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알리글로, IR52 장영실상 수상 外
◇GC녹십자 알리글로, IR52 장영실상 수상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혈액제제 ‘알리글로(ALYGLO)’가 제106회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IR52 장영실상’은 신기술 제품과 기술혁신 성과가 우수한 연구 조직을 발굴 및 포상해 기업의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개발자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시상제도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및 매일경제가 주관, 총 52주 동안 매주 1개 제품을 시상하고 있다.
GC녹십자가 수상한 제품은 ‘알리글로’로 선천성 면역결핍증에 사용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다.
GC녹십자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국내 신약 중 8번째로 FDA 허가를 받았다.
GC녹십자는 면역글로불린 정제 공정에 독자적인 기술 CEX 크로마토그래피(양이온 교환 색층 분석법)를 도입해 제품의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이 기술은 혈전색전증 발생의 주원인이 되는 혈액응고인자(FXla)등 불순물을 제거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이번 ‘IR52 장영실상’ 수상으로 알리글로 개발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혈액제제는 대규모 설비 투자와 생산 경험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공급 부족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면서 “GC녹십자는 자국의 안정적인 혈액제제 생산 및 공급뿐만 아니라 타국의 혈액제제 자급자족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는 바이오 산업 분야에 자사의 기술력이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측면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IR52 장영실상’ 시상식에는 GC녹십자 차경일 본부장, 강길부 팀장, 이경 팀장, 신상민 팀장이 대표로 상을 수상했다.
◇대원제약, 바르는 소염진통제 ‘삭시네쿨’ 출시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굴곡진 부위에도 간편하게 바를 수 있는 소염진통제 ‘삭시네쿨겔‘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삭시네쿨은 1g 중 피록시캄 성분 5mg을 함유하고 있다. 총 용량은 75g으로 대부분의 겔 형태 제품보다 용량이 큰 대용량 제품이어서 겔형 파스를 자주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란 평가다.
겔형 파스는 붙이는 파스와 달리 피부 자극이나 끈적임이 덜하고, 로션 제형에 비해 바를 때 손에 묻지 않아 선호도가 높다.
특히 파스를 붙이기가 까다로운 팔꿈치, 무릎, 어깨 등 굴곡진 부위에도 간편하게 바를 수 있으며, 휴대성이 높다는 점에서 운동을 즐기거나 야외 활동이 잦은 소비자들에게도 적합하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무색투명한 제형으로 피부에 바른 후 끈적임 없이 빠르게 흡수되며, 롤온 타입으로 되어있어 마사지 효과를 제공하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도 부담 없이 바를 수 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바르는 파스 ‘삭시네쿨‘을 출시하며 파스 시장에 도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의견과 리서치 결과를 반영해 순차적으로 라인업을 확장해가며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파스 브랜드를 형성해 가겠다“고 전했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CPHI JAPAN 참가해 교역 기회 확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류형선)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CPHI JAPAN 2025 전시회에 대원제약, 삼오제약 등 17개 회원사와 함께 참가, 우리나라 의약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주요 교역국가와 협력의 기반을 다졌다고 밝혔다.
CPHI JAPAN은 일본 제약산업을 대표하는 국제 전시회로서, 전 세계에서 매년 약 60개국에서 약 800개사, 3만 5000명의 제약 관계자가 꾸준하게 참석하고 있다.
의수협은 우리나라 의약품의 대(對) 일본 수출 확대를 위해, CPHI JAPAN에 2003년부터 21년째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해왔다.
해외 바이어들은 한국관 참가기업 제품 중 항생제, 구강점막염 치료제, 조형제, 혈관확장제 등의 제품에 관심이 많았으며, 일본 기업들은 한국 CMO, CDMO에 대해 문의가 많았다는 전언이다.
의수협은 일본의약품수출입협회(JPTA)와 회의를 갖고, 일본 약사법 개정 관련 설명회를 한국에서 개최, 회원사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인도의약품수출입협회(Pharmaxcil)와의 회의에서는 필수의약품 공급을 위한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MOU를 올해 9월 인도 현지에서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의수협 류형선 회장은 “CPHI JAPAN에 참가해 우수한 한국 의약품을 널리 알리고, 일본과 인도 등 주요 의약품 교역상대국 민간단체와 협력의 기회를 넓힐 수 있어서 보람이 있었다”면서 “MOU 체결 등의 협력체계 구축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의약품 무역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