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뼘의 미학- 제비꽃의 생존본능

2025-04-28     의약뉴스 이순 기자

[의약뉴스]

▲ 지난 추석 이후 돌보지 못해 거칠게 자란 무덤의 잔디 사이로 제비꽃 형제가 틈을 비집고 피어났다.

거칠게 자란 잔디 사이로 

제비꽃이 수줍게 피었다.

경쟁하기보다는,

양보하면서 작은 틈 하나를 얻었다.

거기에 생명이 있고 빛이 있다.

돌보지 못한 무덤가에도

한 뼘의 미학이 있다.

제비꽃은 사라지고 

어느 꽃이 반겨줄까. 

올 가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