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대선 정책기획단 출범 '현안 해결' 의지
16일, 발대식 진행...“이제는 약사 정책을 실현해야 할 때” 강조
[의약뉴스]
대한약사회가 21대 대통령 선거에 대비해 대선 정책기획단을 구성하고, 이를 통해 약사 현안들을 해결할 정책들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약사회는 16일, 대한약사회관에서 21대 대선 정책기획단 발대식을 진행했다. 약사회는 정책기획단 총괄단장으로 권영희 회장을, 공동 단장으로는 16개 시도 지역약사회장들을 임명했다.
여기에 김대업 전 의장, 최미영 부의장 등 전현직 의장단과 감사단이 포함된 자문단을 구성했고, 대한약사회 부회장과 대외협력본부장들이 부단장으로 정책 건의 활동에 나선다.
권 회장은 대선 정책기획단을 출범하며 “산업과 기업이 중심이 아닌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설계해 운영해야 한다는 기본 가치를 같이 한다”며 “지역 기반의 약국 약사의 역할 강화를 위해 국민 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재정 지속성을 강화할 대통령 후보 및 정당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대선 정책기획단은 각 정당과 후보들에게 ▲의약품 수급 불안정 해결을 위한 제도 강화 ▲국민 중심의 성분명 처방 도입 ▲약사와 한약사의 업무 구분 명확화 ▲정부 주도 공적 전자처방전 시스템 도입 ▲보건의료 분야의 규제샌드박스 대상 제외 ▲장기 처방 분할 조제 도입 등 총 6가지 핵심 과제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회장은 “이제는 그동안 치열하게 고민했던 약사 정책을 구체적으로 실현해야 할 시간”이라며 “대선 기간 동안 약사 정책이 공약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약사 정책을 공약으로 만들고, 공약을 제도로 만들며 제도를 국민 건강권 확보로 연결시키는 시작이 오늘”이라며 “저는 대한약사회가 국민과 회원 앞에 자랑스럽게 실천하고 행동하는 기획단이 될 것임을 약속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