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미국 내 제조ㆍ연구개발에 추가 투자 계획

2030년까지 320억 달러 투입...430억 달러 경제효과 기대

2025-05-08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의약뉴스]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7일(미국시간) 미국 내 제조 및 연구개발 확대를 위해 총 320억 달러(약 44조6000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 길리어드는 미국 제조 및 연구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이미 계획된 210억 달러의 투자를 보완하는 새로운 투자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괄적인 투자를 통해 길리어드의 미국 내 연구, 개발, 제조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삶을 변화시키는 의약품을 발굴하고 개발하겠다는 회사 사명을 진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전체 투자의 세부 사항에는 2030년까지 이미 계획된 미국 제조 및 연구개발 투자 210억 달러에 더해 새롭게 발표된 110억 달러의 미국 내 자본 및 운영 투자가 포함됐다.

이는 미국 경제에 110억 달러의 추가 효과를 유발할 것이란 설명이다.

길리어드는 다음 단계의 투자가 미국 내 제조 및 연구개발 역량 확대를 위해 새로운 최첨단 시설 3곳을 건설하고 기존 시설 3곳을 향하는데 투입할 예정이며 새로운 기술과 첨단 공학 이니셔티브에 대한 투자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 추가된 110억 달러의 투자 가운데 40억 달러는 실험실 및 장비를 포함한 자본 프로젝트, 50억 달러는 기술, 운영 및 연구개발 부지 활동, 20억 달러는 디지털 및 첨단 공학 이니셔티브에 투입할 예정이다.

길리어드는 이러한 투자가 2028년까지 약 800개의 새로운 직접 일자리를 창출하고 2200개 이상의 간접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직접 자본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향후 5년 동안 미국 경제에 430억 달러(약 60조 원)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길리어드는 새로운 투자를 통해 지난 10년 동안 15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사의 강력한 미국 투자 역사를 더욱 공고히 하고 미국 바이오제약산업의 핵심 기여자이자 환자를 위한 과학 혁신과 솔루션을 추진하는 중요한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가 의약품 수입 관세와 미국 의약품 가격을 다른 선진국의 낮은 약가와 연동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대형 제약사들이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존슨앤드존슨은 미국 내 제조ㆍ연구개발 분야에 550억 달러, 로슈는 500억 달러, BMS는 400억 달러, 일라이 릴리는 270억 달러, 노바티스는 230억 달러, 애브비는 1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