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의료용품 수출액 8억 달러 돌파, 흑자전환

4개월 누적 30억 달러 넘어서...누적 1억 3883만 달러 흑자 

2025-05-15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의약뉴스] 지난 4월 의료용품 수출액이 8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4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진단시약 수출액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회복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의료용품(HS30) 수출액은 8억 246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4.9% 급증, 코로나19 대유행에서 벗어난 이후 처음으로 8억 달러를 넘어섰다.

앞서 의료용품 월간 수출액이 8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0년 12월(9억 7779만 달러)과 2021년 3월(8억 5093만 달러), 2021년 12월(10억 9743만 달러) 등 세 차례로, 모두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였다.

▲ 지난 4월 의료용품 수출액이 8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4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올해 들어 의료용품 수출액이 4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4개월 누적 수출액도 30억 7139만 달러로 24.6% 급증, 30억 달러를 넘어섰다.

반면, 4월 월간 수입액은 7억 7597만 달러로 4.4% 감소,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연속 역성장세가 이어졌으며, 이에 따라 4개월 누적 수입액도 29억 3256만 달러로 8.3% 감소했다.

수출액이 크게 증가한 반면, 수입액은 줄어들면서 4월 월간 무역수지는 4863만원의 흑자로 전환됐으며, 4개월 누적 흑자 규모는 1억 3863만 달러까지 확대됐다.

▲ 진단시약의 수출액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회복했다.

진단시약의 수출액은 4월 들어 5900만 달러로 6000만 달러 선에서 물러섰으나 전년 동기대비 증가폭은 10.9%로 두 자릿수를 회복했으며, 이에 따라 4개월 누적 수출액도 2조 3816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했다.

그러나 월간 수입액은 7802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2.8% 급증했으며, 4개월 누적 수입액 또한 2억 9772만 달러로 5.8% 증가했다.

4월 들어 진단시약 수입액이 급증하면서 무역수지 적자폭도 1901만 달러로 전년 동기 1033만 달러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4개월 누적 적자 또한 5956만 달러로 전년 동기 4651만 달러보다 28.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