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2025] 동아ST DA-1241, MASH 환자 간 보호ㆍ혈당 조절
임상 2상 결과 공개...최신 혁신 포스터 선정
[의약뉴스] 동아ST의 경구용 GPR119 작용제 DA-1241이 임상 2상에서 고무적인 데이터를 도출했다.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hepatitis, MASH) 추정 환자에서 ALT 등 간수치는 물론 혈당까지 개선했다는 보고다.
7일 유럽간학회 연례학술회의(EASL 2025)에서는 MASH 추정 환자에서 DA-1241의 안전성과효능을 평가한 임상 2상 결과가 공개됐다.
연구는 총 109명의 MASH 추정 환자를 1일 1회 ▲DA-1241 50mg 단독, ▲DA-1241 100mg 단독, ▲DA-1241 100mg과 DPP-4 억제제 병용, ▲위약군에 1:2:2:2로 무작위 배정, 16주간 투약하도록 했다.
연구의 주요 효능 평가지표는 기저 시점 대비 치료 16주 후 ALT 변화로 정의했으며, 분석 결과, 기저 시점의 ALT가 40~200U/L였던 화자에서 DA-1241은 용량 의존적으로 ALT를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DA-1241 100mg 단독요법군의 ALT 기저시점 대비 16주차에 22.8U/L 감소, 위약군과 비교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P<0.05)
또한 FibroScan으로 평가한 평균 AST(FAST)도 기저시점 0.559에서 16주 후에는 0.371로 개선, 간섬유화와 지방증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CAP(Controlled Attenuation Parameter)로 평가한 간 지방 함량 또한 기저시점 대비 23.0dB/m, MRI로 측정한 지방비율은 19.9% 감소했다.
간세포 사멸 지표인 Cytokeratin 18 역시 30.5% 감소, 위약군과 비교해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P<0.05)
치료 전후에 분석한 지질 프로파일 역시 DA-1251 투여군에서 의미있게 감소했다. 잠재적 병원성 지질로 알려진 DG36:4나 TG52:4 등 혈장 글리세롤지질과 PE38:4 및 PE38:5 등 글리세롤인지질 모두 감소했다는 것.
여기에 더해 MASH 환자에서 스핑고미엘린 수치도 의미있게 감소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P<0.05).
뿐만 아니라 연구에 참여한 환자 중 당뇨병이 없는 환자가 절반에 가까웠음에도 DA-1241은 혈당까지 개선했다.
구체적으로 DA-1241 100mg 투약군의 평균 당화혈색소(HbA1c) 농도는 기저시점6.99%에서 4주차에 0.37%, 8주차에 0.41%, 16주차에는 0.54%p 감소해 위약군 대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P<0.05)
특히 DPP-4 억제제를 병용한 환자에서 당화혈색소 농도가 0.66%p 감소하고 중성지방 수치도 0.35mmol/L 감소하는 등 추가 이득이 있었지만, 간 관련 지표에서는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DA-1241은 MASH 추정 환자에서 간 보호 및 혈당 조절 효과를 입증한 최초의 경구용 GPR119”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유럽간학회는 이 연구 결과를 최신혁신포스터(Late Breaking Poster)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