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2025] 위고비, 대사이상 지방간염 주요 지표 개선
ESSENCE 3상 PART2 2차 분석...질병활성도ㆍ섬유화 관련 반응률 ↑
[의약뉴스] 노보노디스크의 GLP-1 RA 계열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가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환자의 질병활성도 및 간섬유화 관련 지표를 개선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7일, 유럽간학회 연례학술회의(EASL 2025)에서는 조직학적으로 확진된 MASH 환자에서 위고비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는 ESSENCE 3상 임상 중 PART1의 두 번째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이 연구는 중등도 간섬유화(2, 3기)를 동반한 MASH 환자 총 1200명을 위고비와 표준치료군에 2대 1로 무작위 배정, 240주간 관찰하는 연구로, 이 가운데 PART1에서는 첫 800명의 환자를 72주간 추적 관찰했다.
이 가운데 이번 2차 분석은 800명의 환자 중에서도 72주차에 질병활성도와 간섬유화 지표 변화를 평가했다.
이 가운데 질병활성도 개선은 조직학적으로 지방간염이 관해되고, 간 섬유화는 악화되지 않으며, ALT가 기저시점 대비 25% 이상 감소하거나 FAST(FibroScan-AST) 점수가 기저시점 대비 0.22점 이상 개선되는 것으로 정의했다.
또한 간섬유화 개선은 조직학적으로 지방간염이 관해되고, 간 섬유화는 악화되지 않으며, LSM-VCTE를 통한 간경직도가 기저시점 대비 30% 이상 감소하거나 혈중 간섬유화(ESL) 점수가 기저시점 대비 0.5점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분석 결과 질병활성도에서 적어도 하나 이상의 목표를 충족한 환자는 위고비군이 90.3%로 대조군의 59.2%를 크게 상회했다.
또한 네 가지 지표를 모두 개선한 환자도 위고비군이 45.7%로 역시 대조군의 10.4%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 가운데 ALT 기준을 충족한 환자는 위고비군이 75.8%로 대조군의 37.6%를 크게 상회했다.
두 가지 검사법(비침습적 검사, 조직학적 검사)에 대한 반응 기준을 동시에 충족한 환자는 75.1%와 30.4%, ALT와 FAST를 모두 충족한 환자는 62.5%와 20.0%로 역시 위고비군이 대조군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간 섬유화 관련 지표 가운데 적어도 하나 이상을 충족한 환자 또한 위고비군이 84.3%로 대조군의 54.9%를 크게 상회했다.
모든 반응 기준을 충족한 환자 또한 위고비군이 16.0%로 대조군의 5.6%를 크게 상회했으며, LSM-VCTE 기준은 위고비군에서 53.6%, 대조군은 30.9%고 보고됐다.
두 가지 측정법에 대한 반응 기준을 충족한 환자는 53.9%와 19.2%, ELF와 LSM-VCTE 중복 반응은 위고비군에서서 37.7%, 대조군은 10.5%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