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윤도준 의학상 수상자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함병주 교수 선정 外

2025-04-18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동화약품, 윤도준 의학상 수상자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함병주 교수 선정

▲ 함병주 교수.

동화약품과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공동제정한 ‘제9회 윤도준 의학상’의 수상자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함병주 교수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상식은 17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열렸다.

함병주 교수는 우울증 환자들의 치료와 회복에 더욱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제9회 윤도준 의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함 교수는 우울증의 생물학적 기반과 치료에 관련된 연구를 지속해 탁월한 성과를 보여 국내ㆍ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함병주 교수는 1993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고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교실에서 우울증, 조울증, 불안장애 등을 전문분야로 진료하고 있다. 

고대의료원 의학연구처장, 고대 안암병원 연구부원장,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학술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생물정신의학회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함병주 교수는 “대한민국 정신의학의 발전과 우울증의 치료와 회복 기여하는 연구 활동에 더욱 매진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주신 상인 것 같아 기쁘고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동화약품 윤도준 회장은 국내 정신 의학의 발전에 기여한 회원의 공을 기리고자 2016년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함께 ‘윤도준 의학상’을 제정했다. 

윤도준 회장은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과장, 신경정신과학교실 주임교수를 역임했으며, 한국제약협회 부이사장, 대한정신약물학회 이사장,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학술부장, 대한생물정신의학회 총무이사, 대한정신분열병학회 총무이사를 지냈으며, 현재는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 가송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웅제약 엔블로, 중남미ㆍ러시아 시장 도전장

▲ 대웅제약은 최근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도미니카공화국, 파나마,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등 중남미 6개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총 7개국에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웅제약(대표 박성수ㆍ이창재)은 최근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도미니카공화국, 파나마,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등 중남미 6개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총 7개국에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엔블로는 대웅제약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 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과 나트륨을 흡수하는 과정을 억제해 소변을 통해 직접 배출하는 기전으로 우수한 혈당 조절은 물론 혈압, 신장, 심장, 체중 관리까지 가능성을 보여 당뇨병 치료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엔블로는 ▲당화혈색소 ▲공복혈당 ▲당 배출 양(UGCR) ▲인슐린저항성(HOMA-IR) 등 네 가지 주요 지표에서 글로벌 경쟁 약물인 다파글로플로진보다 뛰어난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를 연이어 발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에콰도르에서 엔블로의 첫 해외 품목허가를 획득한 후 중남미 국가들에 추가로 허가를 신청했다. 

또한, 러시아에도 품목허가를 신청, 중남미에 이어 유라시아 시장으로 본격적인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는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들의 주요 기준이 되는 시장으로, 러시아에서 허가를 획득하면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등으로의 추가 진출이 한층 수월해질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이번 7개국 허가 신청은 2030년까지 엔블로의 30개국 진출을 목표로 하는 대웅제약의 ‘글로벌 1품 1조’ 전략에 중요한 전환점이라는 평가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중남미의 당뇨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5조 6907억 원, 러시아ㆍCIS 지역은 약 1조 2000억 원으로, 총 7조 원 규모에 이른다.

특히, 엔블로가 속한 SGLT-2 억제제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중남미의 SGLT-2 억제제 시장은 2021년 6033억 원에서 2023년 1조 2011억 원으로 99% 성장했으며, 러시아ㆍCIS도 같은 기간 1363억 원에서 3300억 원으로 142% 성장했다.

대웅제약 박성수 대표는 “엔블로의 글로벌 확장은 단순한 시장 확대를 넘어, 혁신적인 당뇨병 치료제를 전 세계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에콰도르에서의 첫 허가를 시작으로 중남미 및 러시아 시장에서 엔블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2030년까지 30개국 진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휴온스메디텍, 체외충격파치료게 ‘IMPO88’ 출시

▲ 휴온스메디텍은 최근 체외충격파치료기 ‘IMPO88 Plus’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휴온스메디텍(대표 이진석)은 최근 체외충격파치료기 ‘IMPO88 Plus’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IMPO88 Plus’는 기존 발기부전 체외충격파 치료기기 ‘IMPO88’의 후속 모델로 만성전립선염과 만성골반통증증후군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했다.

그동안 체외충격파치료기는 비뇨의학과에서 발기부전 치료 목적으로만 사용됐지만, 최근 여러 연구를 통해 비염증성 만성골반통증증후군 증상 완화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사측에 따르면, 휴온스메디텍은 IMPO88 Plus가 발기부전뿐만 아니라 만성전립선염 및 염증성과 비염증성 만성골반통증증후군 환자에서도 치료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특히, 만성전립선염, 만성골반통증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염증의 원인 세포인 ‘인플라마좀’ 활성화를 억제해 항생제 없이 염증 수치를 감소시킨다는 결과를 비임상으로 입증했다. 

휴온스메디텍은 IMPO88 Plus가 기존 약물치료에 의존했던 환자에게 더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 대안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용 의자를 제공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는 전언이다.

