 주최한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 제도 개선 토론회’의 주관을 맡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특허청, 산업계, 법률 전문가 등 업계 관계자들이 지식재산권의 ‘보호’와 ‘이용’이라는 가치 사이에서 균형을 모색하고,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PTE) 제도의 개선 방향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성균관대학교 정차호 교수는 토론회 발제를 맡아, 현행 제도는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 거절 결정에 대한 실질적 구제 수단이 부재해 권리자의 입장에서 매우 불합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출원인의 권리 보장을 위한 불복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출원된 연장 청구 전체를 한 묶음으로 심사하는 ‘출원 일체 원칙(All-or-Nothing Rule)’으로 인해, 연장 대상 기간 중 일부에 거절 사유가 발생하면 전체 청구가 기각되는 구조적 한계가 존재하며, 이는 일부 기간만이라도 보호받고자 하는 권리자에게 과도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특허청 신준호 특허제도과장, 국내외 제약사 법무 책임자, 변리사들이 참여해, 특허청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재심사 제도 도입 ▲심판 단계에서의 보정 기회 부여 ▲분리출원 허용 ▲부분 거절 제도 도입 등 네 가지 방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산업계 의견을 교류했다.

특허청은 재심사 제도에 대해 일반 특허 출원에서 이미 운영 중인 절차를 연장 등록 출원에도 적용하는 방식이어서 법 개정 부담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장 등록을 거절한 동일한 심사관이 재심사를 수행하게 될 경우, 실효성 확보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심판 단계에서의 보정 기회 부여는 일본에서 운영 중인 제도와 유사하며, 특허권자에게 실질적인 권리 회복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검토 가능한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토론에서는 두 가지 방안 모두 ‘출원 일체 원칙’이라는 구조적 제약을 근본적으로 해소하지는 못하며, 일부 연장만을 선택적으로 인정받고자 하는 경우 실효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분리출원과 부분 거절 제도는 특허청이 처음에 인정한 연장 기간을 특허권자가 보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주요국에서의 도입 사례가 없고 제3자의 권리 예측 가능성 저하나 제도 복잡도 증가 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특허 만료 시점이 연구개발(R&D) 투자 회수의 핵심 구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은 단순한 보호 수단을 넘어 연구개발 선순환을 위한 필수 제도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심사나 보정 기회 부여와 같은 방안은 ‘출원 일체 원칙’ 하에서는 구조적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 실효성 있는 권리 구제를 위해 분리출원 또는 분할출원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반면, 국내 제약사 측은 실제 연장 절차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의 출원 일체 원칙 구조에서는 일부라도 안정적으로 보호받기 위해 특허청 판단을 그대로 수용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 제약이 있다고 지적했다.

제도 개선 필요성에는 공감하나, 분리ㆍ분할 출원 제도가 도입될 경우 제네릭을 개발하는 입장에서 특허 존속기간 종료 시점 예측이 어려워지고, 불복 절차가 장기화될 경우 법적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다.

한편, KRPIA측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의약품 특허 제도를 둘러싼 논의가 심화될수록 국내 제약사와 글로벌 제약사 간의 양자 구도가 점차 흐려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국내 제약업계에서는 과거 특허권 존속기간 연장 제도를 오리지널 제품의 시장 독점 수단으로 인식했만, 최근 신약 개발 역량이 강화되면서 제도에 대한 보다 전략적이고 중립적인 접근이 확대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ESPEㆍESE에서 이지포드ㆍ그로젠 에코시스템 연구 데이터 공개

▲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진행된 2025년 유럽소아내분비학회(ESPE) 및 유럽내분비학회(ESE) 공동 학술대회에서 자사의 성장호르몬 치료제 ‘싸이젠(SAIZEN)’의 자동화 투약 디바이스 ‘이지포드(Easypod)’와 디지털 투약 관리 솔루션 ‘그로젠 에코시스템(Growzen Ecosystem)’의 치료순응도 개선 효과에 대한 최신 연구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대표 크리스토프 하만)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진행된 2025년 유럽소아내분비학회(ESPE) 및 유럽내분비학회(ESE) 공동 학술대회에서 자사의 성장호르몬 치료제 ‘싸이젠(SAIZEN)’의 자동화 투약 디바이스 ‘이지포드(Easypod)’와 디지털 투약 관리 솔루션 ‘그로젠 에코시스템(Growzen Ecosystem)’의 치료순응도 개선 효과에 대한 최신 연구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장기간 관리가 필요한 성장호르몬 치료에서는 순응도가 낮을수록 치료 효과가 제한되고 최적화된 성장 결과에 도달하지 못하는 만큼, 치료 순응도 개선이 중요한 과제다.

한국머크는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이지포드와 그로젠 에코시스템 등 디지털 투약 관리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지포드는 전자 자동화 투약 및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춘 전자식 디바이스로, 주사 바늘이 보이지 않아 소아ㆍ청소년 환자들의 주사부담을 낮춘다.  

