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순환기학회, CKM 증후군 시대 통합 진료 패러다임 제시
춘계학술대회 개최...고혈압ㆍ이상지질혈증ㆍ당뇨병ㆍ부정맥ㆍ약물치료 5대 이슈 집중 조명
[의약뉴스] 임상순환기학회가 최근 의료계의 화두로 떠오른 심혈관-신장-대사 증후군(Cardiovascular-Kidney-Metabolic, CKM Syndrome)의 통합적 관리를 중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학회는 CKM 증후군 중심의 환자 맞춤형 통합 진료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최신 지견과 실용적 접근법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한임상순환기학회(회장 류재춘)는 11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제14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부정맥, 약물 치료 등 CKM 증후군 관리의 5가지 주요 핫 이슈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구체적으로 ▲최신 가이드라인 업데이트 ▲혈압관리 ▲심장대사 약물치료 ▲심방세동 ▲디지털 임상의학 세션 등을 마련했으며, 대한혈관학회와의 조인트 세션을 통해 임상 현장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혈관질환의 평가와 치료 관리에 대한 포괄적 통찰을 제공했다.
또한, 경동맥초음파 및 심장초음파 핸즈온 세션을 통해 참가자들이 전문가로부터 생생한 지식과 술기를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심초음파 핸즈온 트레이닝 코스를 정례화, 지속적으로 수료생을 배출하며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는 전언이다.
류재춘 회장은 학술대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학회는 순환기 질환 예방과 치료를 선도하고, 일차의료 현장에 필요한 교육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최근 CKM 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별 질환 중심 치료를 넘어 환자 맞춤형 통합 진료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면서 “CKM 증후군은 심혈관질환, 만성 콩팥병, 대사질환이 상호작용하는 복합 진행성 질환으로, 특히 내장지방 축적은 인슐린 저항성, RAAS 과활성 등 다양한 병태생리 기전을 통해 심장과 신장을 동시에 손상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에 “일차의료 의사들이 CKM 증후군을 잘 이해하고 실제 진료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 가이드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는 CKM 증후군의 주요 이슈에 대한 최신 지침과 실용적 통합 접근법을 논의하는 장"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여기에 더해 학회는 심대사질환 핵심 Q&A 소책자를 출간,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무료 배포했다.
한경일 정책부회장은 “소책자는 포켓 사이즈로 제작했으며, 작년 한 해 중요했던 심대사 질환 관련 5가지 주제와 임상 현장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과 답변(Q&A)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Q&A는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부정맥, 약물 관련 내용에 근거 레벨을 명시해 신뢰도를 높였으며, 향후 관상동맥 질환, 심부전, 응급 상황 등을 추가해 매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류재춘 회장은 “소책자가 진료 현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진료 결정을 효율적으로 돕고, CKM 증후군 인식 확산과 국내 진료 패러다임의 예방 중심 전환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나아가 “학회는 회원 교육에 집중하고 있으며, 웹 기반 Q&A 시스템 등도 고려 중”이라면서 “CKM 증후군 각 분야 전문가인 임원진들과 함께 내년에는 더욱 심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회원들이 진료실에서 효과적으로 환자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