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상고혈압학회 “국민 건강 위해 대국민 캠페인 강화”
춘계학술대회에서 일본 사례 공유...국제 교류도 확대
[의약뉴스] 한국임상고혈압학회(회장 이혁)가 대국민 캠페인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상고혈압학회는 27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염분 줄이기 캠페인, 대중을 위한 고혈압 책자 발간, 유튜브 콘텐츠 및 건강 교육 확장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일본 고혈압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일본에서 진행 중인 캠페인 중 우리나라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논의했다는 전언이다.
이혁 회장은 “이번 학회에서는 일본 고혈압 전문가들과 함께 가정혈압, 염분 줄이기 등 국제적 트렌드에 대해 교류했다”며 “이를 위해 일본고혈압학회가 진행하는 저염 식품 인증 및 홍보사업을 우리나라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대중을 위해 의료진이 아닌 사람이 읽어도 이해할 수 있는 건강 서적을 출간할 예정”이라며 “학회의 역량을 모아 정말 쉬운 언어로 고혈압 지식들을 풀어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회측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의원에서 초기 고혈압 환자에게 혈압계를 대여하고, 2주 동안 측정한 혈압 기록을 토대로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가정혈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임상고혈압학회가 주도해 비슷한 모델을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장은 “학회에서 국내 혈압계 대여 사업의 기준을 제시하려 한다”며 “국내 기반이 부족한 상황에서 학회를 중심으로 대여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도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10월에 일본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에 참여해 교류의 장을 마련, 몽골이나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들과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학회의 미래를 위한 준비와 함께 다양한 국가들과의 교류도 늘려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오는 10월 일본고혈압학회가 여는 학술대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학술교류를 넘어서 몽골과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도 확대하려 한다”며 “이를 통해 고혈압 관리와 관련된 공통의 과제를 함께 풀어가려고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