그로젠 에코시스템은 환자ㆍ보호자용 그로젠 버디(Growzen buddy) 앱과 의료진용 그로젠 커넥트(Growzen connect) 앱을 포함하는 디지털 솔루션으로, 이지포드 투약 정보를 자동 연동해 실시간 투약 이력 확인과 투약 주기 관리를 지원한다.
 
이번 ESPE에는 성장호르몬 치료 순응도 개선을 돕는 머크의 투약 관리 솔루션에 대한 최신 연구 초록을 발표했다. 

사측에 따르면, 이지포드로 치료한 환자의 80% 이상이 연구 기간 동안 높은 순응도(≥85%)를 보였으며, 그로젠 에코시스템을 의료진이 적극 활용할수록 환자 순응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6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이지포드로 치료받은 프랑스 저신장 환자 481명의 치료 순응도와 주요 요인을 분석한 SCOPE(The Study and Collection of Observational data for Patients with easypod Connect) 연구에 따르면, 전체 환자의 85%가 높은 순응도(≥85%)를 보였으며 치료 초기 12~18개월 동안 환자 90% 이상이 높은 순응도를 유지했다. 

나이에 따라서는 5세 이하 환자의 약 95%가, 5~12세 환자의 90%가 높은 순응도를 보인 반면, 12세 이후부터 순응도가 감소하면서 17세에서 높은 순응도를 보이는 환자가 72%로 감소해 조기 치료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의료진의 그로젠 커넥트 활용 및 상호작용이 환자의 싸이젠 치료 순응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스페인 저신장 환자 398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에서는, 의료진이 그로젠 커넥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환자들과 상호작용할수록 환자들의 치료 순응도 향상에 긍정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의료진이 플랫폼에 환자당 연 1회 이상 접속했을 경우 순응도를 충족하는 환자 비율은 88%(245/277; p<0.001)로 미접속인 경우인 76%(883/1,161)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데이터를 1회 이상 입력했을 경우 순응도를 충족하는 환자 비율은 94%(33/35; p=0.009)로 미입력인 경우인 78%(2,551/3,270) 대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 13일에는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이혜진 교수가 APAC 임상진료 세션에 연자로 참여해 ‘소아 성장 장애에 대한 한국 임상 진료 사례’를 주제로, 국내 성장호르몬 치료 현황과 이지포드 사용 경험을 공유했다. 

이혜진 교수는 “한국은 성장호르몬 치료 시작 평균 연령이 8.49세로 영유아 검진이라는 국가 시스템이 존재하지만, 수검율이 낮거나, 검진 후 전문 진료로의 연계율이 낮아, 조기 진단에 장벽이 있다”면서 “또한, 치료 순응도가 2년차 이후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을 비롯해 치료 순응도를 꾸준히 유지하는 치료 전략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이지포드와 그로젠 에코시스템은 환자들의 치료 부담을 낮출 뿐 아니라 환자와 의료진이 투약 기록을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치료 순응도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꾸준한 장기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황인겸 내분비사업부 총괄은 “성장호르몬 치료를 지속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최종 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주사에 대한 부담과 환자 순응도 등의 과제가 방해요소로 작용해왔다”면서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연구는 한국머크의 성장호르몬 투약 솔루션이 치료 순응도 개선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머크는 환자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통해 성장호르몬 치료 분야를 선도해 나가는 동시에 ‘환자를 위한 한마음’이라는 기업 목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머크 바이오파마의 싸이젠의 자동화 투약 디바이스 이지포드는 터치스크린 및 용량 자동 설정, 자동 주사 등의 기능이 있어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바늘이 보이지 않아 주사에 공포심이 있고 자가 주사가 어려운 환아에게 도움이 된다.

또한, 주사 깊이, 속도 등을 조절할 수 있도록 주사 설정 환경을 다양하게 제공해 주사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디지털 투약 관리 솔루션인 그로젠 에코시스템은 이지포드로 투약한 기록이 자동으로 전송 및 기록되면서, 실제 투약 기록을 바탕으로 환자 치료 순응도 관리를 보다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코에 뿌리는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미스트’ 허가

▲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비강 스프레이 방식의 약독화 인플루엔자 생백신 ‘플루미스트인트라나잘스프레이(인플루엔자생바이러스백신)’가 지난 4월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전세환)는 비강 스프레이 방식의 약독화 인플루엔자 생백신 ‘플루미스트인트라나잘스프레이(인플루엔자생바이러스백신)’가 지난 4월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플루미스트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유일한 비강 스프레이 방식의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24개월 이상에서 49세 이하의 소아 및 성인에서 이 백신에 함유된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들 및 인플루엔자 B형 바이러스들에 의해 유발되는 인플루엔자 질환을 예방한다.

인플루엔자는 흔히 독감이라고도 불리는 전염성 호흡기질환이다. 주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발생하는 에어로졸에 의해 공기 감염이 가능하며, 바이러스가 묻은 손으로 코나 눈, 입을 만져도 감염될 수 있다.

