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파센라, 중증 호산구성 천식 빠르고 지속적으로 개선

스페인 후향적 관찰 연구...120일 이내에 절반 이상 반응, 1년간 지속

2025-04-28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의약뉴스] 아스트라제네카의 중증 호산구성 천식 치료제 파센라(성분명 벤라리주맙)가 중증 호산구성 천식 환자에서 빠르고 지속적인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스페인 연구진은 26일, 파센라로 치료를 받은 중증 호산구성 천식 환자에 대한 후향적 관찰 연구 데이터 ORBE II에서 조기 반응자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Journal of Clinical Medicin에 게재했다.

▲ 아스트라제네카의 중증 호산구성 천식 치료제 파센라(성분명 벤라리주맙)가 중증 호산구성 천식 환자에서 빠르고 지속적인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연구진은 조절 되지 않는 천식으로 인해 파센라로 치료를 받은 환자 중 첫 120일간 천식조절검사(ACT)와 초당 강제호기량(FEV1) 데이터가 있는 환자 각 45명과 65명의 데이터를 최대 1년까지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이 가운데 ACT 기준 조기 우수 반응(early super response)는 55.5%, FEV1 기준 조기 우수 반응은 58.5%로 모두 50%를 상회했다.

ACT 기준 조기 우수 반응은 ACT 점수가 9점 이상 개선됐거나 절대 점수가 24점 이상으로 개선된 횐자, FEV1 기준 조기 우수 반응자는 기관제확장제 사용 전 초당 강제호기량(pre-BD FEV1) 대비 230ml 이상 증가한 환자로 정의했다.

두 그룹 모두 조기 우수 반응자는 기저 시점에 2형 염증 지표가 높았고,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동염이 각각 56%와 50%, 위식도역류질환이 24. 40%로 동반질환 유병률도 높았다.

또한 ACT 기준 조기 우수 반응자 가운데 96%는 기저 시점에 ACT 점수가 20 미만으로 천식 조절이 불량했으며, FEV1 기준 조기 우수 반응자 중 71.7%는 기저 시점에 초당 강제호기량이 80% 미만으로 폐 기능 장애가 있었다.

여기에 더해 ACT 기준 조기 우수 반응자의 25%, FEV1 기준 조기 우수 반응자의 30%는 기저시점에 경구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의존성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기에 우수 반응을 달성한 환자들은 대부분 1년까지 우수한 반응을 유지했다.

구체적으로 ACR 기준 조기 우수 반응자 가운데 92.0%, FEV1 기준 조기 우수 반응자 가운데 71.1%는 악화가 전혀 없고, 경구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고, ACT는 20 이상, FEV1은 100ml 이상 증가한 임상 관해 기준을 충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