휴온스메디텍 이진석 대표는 “새로 출시한 ‘IMPO88 Plus’는 항생제나 기타 약물 치료가 어려운 만성전립선염 및 만성골반통증증후군 환자들은 물론 의료진에게도 적합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온스메디텍은 비뇨기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전시회 참석, 세미나 개최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6월 28일에는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만성전립선염, 만성골반통증증후군, 발기부전 치료 및 비뇨내시경 소독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CP/CPPS 트리트먼트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GC지놈, 일본에서 ‘아이캔서치’ 정식 출시

▲ GC지놈은 일본 계열사인 GC림포텍과 일본 도쿄에서 개최한 ‘ai-CANCERCH 론칭 세미나’를 통해 AI 기반 다중암 조기선별 검사 ‘아이캔서치’를 정식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GC지놈(대표 기창석)은 일본 계열사인 GC림포텍(대표 한준희)과 일본 도쿄에서 개최한 ‘ai-CANCERCH 론칭 세미나’를 통해 AI 기반 다중암 조기선별 검사 ‘아이캔서치’를 정식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일본 내 ‘아이캔서치’의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개최한 이번 행사는 도쿄여자의과대학 오가와 켄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도쿄 및 나고야 등 주요 도시에 소재한 종양면역 및 세포치료 특화 병ㆍ의원 전문의 30여 명이 참석했다.

아이캔서치는 한 번의 채혈로 폐암, 간암, 대장암, 췌장담도암, 식도암, 난소암 등 6종 이상의 암을 스크리닝할 수 있는 검사로, 약 7000명 이상의 암환자와 정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82.2%의 높은 민감도로 암을 선별하는 검사이다.

사측에 따르면, 행사에서 아이캔서치를 소개한 오가사와라 JTK 클리닉 원장을 포함한 주요 클리닉 전문의는 검사 개발 단계부터 GC지놈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현지 시장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일본 맞춤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선보이는 데 기여했다.

행사는 일본의 암 검진검사 시장에 다중암 조기진단 검사 서비스를 홍보하고, 참석한 전문의들의 질의응답으로 구성했다. 

현장에 참여한 많은 전문의들은 다중암 조기진단 검사에 대한 큰 관심을 표했으며, 특히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아이캔서치’가 초고령화 사회인 일본에 꼭 필요한 암 검진검사 서비스라는 평을 남겼다는 것이 사측의 전언이다.

GC지놈 기창석 대표는 “아시아 최대 의료시장 중 하나인 일본에 자사의 핵심 암 검진 서비스를 선보이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일본 뿐만 아니라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으로 자사의 정밀의료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지메드텍, 의정부 용현산업단지에 신공장 착공 

▲ 시지메드텍은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산업단지에서 신공장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생산 거점 확장에 나섰다고 밝혔다.

시지메드텍(대표이사 유현승)은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산업단지에서 신공장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생산 거점 확장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유현승 시지메드텍 대표, 김동근 의정부시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테이프 커팅 및 시삽 퍼포먼스를 통해 의정부시와의 상생 협력 및 산업단지 고도화 결실을 함께 기념했다.

신공장은 대지면적 1만 1321㎡, 연면적 2299㎡ 규모로 조성헐 예정이며 시지메드텍은 신공장을 통해 생산 설비를 확충하고 생산 시스템을 고도화, 정형외과 금속 임플란트 제품의 연간 생산량을 기존 20만 개에서 60만 개 이상으로 약 300%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환자 맞춤형 입체(3D) 프린팅 양산 시설 또한 도입해 정밀하고 효율적인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 생산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신공장을 시지메드텍이 중장기 전략으로 추진 중인 척추 및 치과 임플란트 분야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과 연계, 글로벌 고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거점이자 전략적 기반 인프라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과거 짐머 바이오멧(Zimmer Biomet), LDR 등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을 대상으로 한 OEM 실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생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 이번 신공장을 통해 이러한 역량을 보다 체계적이고 확장된 형태로 구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또한 시지메드텍은 향후 CDMO 자회사 설립을 통해 설계 중심 기업, 병원 네트워크를 보유한 비제조 기업, 마케팅 중심의 글로벌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파운드리형 위탁 생산 플랫폼 구축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교한 생산 체계와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접목된 자동화 설비 등 첨단 제조 시스템도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감으로써 고객 맞춤형 생산 대응력과 품질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한편, 지난해 3월 의정부시는 모회사인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와 ‘첨단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산업단지 내 바이오ㆍ의료기기 관련 생산시설 확충과 지역 인재 채용 등에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시지메드텍 유현승 대표이사는 “이번 신공장은 시지메드텍이 초격차 기술력과 수익성을 갖춘 글로벌 의료기기 챔피언으로 도약하려는 출발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나아가 “기존 제조 중심 구조를 넘어 첨단 기술과 맞춤형 솔루션을 결합한 ‘토탈 메디컬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고, 척추·치과 임플란트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설립 등 미래 사업 전략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의정부라는 훌륭한 산업 생태계 안에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첨단 의료기기 생산 거점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