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의료용품 수출액 8억 달러 돌파, 흑자전환
4개월 누적 30억 달러 넘어서...누적 1억 3883만 달러 흑자
[의약뉴스] 지난 4월 의료용품 수출액이 8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4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진단시약 수출액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회복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의료용품(HS30) 수출액은 8억 246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4.9% 급증, 코로나19 대유행에서 벗어난 이후 처음으로 8억 달러를 넘어섰다.
앞서 의료용품 월간 수출액이 8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0년 12월(9억 7779만 달러)과 2021년 3월(8억 5093만 달러), 2021년 12월(10억 9743만 달러) 등 세 차례로, 모두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였다.
올해 들어 의료용품 수출액이 4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4개월 누적 수출액도 30억 7139만 달러로 24.6% 급증, 30억 달러를 넘어섰다.
반면, 4월 월간 수입액은 7억 7597만 달러로 4.4% 감소,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연속 역성장세가 이어졌으며, 이에 따라 4개월 누적 수입액도 29억 3256만 달러로 8.3% 감소했다.
수출액이 크게 증가한 반면, 수입액은 줄어들면서 4월 월간 무역수지는 4863만원의 흑자로 전환됐으며, 4개월 누적 흑자 규모는 1억 3863만 달러까지 확대됐다.
진단시약의 수출액은 4월 들어 5900만 달러로 6000만 달러 선에서 물러섰으나 전년 동기대비 증가폭은 10.9%로 두 자릿수를 회복했으며, 이에 따라 4개월 누적 수출액도 2조 3816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했다.
그러나 월간 수입액은 7802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2.8% 급증했으며, 4개월 누적 수입액 또한 2억 9772만 달러로 5.8% 증가했다.
4월 들어 진단시약 수입액이 급증하면서 무역수지 적자폭도 1901만 달러로 전년 동기 1033만 달러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4개월 누적 적자 또한 5956만 달러로 전년 동기 4651만 달러보다 28.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