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티브코리아 “신장 넘어 주요 장기 치료 전문 기업으로”
출범 후 첫 기자간담회 개최...환자ㆍ의료진 주도 생명 유지 지원
[의약뉴스]
생명 연장으로, 더 넓은 가능성을 향해
지난 2월 박스터 신장사업부에서 분사한 밴티브의 한국 법인, 밴티브코리아(대표 임광혁)가 출범 후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생명유지를 위한 장기(臟器) 치료 전문 기업’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신장 분야의 리더십을 넘어 주요 장기 치료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혁신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들이 보다 주도적으로 생명 유지를 위한 치료에 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포부다.
밴티브는 지난 2월, 박스터 신장사업부로부터 분사해 독립 기업으로 출범했다. 박스터는 1931년 출범, 1956년 세계 최초로 인공신장을 상업화한 기업으로 투석 분야에서 70년이 넘는 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1960년에는 복막투석 솔루션을 개발, 환자들이 집에서 투석할 수 있는 시대를 열었고, 1994년에는 복막투석을 통해 집에서 투석하는 환자들이 수면 중에 투석할 수 있도록 자동복막투석시스템을 개발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15년에는 의료진들이 자동복막투석환자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클라우딩 기반 환자관리 플랫폼을, 2024년에는 의료진용 디지털 환자 관리 플랫폼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복막투성환자용 치료관리 앱을 출시, 환자와 의료진이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밴티브는 신장 분야에서 쌓은 70여 년의 유산을 이어받아 신장 분야를 넘어 주요 장기 치료 분야로 지경을 넓혀 생명 연장을 지원한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밴티브는 ‘생명 연장으로, 더 넓은 가능성을 향해(Extending Lives, Expanding Possibilities)를 미션으로 ▲치료 장벽을 허무는 디지털 솔루션을 통해 치료 품질 및 효율을 최적화하고 ▲환자와 의료진의 경험을 최우선으로 차별화된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환자 및 의료진이 보다 주도적으로 생명 유지를 위한 치료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세 가지 전략을 설정했다.
먼저 밴티브는 자동복막투석시스템과 원격 디지털 환자 관리 플랫폼을 결합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통해 환자들이 가정에서 스스로 투석 치료를 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환자들이 사회적, 경제적으로 개인의 행복한 생활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병원에 방문해서 받는 혈액투석에서도 확장된 혈액투석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 인체의 신장 기능에 더욱 가까워진 치료법을 제공해 환자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확장된 혈액투석 치료는 추가 세팅이 필요하지 않고, 단순히 제품을 통해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 효율을 높일 수 있어 장점이 많다는 것.
특히 이 과정에서 혈액투석치료에 소비되는 전기와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옵션을 제공, 환경의 측면에서도 기여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여기에 더해 중환자실에서 급성신손상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지속적 신대체요법 및 지속적 다장기 치료를 지원하기 위한 혁신적인 제품들과 시스템도 지속적으로 소개, 이를 통해 생명을 구하는 중환자 치료 발전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내세웠다.
나아가 치료에 있어 장소의 제약을 허무는 디지털 솔루션, 환자와 의료진의 치료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차별화되고 선진화된 교육 및 기술, 서비스 지원을 통해 환자들이 보다 주도적으로 치료에 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임직원들의 역량을 더 높일 수 있도록 인재 개발 프로그램 및 사회공헌 활동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밴티브코리아 임광혁 대표는 “저희 벤티브는 ’생명 연장으로 더 넓은 가능성을 향해‘라는 새로운 미션을 가지고, 2025년 2월 3일부로 글로벌 헬스케어 리딩 기업인 박스터로부터 분사해 완벽하게 독립된 새로운 회사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미션은 질병으로부터 고통받는 환자들의 생명을 연장해 그들이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펼쳐나가 그들의 사회ㆍ경제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저희가 계속해서 돕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그는 “분사 전 박스터의 사업구조는 굉장히 다양해 특정 사업을 차별화해 R&D 투자를 집중하기 어려웠지만, 밴티브로 독립한 이후로는 보다 집중적이고 차별화된 R&D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런 투자를 통해 새로운 혁신 치료법을 시장에 출시,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박스터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창립한 이후 90여 년간 이끈 수많은 세계 최초의 혁신이 앞으로 밴티브라는 이름으로 계속해서 강화되고 지속될 것”이라면서 “이것이 밴티브가 환자와 의료진, 관련 모든 스테이크 홀더에 드리는 약속”이라고 역설했다.