특히 소아에서의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은 지역사회 내 전파 감소에 기여할 수 있어, 소아 대상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

플루미스트는 약독화 인플루엔자 생백신으로, 작용 기전부터 차별화 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인체 내에 주로 침입하는 경로인 코(비강)에 직접 투여해 실제 바이러스 감염과 유사한 방식으로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

이에 따라 호흡기 점막 면역반응이 높고 세포 면역반응도 잘 유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약독화 인플루엔자 생백신은 소아에서 특히 예방효과가 유의하게 높고, 불활성화 백신보다 접종 후 생성되는 세포면역이 광범위하며 항원성의 차이가 있는 바이러스주에 대해서도 교차반응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플루미스트는 접종 편의성과 장기간 확인된 안전성 프로파일이 특징이다. 스프레이 방식으로 주사 통증 없이 각 비강에 한 번씩만 분사하면 접종이 완료된다. 

2003년 미국에서 3가백신으로 첫 허가 받은 이후 전 세계에서 20년 이상 사용되고 있으며, 여러 나라에서 2세 이상 소아에게 1차(우선) 선택되고 있다.

실제 임상 현장에서도 플루미스트의 효과가 확인됐다. 예를 들어 2018-2019 절기의 경우, 미국 데이터는 제한적이기에 백신효과를 확인할 수 없었으나, 다른 국가들에서 플루미스트의 소아에 대한 백신 보호 효과는 유정란 유래 불활성화 백신과 유사했다. 

또한, 영국의 리얼월드 데이터에서 2015-2016 절기에 2세-16세 소아의 인플루엔자 감염 및 관련 입원에 대해 불활성화 백신은 보정된 백신효과가 28.8%(95% CI 31.1 - 61.3)였으며, 플루미스트는 41.9%(95% CI 7.3-63.6)였다.

2022-2023 기간의 2세-17세 소아의 보정된 백신효과의 경우 세포 배양 4가백신은 72% (95% CI 24-89)였으며, 플루미스트는 64% (95% CI 49-75)로 나타났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호흡기면역사업부 김지영 전무는 “플루미스트의 국내 허가로 주사 없이 코에 직접 분무하는 혁신적인 인플루엔자 예방 옵션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특히 주사에 대한 불안감이 클 수 있는 소아와 청소년들에게 편안한 접종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국내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률 향상과 공중보건 증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앞으로도 국민 건강 증진과 예방의학 발전을 위해 혁신적인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플루미스트는 이전에 인플루엔자 백신을 투여 받은 적이 없는 24개월-8세의 건강한 소아는 1회 0.2mL(각 비공당 0.1mL)를 접종하며, 최소 1개월의 간격을 두고 두 번째 0.2mL(각 비공당 0.1mL)를 접종한다.

이전에 인플루엔자 백신을 투여 받은 적이 있는 24개월-8세 소아 및 9-49세까지 소아 및 성인은 1회 0.2mL(각 비공당 0.1mL)를 접종한다.

 

◇멀츠, 레디어스 팝업 스튜디오 운영

▲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성수동 XYZ 서울에서 ‘레디어스(Radiesse) 팝업 스튜디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대표 유수연)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성수동 XYZ 서울에서 ‘레디어스(Radiesse) 팝업 스튜디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멀츠 에스테틱스의 CaHA제제 레디어스는 일정한 크기의 구(球) 형태와 매끄러운 표면을 가진 ‘칼슘 하이드록실아파타이트(Calcium Hydroxylapatite, CaHA)’로 구성됐으며, 미국 FDA, 유럽 CE,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포함해 전 세계 80여개 국가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아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500명 이상이 참여한 200여개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이기도 하다.

멀츠는 지난해 8월 첫 레디어스 아시아퍼시픽 앰배서더로 문가영을 선정하며, ‘피부 속부터 채워 안에서 시작되는 변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팝업 스튜디오는 ‘Meet your CaHA. 레디어스 팝업에서 당신의 카하를 만나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레디어스의 CaHA를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3일 간의 운영 기간 동안 인플루언서와 의료전문가를 비롯한 다수의 소비자가 팝업 스튜디오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레디어스 팝업 스튜디오는 예술과 기술, 스토리텔링이 결합된 형태의 새로운 몰입형 체험을 제공하며 관람객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매 회차 새로운 미디어 아트를 완성한다.

또한 AI 스킨 퀄리티 테스트를 통해 본인의 피부에 대한 분석을 받을 수 있다. 키오스크에 나오는 문답에 따라 개인의 피부 상태를 입력하고 사진을 촬영하면, 지표를 기반으로 피부 점수를 평가하고 각 피부에 맞는 피부 케어 팁을 제공한다. 

체험을 완료한 방문객들은 라운지 공간에서 음료와 함께 게임 및 포토 부스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즐기고, 현장에 조성된 다채로운 포토존을 통해 기념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멀츠 유수연 대표는 “피부 속부터 건강한 피부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FDA 승인 받은 CaHA 제제인 레디어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레디어스 팝업 스튜디오를 통해 소비자들을 만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멀츠는 모든 사람들이 나다운 아름다움을 찾아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레디어스 팝업 스튜디오의 온라인 예약은 네이버를 통해 진행되며, 당일 방문객은 현장 등록 후 입장할 수 있다. 

프로그램 및 이벤트에 참여를 완료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